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자 본국판 한국일보를 보면, 북한 당국의 금강산 부동산에 대한 몰수, 동결 및 관리 인원 추방 조치가 당일 완료됐다고 한다. 이 기사에 따르면,
“김광윤 북한 명승지 종합 개발 지도국장은 이날 현대아산 금강산 사무소를 방문, ‘현대아산 12명, 금강산 골프장 업체인 에머슨 퍼시픽 4명 등 16명만 남고 나머지 금강산 관광 관련 인력은 3일 오전 10시까지 철수하라’고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측은 최소한의 연락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금강산 관광 지구의 잔류 인원을 16명으로 제한했으며, 이들의 국적 여부는 사업자에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우리 국민 38명과 중국 동포 (조선족) 38명 등 총 76명이 금강산 현지에서 시설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북측은 직원 숙소, 온정각 사무실, 병원, 통신실, 연유공급소(주유소) 등 필수 생활시설 일부는 동결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북측의 금강산 부동산 관련 조치가 모두 마무리됐다. 북측은 이산 가족 면회소, 문화회관 등 정부와 한국 관광 .공사가 소유한 5개 시설물을 몰수했고, 현대아산 등 민간 업체들이 운영하는 각종 관광 인프라를 동결했다.
나의 평생에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받은 것이라고는 김 대중 전 대통령이 이끄는 국민의 정부 시절, 북한 경제 사절단이 가져온 북한산 송이버섯 밖에는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것도 햇볕정책으로 받은 돈에 대해 체면치레한다고 자신들이 위한다는 인민들이 산을 오르내리며 땀흘려 캐온 버섯들이다. 이 버섯들이 양로원이나 고아원으로 갈 줄 알았는데, 북측 연락관은 2002년 시월, 김대중 대통령 내외와 김석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입김센 총 110명에게 송이버섯을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당시 정부 합동 행사 지원단은 북측으로부터 110개의 송이버섯 상자를 전달받아 인편 및 택배를 통해 북측이 요청한 인사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송이버섯을 받은 110 가정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먹었을까?
송이버섯으로 생색내며 여야를 이간질 시키고, 어뢰로 대한민국 국론의 분열을 꾀하며, 관광객도 총으로 쏘아 죽이는 이들의 신용 평가 점수는 얼마나될까? 도무지 변덕부리는 마누라보다도 더 믿을 수가 없다. 적반하장 (賊反荷杖)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굴복해야할 사람이 도리어 남에게 뻣뻣한 체하는 일을 말한다. 다시말해, 얻어먹는 놈이 더 큰 소리친다는 이야기이다. 비료 내놔라, 식량 내놔라하면서 뒤퉁수를 치니, 그 속을 알 수가 없다. 6자 회담 참석한다, 안한다로 지금까지 북핵 관련 6자회담이 이룬 성과는 하나도 없다.
그리고 그들은 선별적으로 북한을 방문하게해서 방문인사들을 쥐고 흔들고 있기도 하다. 로버크 박 선교사에 가해졌다는 성고문을 통해서 그들의 속마음이 어떤지 알 수있다. 대한민국의 정치인 및 종교인들에게 무슨 일을 가했는지 귀국하면 친북 발언 내지는 함구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한번 손봐야한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면, 불러다 함구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 굳이 기를 쓰고 북한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어느 중소기업 사장이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 처음 갔다가 2000만원을 잃은 후, 본전 생각이나서 정선으로 계속 출퇴근하다 가정이 풍지박산되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아무리 아쉬워도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지을 줄도 알아야한다. 절제할 줄 모르면 화를 부른다.
현대 아산의 12명과 에머슨 퍼시픽의 4명은 그들의 판단으론 금강산 관광사업에 꼭 필요한 인원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이미 중국 여행사와 관광 사업 계약을 맺었다. 자산은 이미 동결했으니 자신들 마음대로 사용하면 그만이고, 이 16명의 요원을 자신들의 관광 사업에 필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뜻이다. 이들이 가족에게 돌아오는 것도 그들이 가라해야 갈 수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우리 마음대로 할 수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 마음대로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다 무슨 변덕이라도 생긴다면, 아니 무슨 꿍꿍이 속이라도 생긴다면, 이 열 여섯명의 우리 국민들은 인질이 될 것이다. 그 때엔 또 다른 국론 분열이 초래될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 아산은 과감히 금강산의 재산을 포기하고 이들을 철수시켜야한다. 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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