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은 한국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여름 방학/바캉스 시즌의 시작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긴 도로망을 보유하고 있고 도로망도 가장 잘 발달된 미국에서는 여름 방학/바캉스 시즌 중 대부분의 미국인이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을 떠난다. CNN/머니가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여행에 가장 적합한 7대 차종을 선종했다.
■전체 종합순위 1위
차종 - 링컨 MkT
가격 - $44,200~$49,200
연비(MPG) - 17 도시/23 고속도로
장거리 여행에서는 SUV의 높은 시야, 또 비와 눈이 올 때 SUV의 대형 타이어와 4륜구동 기능이 특히 제몫을 한다. 3인 이상이 여행할 때 링컨 MkT는 탁월한 승차감과 함께 안락함을 제공한다. 특히 내부 공간은 경쟁 차종을 압도하며 파노마라 선루프와 냉장고 옵션도 이 차의 장점이다. 특히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면 개스 패달과 브레이크 패달을 밟지 않아도 되고 차를 주차해야 할 경우 자동으로 주차까지 해준다.
■자녀가 있는 가족
차종 -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
가격 - $25,175~$35,875
연비(MPG) - 17 도시 /24 고속도로
미국에서 SUV 차종을 처음 선보인 크라이슬러가 올해도 업그레이드 된 타운&컨트리 모델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타운&컨트리 모델의 장점은 다용도와 편리함 두루 갖추고 있어 장거리 도로 여행 때 시도 때도 없이 들어야하는 자녀들의 ‘얼마나 더 가야 해요’라는 투정을 ‘벌써 다 왔어요’라는 감탄사로 바꿔준다. 3열 좌석 중 뒷 2열 좌석을 바꿔 가운데 게임 테이블로 바꿀 수 있고 특히 올해는 ‘Flo TV’를 통해 이동 중에도 20개 채널을 청취할 수 있다.
■품격을 추구한다면
차종 - BMW 7 시리즈
가격 - $70,150~$74,550
연비(MPG) - 15 도시/22 고속도로
여행 중에도 스타일과 품격을 추구하는 당신이라면 BMW 7 시리즈만큼 장거리 여행의 안락함과 스포츠 세단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종을 찾기 힘들 것이다. 새로 출시된 7 시리즈는 외관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항공사 퍼스트 클래스 좌석 이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뒷좌석 고객을 위해 각각 설치된 LCD 스크린을 통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즐길 수 있고 마사지, 온열 기능까지 제공한다. 운전자 좌석도 마사지 기능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스릴을 추구한다면
차종 - 셰볼레 카메로
가격 - $22,680~$33,945
연비(MPG) - 17 도시/29 고속도로
셰볼레 카메로는 미국 정통 스포츠카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운전할 때 주위 운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시선을 받는 차종중 하나인 카메로의 2010년 모델은 60~70년대 외관의 레트로 복원이다. 또 304마력의 3.6리터 6기통 엔진은 의외로 높은 연비를 제공한다. 반면 정통 스포츠카만이 제공하는 강력한 포스를 느끼고 싶다면 426마력의 6.2리터 8기통 엔진(연비 16/24)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단 전 모델이 6기아 수동 트랜스미션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작지만 다용도
차종 - 수바루 아웃백
가격 - $22,995~$30,995
연비(MPG) - 19 도시/27 고속도로
수바루 아웃백은 SUV와 스테이션 왜건을 혼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벗어나 자갈도로나 산길을 주행할 계획이라면 아웃백 만큼 단단한 차종도 찾기가 쉽지 않다.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2년 연속 모터 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에 선정됐다. 170마력의 2.5리터 4기통 엔진 또는 256마력의 3.6리터 6기통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2010년 모델의 경우 이전 모델보다 훨씬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차종 - 니산 370Z
가격 - $28,492~$37,848
연비(MPG) - 18 도시/26 고속도로
배우자 또는 연인과 함께 자동차 여행을 가고 싶다면 2인승 컨버티블 만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차종도 없다. 미국에서 2인승 정통 컨버티블 차종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니산 370Z는 강력한 스포츠카의 성능과 함께 고급 세단 같은 안락함을 함께 제공한다. 6기아 수동, 또는 7기아 자동 트랜스미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주 엔진은 332마력의 3.7리터 6기통 엔진으로 상당히 높은 연비와 함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주유소에 자주 가고 싶지 않다면
차종 - 폭스바겐 골프 TDI
가격 - $22,155
연비(MPG) - 30 도시/42 고속도로
최근 몇 년간은 전기 모토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종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폭스바겐 골프는 아직도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몇 안 되는 모델중 하나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섰다 움직였다 반복하는 도시 운전에서는 장점이 많다고 하지만 장거리 고속도로에서는 디젤 엔진의 힘과 장점을 따라 잡을 수 없다. 140마력의 2.0리터 4기통 엔진이 기본이며 ABS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톨 등 각종 럭서리 옵션이 기본 사향에 포함돼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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