가슴이 막히는 것 같다.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그런 엄청난 일이 있었냐는 듯 온 나라와 모든 사람들의 모든 관심은 온통 월드컵에 쏠려 있나보다. 무엇을 하는 자리에서도 그저 축구 얘기다.
국방의무만을 위해 살아온 몇 몇의 용기 있는 사람들과 피어 보지도 못하고 져버린 40여 명의 우리 아이들이 두 동강이 나는 뱃속에서 수장 된지가 며칠이 되었다고 목청 터지라고 축구 때문에 대-한민국 외쳐대고 있는지, 이 터지는 목청으로 나라지킴을 외쳐야 되지 않는가. 물론 월드컵을 외면하자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고 여기 미국 한인 사회에서고 여전히 가짜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조금의 책임의식도 느끼지 않은 채 충실히 잘 먹고 잘 살려고 감투 알리려고 열심히 두 손으로 하늘 가리 우고 힘을 다해 가짜 노릇을 하고 있지 않은가. 물속으로 빠져 들어가며 외치는 우리 아이들의 처절한 외침 아직도 들리거늘.
자주성 운운하며 반미를 선동하던 가짜 민족주의 정치하는 사람들과 그 부하들이 자식들 미국 안 갖다 놓은 사람 없고 시도 때도 없이 미국을 들락거리며 부동산을 여전히 사재끼고 있으며, 그 지경을 당하고서도 겉멋들은 말장난들 여전히 계속하고 있다.
힘이 없는 나라가, 더욱이 우리나라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자주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 이제는 어느정도 기술 축적까지 되어있어 그것까지 노리고 우리나라가 편안한 통일의 길로 가는 것을 원하는 나라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어떠한 비젼을 갖고 있던지, 아무리 다른 비젼을 갖고 있어도 일단 우리나라 장래의 문제에 대해서는 사리사욕과 당리를 벗어나 서로 부둥켜안고 하나가 되어도 모자랄 판에 자고나면 거짓 허물과 말싸움으로 세월을 허비하고 있다.
치부만을 위해, 허망한 감투만을 위해, 거짓 포장 과시만을 위해 달려온 인생들이 우리나라의 장래를 결정하는 자리에 앉아 선전포고보다도 더 노골적인 한판 붙어 보자는 의미의 한방에 우리의 귀한 아이들을 순식간에 잃어 버리고도 힐러리 치마폭 속으로 숨어 들어 월드컵에 미쳐 대-한민국을 외쳐대니 우리 아이들이 편안히 잠들 수도 없을 것이다.
전쟁을 원치 않지만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멋있게(?) 들리는 말 같지만 이 얼마나 처절하고 무서운 무책임한 말인가. 또 몇 백만의 동족을 서로 죽이잔 말인가. 무엇 때문에.
우리 동족인데, 6.25로 인해 강한 놈들의 야욕 때문에 갈라지게된 우리 동족끼리 또 강한 놈들 놀이터 되어 또 , 몇 백만의 동족상잔의 최대 비극을 또다시 저지르잔 말인가.
거의 완전하게 상호간에 이질감이 느껴지는 character로 모든 것이 변해있지만 이 또한 이만한 세월이 지나면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표시가 아닌가. 못 되 먹은 동생이 사치 향락에 빠져있는 형에게 죽일만큼 못된 짓만 계속할 때 형은 어떻게 하여야 하나.
건너 동네에서 미국이라는 힘센 놈 불러와 두들기면, 못된 동생 녀석은 바로 옆 동네에 중국이나 소련이라는 더 못 된 녀석을 데려다가 한판 붙다보면 형과 동생은 둘 다 만신창이가되고 두 집은 이 녀석들의 놀이터가 되어 버릴 것이다.
별의별 못 된 짓 다해 치부해논 나쁜 사람들은 이미 도망갈 준비 다해놓고 능력(?) 없는 사람들만 죽어가는, 애꿎은 사람들만 희생되어야 하는가?
사치, 향락, 거드름 속에서 빨리 벗어나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가지고 열심히 돈을 벌어 그 돈으로 딴 짓하지 말고 못 된 동생 녀석 번쩍들어 안아 올 힘을 길러 힘과 돈으로 균형을 유지하여 못된 동생 녀석 안아 버릴 준비를 하였어야 됐을 것이다.
나라의 대들보인 아이들에게 나라를 위하고, 이웃을 위하고, 가족을 위하고, 나 자신을 위하는 교육을 던져 버리고, 밤낮 마시고 놀고, 겉멋들은 외국유학 속에서 아이들은 못 된 짓들에 노출되니, 소녀시대가 나라를 지키나, 소위 idol들이 나라를 지키나, 연속극이 나라를 지키나, 한류마당이 나라를 지키나, 군복무도 안한 국회의원들이 나라를 지키나, 아이들의 정신문화를 퇴폐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지금의 못 된 것이 빠르게 고쳐지지 않은 한 국방구걸은 계속 될 것이다.
나라의 운명은 무섭게 몰아치는 광풍앞에 한점의 촛불밖에는 안되리라 생각한다.
(213)748-8888
하워드 한 / 부동산 컨설턴트·법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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