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수머리포츠 조사
‘샤핑천국’ 미국에서 가장 샤핑하기 좋은 곳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품목, 가격, 분위기가 천차만별인 데다 개인마다 재정 상태와 취향도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컨수머리포츠 최근호에 소개된 ‘베스트 스토어’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3만여명의 독자를 대상을 실시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각 소매체인별 특징과 절약법, 품목별 저렴한 장소 등을 알아봤다.
소매체인별 특징과 베니핏
가격 저렴하고 품질우수, 캐시 리베이트도 매력
▲코스코
회원제 체인의 대표격으로 40개 주에 414개의 매장이 있다. 연 회비는 50달러. 특히 자체 브랜드 ‘커크랜드 시그내처’는 유명 브랜드에 비해 품질이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코스코의 경우 매뉴팩처러 쿠폰은 받지 않지만 대신 자체 쿠폰을 회원들에게 발송한다.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연 회비 100달러)의 경우 구매액의 2%를 리베이트로 돌려주며 연 500달러까지 적립할 수 있다.
▲딜라즈(Dillard’s)
캘리포니아 주민에게는 낯선 브랜드지만 29개 주에 320곳에서 영업 중이며 메이시스와 노스트롬 중간급 백화점으로 보면 된다. 서비스와 품질 등이 우수하다. 스토어 리워즈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10% 디스카운트 샤핑 패스를 받을 수도 있다. 딜라즈 카드 고객은 연 750달러 지출 때 하루 동안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콜스(Kohl’s)
중저가형 백화점으로 전국에 1,067곳을 운영한다. 제품 구성은 절반가량이 전국 브랜드 상품이며 40%는 푸드네트웍, 토니헉 등 독점 상품을 판매한다. 콜스 카드 고객은 추가로 15~30%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연 600달러 이상 구매 때 고객이 원하는 날을 선택해 저렴하게 샤핑할 수 있다.
▲JC 페니
캘리포니아를 비롯 전국 1,000여곳에 있는 JC 페니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스타일, 퀄리티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할인 쿠폰과 이벤트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중이며 온라인 아웃릿에서는 최고 75%의 디스카운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샘스클럽
월마트 계열의 회원대상 할인 체인으로 연 회비는 40달러, 매장은 596곳. 레귤러 멤버십보다는 ‘샘스클럽 플러스’(연회비 100달러)로 업그레이드하면 보다 다양한 베니핏을 누릴 수 있다. 고속 배달과 처방약 등으로 약 350달러 정도 추가 절약이 가능하다. 멤버십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환불해 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어스
전국에 929개 백화점과 1,200개 별도 스토어를 운영한다. 시어스 웹사이트에서 ‘딜 오브 더 데이’(Deal of the Day) 같은 스페셜 프로모션을 찾으면 큰 절약을 할 수 있다. 만약 로컬 업소에서 더 저렴한 가격을 찾았다면 차액을 보상해 주는 최저가격 보장제도 실시한다.
▲메이시스
미국의 가장 대표적 백화점 체인으로 브로드웨이, 로빈슨스메이 등을 합병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전국에 800여곳이 있으며 메이시스 카드를 오픈하면 첫날과 다음날 15%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으며 스페셜 세일과 다양한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타겟
‘수퍼타겟’ 240개를 포함 1,750개 매장을 운영하는 타겟은 스타일리시한 매장에 가전에서 의류, 장난감, 가구, 신선한 식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하며 젊은층과 중산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메일이나 텍스트 메시지를 통해 쿠폰이나 할인 이벤트 등을 알려주며 웹사이트에서는 매일 다양한 상품의 할인이나 클리어런스(30~70%)를 실시한다. ‘타겟 레드카드’에 가입하면 첫날 10%를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 1,000달러 지출 때마다 추가로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월마트
세계 최대 소매체인으로 미국에만 800여개의 일반매장과 2,740개의 수퍼센터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컨수머리포츠 만족도 조사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물기도 했다. 불편한 매장과 직원들의 서비스 등을 지적 받았다. 웹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마트
2003년 파산보호 신청 후 시어스가 매입했으며 24아워 K마트 수퍼센터, 빅 K마트 등을 포함해 약 1,300개의 매장을 운영한다. 서비스와 품목구성 등 성격이 시어스와 유사해졌다.
특이한 것은 실직 때 온라인을 통해 ‘K마트 스마트 어시스트 세이빙스 카드’에 가입하면 6개월간 1,500여 아이템에 대해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보너스 쿠폰과 1% 리베이트를 주는 ‘샵 유어웨이 프로그램’도 강추 대상.
소매체인 중에서는 코스코, 딜라즈, 콜스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느 곳 어떤 제품이 저렴한가
▲소형 가전-컨수머리포츠가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95%가 아마존 닷컴의 샤핑경험이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아마존 닷컴의 경우 가격, 선택, 품질, 결제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격 면에서는 아마존 닷컴과 코스코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형 가전-아직까지는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이 강세다.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앱트 일렉트로닉스’는 가격과 셀렉션, 품질, 서비스 등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로컬 업소의 경우 서부지역의 ‘퍼시픽 세일즈’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전용품-온라인 스토어 중에서는 반스(vanns.com) 아마존, 뉴에그, 비치카메라 등이 추천업소로 꼽혔으며 애플스토어, 리츠카메라 등은 오프라인 업소 중 품질, 서비스, 구매 편의성 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이너 제품-아웃릿 스토어가 저렴했다. 유명 브랜드의 경우 평균 3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최근 매뉴팩처러들이 아웃릿에도 신상품을 공급하기는 하지만 재고 상품이 많이 섞여 있기도 하다.
▲의류 액세서리 등 재고-마샬스, TJ 맥스, 로스, 스테인마트 등 상설할인 체인들의 경우 정가보다 50~60% 디스카운트 된 가격에 판매한다.
컨수머리포츠 소매체인 만족도 조사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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