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서 지금 부탁·에세이 준비 돌입
수상내용-과외활동 리스트 미리 작성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대학이 정해진 12학년 학생들에게는 6월은 졸업의 달이며 대학 준비를 시작하는 달이다. 하지만 곧 12학년 시니어가 되는 11학년 학생들에게 지금은 본격적인 대입전쟁에 돌입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고교과정의 마지막이나 다름없는 이번 여름방학부터 어떻게 대입 준비를 하냐에 따라 자신의 진로에도 많은 변화가 올 수 있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11학년 학생들을 위한 대입준비 10계명을 정리한다.
1. 추천서를 받을 교사들을 지금부터 정한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추천서를 작성해 줄 교사를 선정해 지금부터 부탁을 하는 것이 좋다. 교사의 입장에서는 넉넉하게 시간을 갖고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학생들 역시 선정한 교사가 이런 저런 이유로 추천서 작성이 어렵다고 통보하면 다른 교사를 물색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추천서를 써 줄 교사를 찾는 것이 좋다. 일단 교사를 정하면 그 교사와 방학 내내 연락을 취하면서 관계를 유지한다. 2주에 한번 정도는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좋다.
2. 그동안 수상내용과 과외 활동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한다.
지난 9학년부터 실시한 봉사활동이다. 수상내력 그리고 운동을 포함한 부서활동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어서 이에 대한 이력서를 구상한다. 혹시 빠진 내용이 없는지, 부서 활동이나 봉사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을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3. 방문하고 싶은 대학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하고 온라인 등을 통해 투어를 예약한다.
칼리지 투어는 경제적으로 그리고 시간적으로 가능한 한 많이 실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을 의견이다. 일단 인터넷 등을 통해 가상 투어를 실시하고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캠퍼스를 모아본다. 부모와 함께 투어에 필요한 예산을 정한다. 특히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이나 얼리 액션(early action) 등을 통해 대학을 지원할 경우 캠퍼스 투어는 방학 동안 끝내는 것이 유리하다.
4.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를 신속하게 작성한다.
공통지원서는 7월 중순부터 작성이 가능하다. 가능하면 빨리 지원서를 작성한다. UC 등 다른 대학의 지원서들과 같이 작성하기 시작하면 매우 바쁜 10월과 11월을 보낼 수 있다.
5. 에세이 준비는 지금부터 하는 것이 좋다.
주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한 다음 에세이 작성을 시작한다. 방학이 끝나기 전에 적어도 초안을 완성한다고 생각하고 작업을 시작한다.
6. 대학의 지원 정보를 수집한다.
요즘 대부분의 대입전쟁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인터넷을 통해 대학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챙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수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정리를 잘 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정보는 원서를 작성하는데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7. 장학금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장학금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전달된다. 아직도 장학금 서치에 나서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대학 입학이 결정된 다음 장학금을 찾는다는 것은 비상식적인 생각이다.
8. 수능시험에 대한 준비는 멈추면 안 된다.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SAT나 ACT 준비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공부를 계속해서 해야 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수능시험은 ‘필요 악’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아무리 심해도 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 하면 안 된다.
9. 대학에 가기 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꼭 1가지 해본다.
봉사활동이건 부서 활동이건 이번 방학 때 대학진학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을 한가지 정해 해본다. 이번 여름방학은 졸업 전에 맞는 마지막 방학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도 매우 유익하다.
10. 앞으로 8개월 정도만 고생하면 지긋지긋한 입시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입시에 돌입한다.
지금은 힘들지만 곧 이 모든 수고가 나의 인생에 득이 될 수 있으며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는 것을 명심한다.
여름방학 때 자신이 자신 있고, 의미 있는 일에 매달리는 것도 11학년 학생들에게는 중요하다. 피카소 그림대회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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