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를 닦아 주세요”
First 5제공, 자녀의 건강한 치아 관리 방법
미 소아치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 Dentistry)에 따르면, 50퍼센트에 가까운 아동들이 5세 이전에 충치를 갖게 된다. 어린 아이들이 잘 먹고 정확한 발음을 하려면 건강한 치아가 필수인 만큼, 아이들이 제대로 된 치아 관리 습관을 기르도록 돕는 것은 아이들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First 5 캘리포니아는 부모 또는 보육인들이 아이들의 치아와 잇몸 관리를 조기에 시작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권장하고 있다.
▷ 수유가 끝나면 깨끗한 젖은 수건으로 아기의 잇몸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 아이의 이가 처음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매일 양치를 시작한다.
▷ 자녀가 6살이 될 때까지는 대신 이를 닦아준다.
▷ 아이의 첫 이빨이 나오면 치과를 방문하고 매년 정기 검진을 받는다.
▷ 잇몸에 부드러운 칫솔 모가 달린 칫솔을 고른다. 양치를 더욱 재미있게 하려면 색깔이 화려한 칫솔을 고른다. 아이의 입을 크게 벌리게 할 때 호랑이처럼 ‘어흥’ 소리를 내도록 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 아이가 2~3세가 되면, 치과의사나 주치의에게 콩알만큼의 불소 치약을 사용해도 좋을지 문의한다. 아이들이 칫솔질이 끝나면 치약을 뱉어내고 물로 입안을 헹구도록 가르친다.
▷ 치아가 자라고 서로 맞닿기 시작하면 (보통 4세가 되면) 치실질을 시작한다.
▷ 아이들이 먹는 음식을 잘 조절한다. 치아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충치를 일으킬 수 있는 사탕이나 소다처럼 단 음료는 피하도록 한다.
▷ 주스나 우유가 담긴 병이나 컵을 오랫동안 빨지 못하게 함으로써 이가 썩는 것을 예방한다. 잠들 때 우유병을 빨아야 잠이 드는 아이의 경우 우유 대신 물을 채워준다.
First 5 캘리포니아는 “어릴 때부터 좋은 치아 관리 습관을 키워주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면 아이들의 건강한 치아와 화사하게 빛나는 미소를 지켜줄 수 있다”고 밝혔다.
5세 이하의 아동 구강 관리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First 5 캘리포니아에 전화 (800) KIDS-025 를 하거나, 웹사이트(www.first5california.com/parents)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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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충치, 학교 결석의 주범”
루실 팩커드 재단 후원, 뉴어메리카미디어 조사
알라메다의 한 치과에 아시안계 어린이(5)가 한시간 반 동안 마치도 없이 충치 치료를 받고 있다.
충치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며, 의사는 어금니 8개를 씌워야하며(Crown), 다른 여섯개의 치아도 뽑아야 한다고 했다.
오클랜드 소재 치아 건강 재단의 이사장과 동료 치과 위생학자, 치과 보조연구원과 간호사 등이 2004-2005년 동안 유치원과 3학년 학생 1만 1,000 명을 대상으로 구강을 조사한 결과 “네명중 세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충치가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저임금 가정의 어린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어린이 병원 소아 치과 전문의인 대이비드 로쓰만씨는, 50%의 유치원 어린이들이충치가 있다고 한다. 또한 저임금 어린이들 세 명 중 한명은 충치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것은 학생들의 잦은 결석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알라메다 카운티 보건국의 구강보건 담당자인 재어드 파인씨가 밝혔다.
충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학교 공부에도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행동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소아 치과 전문의들은 충치가 있는 어린이들은 웃지도 않으며, 말수도 적고 수업시간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다고 한다. 심지어는 음식을 씹는것 조차 힘들어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감염된 치아는 어린이들의 몸에 계속적으로 병원균을 형성하여 신체의 일정부위의 감염 또는 중이염을 유발한다.
이스트베이 엘소브란테와 리치몬드의 중학교에서 12년간 교사로 일했던 칼스미스씨는 “잦은 결석을 했던 학생들을 비교해 볼 때, 치아건강이 좋지 않았던 학생들이 자주 결석을 하는 경향이 많았다”고 한다.
스미스씨는 “어떤 학생들은 가까이 다가가기 싫을 정도로 입냄새가 심하게 났으며, 충치로 인해 치아가 검게 변색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치과 치료를 오랫동안 받지못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어 린이의 건강과웰빙관련 자료(2007년~가장 최근 자료), 300여 개가 넘는 데이타중 ‘kidsdata.org’에 따르면 거의 캘리포니아의 20% 어린이들이 치과보험에 가입되어있지 않으며, 그중 네바다주 카운티들과 마린, 소노마 카운티 어린이들의 보험 가입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전문의인 페리씨는 치과보험에 들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충치의 원인이 되지는 않으며, 유년기의 충치는 식이요법 또는 치아관리 부족으로 충치 예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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