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우리 인간의 중요한 관심사들은 무엇이 있을까, 물론 의·식·주를 제외하고는 아마도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들은 날씨와 인간관계일 것이다. 그리고 언론과 대중매체가 발달하면서 정치, 경제, 스포츠 등 수도 없이 다양한 영역들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아이에서 어른까지 누구나 관심을 갖 것은 단연 날씨 이야기와 인간관계이다. 서론이 길었지만 최근 이곳 남부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며칠 차이로 겨울과 여름을 오고가는 이상 기온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이상 기온 현상이 최근 몇 년간 자주 발생해 더 이상 큰 뉴스가 되지 못하지만 계절에 맞추어 의복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 어머니들과 계절상품을 파는 상인들에게는 이러한 이상기온 현상은 반갑지 않은 손님임에는 틀림없다.
여름은 여름다워야,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는데 이곳은 갈수록 짧은 봄과 가을 그리고 시시 때때로 여름과 겨울을 반복하는 이상한 계절만 존재할까 걱정도 된다. 실제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우리 삶에도 깊숙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인간관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이다. 날씨야 인간 스스로가 어쩔 수 없지만 인간관계는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가족 안에서의 관계는 물론이거니와 외부에서 생활하는데 인간관계는 우리에게 힘이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다. 친구들 간의 관계, 교회 사람들과의 관계, 직장 사람들 간의 관계, 비즈니스 관계 등 인간은 어떻게 보면 관계에서 시작해 관계에서 끝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듯하다. 오늘 여기서는 비즈니스관계에 대해서만 언급하고자 한다.
비즈니스 관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른 관계에도 적용되지만 바로 신용과 신의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신용과 신의를 바탕으로 한 믿음과 의리가 없는 비즈니스 관계는 무의미하다고 할수 있다. 부동산 역시 에이전트와 에이전트의 관계, 손님과 에이전트와의 관계는 거래를 성사함에 앞서 우선시 되어야 할 요인이 바로 이러한 관계이다. 가끔은 너무 작은 이익에 눈이 먼 나머지 일을 그르치고 큰 이익을 놓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먼저 에이전트와의 관계는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많은 에이전트들을 알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실력있는 에이전트가 되는 하나의 밑거름이다.
거래를 하다보면 좋을 때는 모든 것이 좋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나 기타 이유로 인해 거래가 깨지거나 안될 수가 있다. 이럴 때 내가 어떻게 손님에게 피해가 되지 않고 상대방에게도 양해를 구해 잘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똑같은 에이전트와 일을할 때 좋은 인상을 갖게 해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하다보면 의견의 충돌이 있을 수 있고 그로인해 다시는 안볼 것 같지만 필자의 경험상 분명히 일적으로 마주치게 된다.
다음번에는 에이전트와 손님간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기로 하고 잠시 최근 날씨만큼이나 관심이 집중되는 유럽 연합의 재정위기에 대해 살펴보자. 지난해 우리 모두는 서브 프라임 문제로 야기된 부동산 가치의 몰락과 그에 이은 신용 시장위기 등 수없이 많은 경제적 위기를 겪어야 했다.
이제 조금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펴나 싶더니 이번에는 유럽에서 안 좋은 소식들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물론 이번 파장은 최근에 겪은 위기에 비하면 강도는 약하겠지만 취약해진 경제 구조로 볼 때 단순히 넘길 수 없는 문제이다. 부동산으로 볼 때 시장이 비교적 안정을 찾은 요인 중에 하나가 유럽과 중국 등에서 들어온 투자가들과 투자금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풀리고 매입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 위기감이 다시 고조 된다면 머지않아 다시 한 번 부동산 시장이 상업용 부동산위기설과 더불어 시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반면 유럽의 위기가 일시적으로는 비교적 안정을 찾고 있는 미국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어 모기지 금리의 하락 등 이자율 면에서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잠재적 바이어들에게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기도 하다. 하루 빨리 유럽의 재정위기가 긍정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한다.
(818)357-7694
에릭 민 - 뉴스타 부동산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