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해 샌디에고 지역에는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한인사회가 비방과 불신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를 걱정하는 한인들은 화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새로운 물결을 만들기 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국본’ SD 지회, ‘단체장 협의회’ ‘한인포럼’ 창립은 한인사회의 현안을 고민하고자 만든 단체들로 발전적이고 화합을 다지자는 취지로 출범했었다. 올해 발생한 한인사회 관련 주요 사건들을 2회로 나눠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6. 한인상공회의소 새 임원진 구성
회장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샌디에고 한인상공회의소가 새로운 회장을 맞아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2월6일 서울정에서 열린 정병애 신임회장의 13대 취임식은 많은 이에게 도움을 주며 쉼터를 제공하는 상의로 거듭나길 소망하며 각오를 다졌다.
남문기 회장을 비롯한 미주 한인상의 회장단 등 외빈과 민병철, 김길수, 김영환, 김규찬씨 등 역대 SD 상의회장, 각 단체장 및 유지들이 참석해 상공회의소의 번영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 축사를 보낸 김재수 총영사는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경제 전망이 밝지 못하지만 동포사회가 더욱 단합하고 화합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사하고 SD 상의회가 그 중추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병애 신임회장(왼쪽)이 취임식에서 황인묵 이사장으로부터 상공회기를 인수하고 있다.
7. 자유대한 지키기 국민운동본부 SD 지회 창립
‘자유대한 지키기 국민운동본부’(자국본)가 샌디에고에 지회를 설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6월24일 서울정에서 열린 창립 총회에는 본국의 박세환 ‘자국본’ 총재대행(예비역 대장)과 정성길 국외 사무총장을 비롯 자국본 LA 지회 임원진 및 SD 지역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자국본은 국민들에게 바른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 현재 국내에 형성된 지구·지회를 통해 안보의식 고취를 통한 시민 교육과 각 지역·기관·학교 등에 강사를 파견, 특강을 실시해 오고 있다.
박세환(왼쪽) 자국본 총재대행이 민병진 SD 지회 회장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뒷줄은 이종율(오른쪽부터), 양승열 부회장, 김진모 사무국장.
8. 샌디에고 전·현직 단체장협의회 창립총회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샌디에고 전·현직 단체장협의회’가 창립총회를 가졌다.
지난 8월28일 할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18개 한인단체 34명의 전·현직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는 민병철 평통고문의 추천으로 조광세 전 한인회장이 참석자의 만정일치로 초대회장으로 취임했다. 조광세 신임회장은 한인사회 발전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화합으로 승화해야 하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김재권 미주 한인회 총영합회 이사장과 박헌일 미주 한인회 서남부 연합회장은 하나 되는 화합의 상징이 되길 기원했다.
전·현직 단체장협의회의 창립총회를 마친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9. 한인포럼 창립총회
샌디에고 한인포럼이 창립총회를 열고 최영민씨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10월17일, 미라메사 할러데이 인 호텔에서 열린 창립총회는 회원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 조촐하면서도 알찬 단체 활동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인사회의 현안을 토론문화를 통해 해결하고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창립된 한인포럼은 1년의 준비과정을 통해 5명의 상조회로 출발했었다.
한인포럼은 어두운 사회를 밝게 하고 각기 다른 분야의 회원들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위원단 중심으로 위원회와 사무국의 솔선수범아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취적이고 능동적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SD 한인포럼 창립축하 케익 커팅. 오른쪽부터 최영민 회장, 이희준 사무총장, 이정진, 오지희 부회장.
10. 김재수 LA 총영사 SD 방문
김재수 LA 총영사는 12월15일 샌디에고를 방문, 한글학교 교사와 글로벌 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을 오찬에 초대, 격려하는 한편 저녁에는 주요 단체장들을 위해 만찬을 베풀고 화합과 단결을 당부했다.
오찬과 만찬 사이에 LG 모바일 콤 USA를 방문하기도 한 김 총영사는 지역 평통위원들과 상공회의소 임원진 및 각 단체장들을 초대해 만찬을 베풀고 격려했으며 각 단체들은 활동을 소개하고 건의사항을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총영사는 임시흥 경제담당 영사가 배석한 자리에서 봉사하면서 남에게 인정받으며 사랑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 공동 목표를 갖고 함께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김재수 LA 총영사(가운데)의 SD 방문을 맞아 주요 단체장들이 건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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