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보로의 리버데일은 학군과 거주환경이 우수해 한인들도 선호하는 지역이다. 과거 가로수가 늘어선 아름다운 거리와 히스토릭 맨션 디스트릭트, 프리워 콘도, 코압 빌딩이 대다수를 차지했던 이 지역에도 최근 4~5년 동안 신축 콘도 빌딩이 많이 들어섰다.특히 최근에는 신축 고급 콘도 솔라리아가 미분양 아파트 54가구 경매로 판매하는 판촉사업을 펼쳐 리버데일 지역에 관심이 높은 바이어들의 흥미를 진폭시키기도 했다.이처럼 신규 주택이 다수 개발되고 주택가격은 맨하탄이나 퀸즈, 브루클린 보로에 비해 다소 저렴해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리버데일로 이사하는 비율도 늘었다.올겨울이나 내년 초께 내 집을 마련하려는 주택구입자들은 1~2베드룸 코압을 20만 달러 선, 신
축 고급 콘도도 타 지역보다 최고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브롱스 리버데일 지역을 눈여겨 보자.
▲리버데일 부동산
과거 맨하탄 부호들의 대저택이 즐비했던 리버데일은 아직도 부촌인 필드스톤(Fieldston) 지역을 포함, 중상층 동네의 분위기를 물신 풍기지만 노우스, 센트럴, 사우스 리버데일, 스파이튼 듀이빌 지역을 중심으로 1~2베드룸 코압을 20만 달러부터, 허드슨 강 조망을 낀 고급 콘도를 20만 달러~55만 달러 선에 찾을 수 있다.
금융위기 전만 해도 매물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리버데일 지역 부동산 시장은 최근 2년간 주택 가격이 평균 10~20% 정도 떨어졌지만 뉴욕시 타 보로에 비해 가격 변동이 적었던 장점이 있다.이 지역 멀티플리스팅 서비스에 따르면 코압 가격은 1베드룸의 경우 18만~30만 달러, 2베드룸은 40만 달러, 3베드룸은 40만 달러부터 시작된다. 신축 콘도의 경우 사우스 리버데일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된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맨하탄 수준의 럭셔리 콘도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부촌 필드스톤 지역과 경계를
맞닿은 사우스 리버데일의 신축 콘도들은 웨스트 235가, 존슨 애비뉴, 리버데일 애비뉴 등 다운타운 상업지구와도 도보 거리여서 거주자들의 샤핑을 편리하게 해준다.
최근 경매를 통해 40% 낮은 가격에 판매된 솔라리아 콘도의 경우 처음 분양을 시작했던 2006년만 해도 1~5베드룸 콘도 가격이 77만 달러부터 시작됐었다. 한 1베드룸 유닛(939스퀘어피트)의 경우 분양 초 가격에 비해 반 이상 낮은 34만9,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또 래티튜드 콘도(3585 Greystone Ave & 236th St, 718-683-3104, www.latituderiverdale.com)는 루프탑 테라스에 바비큐 그릴 장소, 주차공간 등을 갖춘 럭셔리 빌딩이지만 최근 가격을 크
게 낮춘 것은 물론 ‘임대 후 구입(Lease-to-Own)’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2베드룸 콘도를 매달 2,400달러에 임대하면 1년 후 주택 구입 결정 시 매달 1,000달러의 임대비용이 다운페이먼트로 전환된다.
래티튜드는 또 1베드룸(724스퀘어피트)을 32만4,000달러, 2베드룸(1,022~1,495스퀘어피트)을 초기 분양가보다 15% 낮은 44만9,0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스파이튼 듀이빌 지역의 고급 신축 콘도 리버포인트(2287 Johnson Avenue, 718-543-6705, www.riverpointecondo.com)도 1베드룸(860스퀘어피트), 2베드룸(1,126스퀘어피트) 콘도를 15% 가격을 낮춰 각각 38만, 52만5,00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인근 리버스톤 콘도(3220 Arlington Avenue, www.riverstonecondo.com)는 분양가를 적어도 10% 이상 하향조정했다. 또 사우스 리버데일에 위치한 고급 신축 콘도 셜리우즈(Shirley Woods, 628 West 238th Street, www.theshirleywoods.com)도 2베드룸 콘드를 44만 5,000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학군 및 위락시설
한인들이 리버데일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우수한 학군이다. 리버데일 공립학군 내에는 초등학교 2곳(P.S. 81, P.S. 24)이 위치하며 P.S. 24의 경우 재학생의 90% 정도가 뉴욕시티와이드 영어, 수학 시험에서 합격 기준에 달할 정도로 성적이 우수하다.리버데일 킹스브리지 아카데미는 중학교(M.S. 141)와 고등학교(H.S. 141)를 포함하는데 중학교 재학생 61%의 시티와이드 영어, 수학 점수가 합격기준에 달하며 고등학교 재학생들의 SAT 성
적도 뉴욕시 평균보다 높다. 또 인근에 존 F. 케네디 하이스쿨과 특수학교인 브롱스 과학고가 위치한다.
이밖에 사립학교를 선호한다면 전국적으로도 수준을 인정받은호레이스 만 스쿨, 리버데일 카운티 스쿨, 필드스톤(킨더가튼~12학년 수용) 등이 있다.
리버데일은 주민들을 위한 위락시설도 많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리버데일 리버프론트 프로메나드와 낚시터에서는 허드슨강 및 팰리세이즈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센트럴 팍보다도 규모가 큰 밴 코틀랜트 팍에서는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이 공원에는 골프 코스도 마련돼 있다.
리버데일 북쪽에 위치한 공립 정원 및 문화시설 웨이브 힐(Wave Hill)은 테오도르 루즈벨트 대통령의 여름별장과 지휘자 토스카니니의 작업실, 마크 트웨인이 집필 작업을 했던 곳으로 유명하며 근래 현자 에브론스(Hyonja Abrons)라는 한인의 이름이 붙은 우드랜드(woodland) 트레일이 생겨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상가로는 인근 킹스브리지에 타겟과 인터스테이트 87을 따라 10분 거리에 코스코가 있다. 마지막으로 맨하탄으로의 편리한 대중교통을 빼놓을 수 없다. 워싱턴 하이츠나 인우드 등 집값이 저렴한 어퍼 맨하탄 지역보다 거리상으로 미드타운과 멀지만 오히려 메트로노스(스파이튼 듀이빌과 노스 리버데일역)를 이용, 미드타운 그랜드센트럴역까지 25분 소요돼 통근시간이 짧다.
지하철 1번 노선을 이용하면 맨하탄 42가까지 40여분, 익스프레스 버스 BxM1, BxM2(요금 5달러)는 45분이 소요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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