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지난 1년반 동안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진 롱아일랜드 낫소, 서폭카운티에서 꿋꿋이 집값을 유지한 타운 6곳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롱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뉴스데이지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낫소 카운티의 뉴하이드팍, 그레잇넥, 이스트 라커웨이, 서폭 카운티의 포트 제퍼슨, 이스트 아이슬립, 홀브룩 지역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고 학군과 거주환경이 우수하다는 기본 조건을 갖춰 불황에도 주택가격 및 주택판매율을 꾸준히 유지했다고 보도했다.롱아일랜드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전체적으로 지난해 3, 4분기 주택 중간가격이 예년 동기간에 비해 9.3~10% 떨어졌으나 이 6개 타운의 주택가격은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인상됐다.
롱아일랜드 멀티플리스팅 서비스 프랭크 델라치오 회장은 “6개 타운의 특징은 학군과 거주환경,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이며 이런 기본 조건을 다 갖춘 지역은 불황에도 부동산 시장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하이드팍
뉴하이드팍은 학군과 거주환경이 우수하고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와 인접해 한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타운이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를 이용해 맨하탄 미드타운과 30분 이내 거리인데다 다운타운 상업지구가 잘 갖춰져 있고 주택 형태도 다양해 나이와 가족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뉴하이드팍의 지난해 4분기 주택 중간가격은 예년 동기간의 48만 달러에서 4% 오른 50만 달러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학군과 거주환경이라는 기본 조건을 갖추면 주택가격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다는 점을 입증했다.
▲그레잇넥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부촌 그레잇넥은 우수한 학군과 거주환경 이외에 맨하탄과 LIRR을 이용해 22분, 자동차로 운전해도 17마일 안팎이라는 편리한 교통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각종 위락시설 및 상업지구, 노스 쇼어, 윈스롭, 롱아일랜드 쥬이시 병원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그레잇넥에는 첫 주택구입자가 관심이 많은 콘도 빌딩 및 소규모 싱글 패밀리 주택도 많지만 대부분 3~4베드룸 이상의 고급 싱글 패밀리 주택이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그레잇넥의 주택 중간가격은 예년 동기간의 97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부촌 유니버시티 가든스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의 97만2,500달러보다 무려 18%나 오른 115만 달러였다.
▲이스트 라커웨이
사우스 쇼어 라커웨이 반도에 위치한 이스트 라커웨이는 린브룩, 우드미어, 휴렛 지역과 경계를 이루는 작은 타운으로 베이 팍 워터 프론트와 인접해있다.
이스트 라커웨이는 낫소 카운티 타 지역에 비해 주택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다 재산세가 낮아 첫 주택구입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특히 LIRR역을 중심으로 콘도와 코압이 많이 위치해 맨하탄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밖에 이스트 라커웨이 학군 내에 위치한 센터 애비뉴 초등학교는 지난해 연방 교육국으로부터 전국 블루 리본상(National
Blue Ribbon School)을 받을 정도로 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하다. 이스트 라커웨이의 지난해 4분기 주택 중간가격은 예년 동기간의 37만5,000달러보다 8% 오른 40만5,000달러이며 주택판매율도 1년 동안 소폭 상승했다.
▲포트 제퍼슨
롱아일랜드 서폭 카운티 노스 쇼어에 위치한 포트 제퍼슨은 학군과 거주환경이 우수한데다 LIRR을 이용, 뉴욕시로의 교통이 편리하며 브리지포트-포트제퍼슨 페리가 있어 커네티컷으로도 왕래가 쉽다. 또 스토니브룩 메디컬센터, 세인트 찰스 병원, 존 T. 메모리얼 병원 등 우수한 의료 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각종 컨트리 클럽 위락시설이 잘 마련돼 있다. 이밖에 해수욕장이 가깝고 인근 타운에 비해 재산세가 낮은 장점도 있다. 지난해 4분기 포트 제퍼슨의 주택 중간가격은 52만5,000달러로 예년 동기간의 48만5,500달러에 비해 8%나 인상됐으며 주택판매율 역시 14% 올랐다.
▲홀브룩
롱아일랜드 노스~사우스 쇼어 가운데 위치한 홀브룩은 학군이 좋고 특히 예촵체능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콘도, 코압에서부터 싱글 패밀리 주택까지 주택형태가 다양해 첫 주택구입자나 대가족 모두 선호하는 지역이다. 이밖에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 선라이즈 하이웨이, 론콘코마 LIRR역, 롱아일랜드 맥아더 공항 등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이 지역의 지난해 4분기 주택가격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예년 동기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주택판매율은 오히려 30% 증가했다.
▲이스트 아이슬립
서폭 카운티 사우스 쇼어에 위치한 이스트 아이슬립은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sense of community)이 강한 작은 타운으로 공원, 해수욕장, 다양한 위락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이상적인 곳이다.
이스트 아이슬립의 지난해 4분기 주택 중간가격은 예년 동기간의 36만 달러보다 무려 15%나 오른 41만5,000달러이며 주택판매율 또한 두배나 상승했다.
불황에도 예년 수준의 주택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낫소 카운티의 부촌 그레잇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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