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상의 자원 고갈은 세계적인 정치·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과거에는 각종 귀금속과 석유로 인해 전쟁이 일어났지만 앞으로는 제한된 수자원으로 인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도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남가주는 사막기후 지대로 자체적인 수자원 수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수백만의 인구가 사용하기 위한 생활용수 공급은 항상 뉴스의 단골 이슈인데 해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부문이기도 하다.
LA카운티의 경우 80% 이상을 시에라 네바다 마운틴과 콜로라도 강 등 외지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70% 이상을 지하수를 통해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물은 분자적으로 H2O인데 화학적으로 물질을 잘 용해시키다 보니 물 속에는 항상 다른 물질들이 녹아 있다. 물이 접촉하는 부분(지층이던 파이프던 간에)은 물에 의해 지속적으로 용해되며 물속에 녹아 있는 성분을 우리는 흔히 hardness(석회질)이라 부르는데 혹자는 미네랄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이러한 hardness는 결코 인체에 유익한 물질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남가주의 수돗물 속에는 크게 5가지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첫째, 모래나 진흙, 먼지, 녹과 같은 부유물질인데 이것은 LA시와 같이 오래된 도시의 수도관이 노후 되었거나 파손된 부위가 있을 경우에 더욱 많다.
둘째, 염소나 다이옥신과 같은 유기 화학물질로 수돗물을 정수할 때 첨가하는 물질과 농약과 공장폐수 등으로 오염된 지하수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다.
셋째, 여러 종류의 무기 미네랄(광물질) 중 소량이긴 하지만 구리와 수은, 납과 같은 중금속 등이 물 속에 존재하는데 생물학적으로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고 일단 체내로 들어오면 잘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는 성질 때문에 인체에는 치명적이다.
넷째,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칼슘·마그네슘과 같은 hardness로서 세차 후나 싱크대에 얼룩을 남기게 하는 무기 미네랄을 유기 미네랄로 착각하여 섭취하여서는 안된다.
다섯째,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곰팡이 기생충 등과 같은 세균류들이다.
정수기는 크게 필터 여과방식(filtration)과 역삼투압 방식(reverse osmosis)으로 구분되는데 일반 필터 정수기로서는 5마이크론 이상의 부유물질이나 일부 유기 화학물질은 제거할 수 있으나 5마이크론 이하의 건강에 치명적으로 해를 끼치는 중금속, 무기 미네랄, 세균 등은 전혀 걸러내지 못한다. 중금속이나 무기 미네랄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 물을 몸에 유익한 유기 미네랄이라고 생각하여 그대로 섭취하면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게된다.
반면에 역삼투압 방식 정수기의 핵심인 멤브레인은 0.0001마이크론(머리카락 굵기의 100만분의1)의 작은 구멍을 통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고 앞서 언급한 수돗물 내에 함유된 불순물, 대장균, 중금속,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각종 세균을 99.9% 깨끗이 분리, 제거하여 순수한 물(pure water)로 만들어낸다. 코카콜라의 Dasani, 펩시의 Aqua-Fina, 코스코의 Kirkland 등 유수의 메이저 병물 제품 등이 모두 멤브레인을 사용한 역삼투압 방식을 채택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한편 물 속의 무기물질의 함량에 따라 연수와 경수로도 구분하는데 연수는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무기 물질의 함량이 작고 가벼워서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때를 잘빠지게 하는데 반하여, 경수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다량 들어 있어서 물맛이 나쁘고, 보일러에 악영향을 주며 샤워 때 비누와 결합하면 오히려 찌꺼기를 만들어 피부를 뻑뻑하게 한다. 이러한 생활용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독주택의 경우 많은 분들이 연수기(water softener)를 사용하는데 경수인 남가주 수돗물을 화학적 방식으로 연수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남가주의 수돗물은 미국 전체 도시들을 비교해보아도 대표적인 경수로 뽑힐 정도로 물의 상태가 몹시 나쁜 편이어서 일반 필터 방식의 정수기로는 완벽한 정수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따라서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물에 녹아 있는 모든 오염물질들을 제거할 수 있는 멤브레인을 이용한 역삼투압 (RO) 방식으로 정수해야만 깨끗한 물을 만들어 마실 수 있다.
문의 1-800-222-5502
김경철 / 아쿠아라이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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