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역할과 힘 계속 유지
세계 변화 맞는 교육 시켜야
시사 주간지 Time 매거진은 최근 스페셜 이슈로 ‘10 Ideas for the Next 10 Years’(앞으로 10년간 일어날 10개 아이디어)라는 커버스토리를 다루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자로서 이 기사를 관심있게 읽고 저의 생각을 나누어볼까 합니다.
1. 21세기도 미국의 세기
1900년대부터 20세기는 미국의 세기였습니다. 21세기도 미국의 세기가 될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비관적인 예언을 하고 있지만, 21세기는 더욱 세계가 미국화 하고, 미국이 계속해서 글로벌 수퍼파워로 군림한다고 이 기사는 주장합니다. 경제적으로 Wall Street의 지나친 욕심으로 미국의 신임도(credibility)에 좀 금이 간 것은 사실이나 역시 미국이 여러모로 우세한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인구로 보면 세계 인구의 5%일 뿐인 미국이 경제 산출 규모에 있어서는 세계 전체의 1/4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G-20로 확대되었지만 새로 가입한 국가들은 미국 경제에 도전을 줄 만하지 않습니다. 중국을 거론하지만 중국은 정치적 재정적 일관성이 너무 부족합니다. 중국, 브라질, 인도의 미들 클래스가 미국 제품과 미국 문화를 더 가까이하고 최신 제품을 선호하는 소위 컨수머리스트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미국에게 더 이익을 준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옛날 로마 제국처럼 멸망할 것이라든가 미국이 제국주의적이라고 비평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베를린 벽도 무너졌고 세계가 자본주의를 수용하는 이때 미국이 뉴 테크놀러지로 세계를 on-line으로 축소시킨 것입니다. 전 세계를 축소시키니 더욱 더 미국 문화가 압도적 장악을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중국과 인도가 그들의 첫 번영을 누린다고 미국이 더 가난해지는 게 아닙니다. 미국의 재즈 음악, 할리웃 영화, 미국의 특허품, TV 쇼 등등,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미국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고, 최근의 미국 영화 Avatar가 중국에서 최고 흥행 수익 기록을 올린 영화가 되었으며, 미국의 맥도널드 햄버거, 나이키 운동화가 해외에서 반 이상 수익을 거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미국은 21세기에도 수퍼파워로 군림한다는 것입니다.
퓨 글로벌 의견 조사에 의하면 세계 24개국 여론조사에서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미국을 더 좋아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Google과 Apple이 앞으로 21세기를 정의할 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New America Foundation의 디렉터인 Andres Martinez가 쓴 글입니다.
2. 중국과 미국
“20세기 미국과 영국의 동맹처럼 중국과 미국 간의 특별한 관계는 기대하지 마세요.”라고 외교정책 잡지의 크리스티나 라슨은 말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신경을 많이 쓰고 투자를 했지만 다음 10년간은 중국에 관심을 둘 것입니다. 2040년에는 중국이 세계 Global GDP의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포글은 예측합니다.
3. 백인들의 걱정
미국에서 유색인종인 라티노와 흑인, 동양인들이 점점 많아지므로 미국의 인종 관계에 많은 변화가 올 것입니다. 비록 흑인 대통령이 나왔지만 백인 우월주의가 아주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백인이 소수민족이 되는 2050년이 되어 지금은 다수인 백인이 소수계 인종으로 바뀔 때 미국은 중요한 사회적 인구 변화 이슈에 당면해야 합니다.
4. 실수는 미국의 자유
2008년 미국의 경제위기를 맞고 경기침체가 뒤따랐지만 미국은 언제나 과거의 실수로부터 배우고 새로이 시작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믿습니다. 우아하게 실패하고 멋지게 다시 일어나는 게 미국식 자유라는 것입니다.
5. 세계 지도 변화
정치적 경계선은 있지만 국경이 없는 세계인 요즈음 글로벌 시대에도 세계인구의 90%는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떠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27개국을 포함한 EU(European Union)처럼 가장 평화적인 다국적 지역 경제적 블럭을 만들면 서로 국경을 방위하고 국가들끼리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6. TV
Twitter, Facebook, Google, Kindle, iGadget 등이 나왔지만 TV가 역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입니다. 전 세계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한 TV는 그 내용을 모든 사람들에게 민주적으로 알려주는 매체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앞으로도 계속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적, 군사적 파워로 있을 것입니다. 물론 중국이 그 막대한 인구 때문에 GDP가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텍(biotech)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더 오래 살게 되고 앞으로도 가장 요구되는 직업은 간호사일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10년간 일어날 10개의 아이디어 중 지면제한 상 6개만 간단히 짚어보았습니다. 10개의 아이디어 모두에 더 관심이 있다면 3월22일 판 Time 매거진을 참조해 보세요.
우리의 자녀들도 미래의 준비로 영어와 한국어 외에 중국어를 배워 두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생각을 똑똑하게 글과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스킬을 반드시 갖추어야 되겠지요?
문의: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 LAUSD 교장,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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