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TV 프로그램에서 아프리카나 아시아 빈곤 국가에서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우물을 파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깨끗한 물은 인간의 삶에 필수적이며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좋은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지혜로운 물 섭취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을 기준으로 볼 때 하루 평균 수분 배출량은 소변, 땀, 호흡, 피부를 통해서 약 3.1~3.5l 정도라고 한다. 그러므로 하루 평균 수분 섭취량은 식사 때 섭취되는 1.5~1.7l를 뺀 나머지 1.5l 이상을 별도로 섭취해 주어야 한다.
마시는 물은 입, 위, 장을 통해서 흡수되며 간장, 심장, 혈액을 거쳐 세포로 가며 다시 혈액, 신장을 거쳐 배설하는 순으로 순환된다.
물은 이런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영양분 흡수와 소화촉진에 도움을 주고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시켜 주며, 혈액순환 향상, 독소 제거, 배설작용 등 건강에 밀접한 생명활동을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여 피부세포에서 대사에 필요한 수분을 빼앗기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노화가 진행된다. 특히 노인들은 갈증을 자각하는 중추기능이 떨어지므로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목이 마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주 물을 마셔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인체는 오후 8시부터 휴식에 들어가 새벽 4시께 깊은 수면상태로 접어든다. 이때 인체는 가장 많은 혈액과 영양분을 만들어내고, 새벽에서 낮 12시께는 노폐물의 배출이 가장 활발하며 낮 12시부터 취침 전까지는 소화효소의 분비가 가장 왕성하다. 따라서 잠들기 전과 새벽에 일어난 직후 공복상태에서 물을 마시면 생명활동을 촉진시켜 주는데 더욱 효과적이라 한다.
낮 시간에는 식사 30분 전에 마시면 위액을 분비시켜 식욕을 돋우고 포만감을 일으켜 식사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식사 1시간 후에 마시면 위장 내의 노폐물을 씻어주어 위의 활동을 촉진시켜 주고 대사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해 준다. 마시는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20~25℃로 미지근한 물이 좋다고 한다.
특히 감기에 걸린 사람은 인체 세포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휴식과 함께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 전립선염이나 요로결석과 변비가 있는 경우도 물을 많이 마시면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순수한 물은 대장암 등 각종 암의 전이를 늦추는 효과가 높다고 한다. 식중독, 전염병, 급성 장염 등과 같이 설사의 원인이 되는 병에는 탈수를 막기 위해 물과 당분, 소금 등을 적당량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수분을 섭취하면 저나트륨 혈증환자, 심부전증이나 갑상선 질환자 등에게는 오히려 몸을 해치는 결과를 낳는다고 한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맞는 것이다.
철분, 마그네슘, 칼슘 등의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물이 마치 건강에 유익한 물인 것처럼 알고 있는 상식은 위험하다. 물속에 녹아 있는 대부분의 미네랄들은 무기 미네랄로서 인체가 흡수할 수 없다. 이런 무기물질은 과다 섭취하게 될 경우 인체의 신장, 동맥, 혈액 등에 축적되어 동맥경화, 신장결석, 쓸개, 관절의 결석 등과 같이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시골에서 개울물이나 우물물 등 자연의 물을 마신 사람들에게 오히려 심장질환이 많이 발병했던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이 무기 미네랄의 금속입자 크기와 성분, 상태에 따라 중금속 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남가주의 수돗물에는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 미네랄(hardness)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런 물을 전기분해를 통해 양극과 음극으로 나누어 음전극에 모인 양질의 물을 알칼리수라고 하는데 건강에 좋다고 인위적으로 물의 성질을 알칼리성으로 바꿔 마시게 되면 오히려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건강하고 좋은 물을 섭취하기 위해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부터 나오는 즙이나 멤브레인 방식을 통해 정수된 순수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문의 1-800-222-5502
김경철 / 아쿠아라이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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