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대학 학비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하는 것은 부모의 당연한 반응이다. 그러나 분명치 않은 얘기들만을 듣고 서류를 작성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학비는 대학 4년이 걸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고, 미리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학비 총액에서 ‘가정분담금’ 차감
사립에선‘FM’과‘IM’자료도 요구
Q. 내년에 대학에 진학할 아이가 있습니다. 사립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사립과 공립의 학자금 보조 산출 방식이 다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 중 학자금 세미나에 한번쯤 참석하셨거나 여러 매체를 통해 학자금 보조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 알아 본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때 마다 듣는 한 가지 중요한 방정식이 있는데 그것이 ‘COD’(Cost of Attendance)입니다.
즉 학자금 보조 필요 금액을 결정할 때 학교가 제시하는 학비 총액에서 산출된 EFC(가정 분담금)을 차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학자금 보조 신청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그 내용을 기초로 EFC를 산출하기 위한 자료를 제출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EFC를 산정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Federal Methodology(FM)이고, 다른 하나는 Institutional Methodology(IM)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중 Federal Methodology System은 Public School에 적용되나, Private School에서는 이 방식에 의한 EFC뿐 아니라 Institu-tional Methodology System에 의한 EFC를 산정하여 학자금 보조내용을 제시하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립학교는 FM에만 의존해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별도로 IM에 의한 자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FAFSA는 FM에 따른 EFC를 산정해 내는 신청제도이고, CSS Profile은 IM에 따른 EFC를 산정하기위한 신청제도입니다.
다만, 어떤 사립학교는 CSS Profile을 요구하지 않고 FAFSA외에 자체의 다른 양식을 통해 추가의 자료를 받거나 하여 IM에 의한 EFC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IM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CSS Profile을 해본 사람은 어느 정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일단 FM에 따른 신청서의 내용에서 빠진 소득과 재산 등이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실제 그 포함되는 내용은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학교 측은 IM을 통해 학부모로 부터 좀 더 많은 학자금을 부담케 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IM에 따르면 먼저 FM에는 있는 Income Protection Allowance를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직 기초 생활만을 할 수 있는 저소득층인 경우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FM에서는 제외하는 주택의 가치를 IM은 반영합니다.
이외에 IM에서는 일반적으로 학생당 약 1,000달러 내지 1,500달러의 최소한의 학비 부담액을 적용합니다. 이혼한 가정인 경우 현재의 재혼한 부모의 소득이외에 많은 학교들이 이혼한 친부모의 소득 내용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IM은 학생의 수입이 있으면 이중 50%는 본인의 학업을 위한 돈으로 간주합니다. IM에 있어 포함되는 재산의 범위는 FM보다 크다고 말할 수 있으나, 실제 반영률은 Net Worth의 3~5%의 낮은 비율이 보통입니다. 이외에 대학생의 수도 반영하는데 그 반영률은 FM보다 약간 불리한 비율을 적용합니다.
모든 자료를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학교의 Financial Aid Administrator의 몫입니다. 여러분은 자기 가정의 수입과 재산에 학자금 보조가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 미리 미리 챙겨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Institutional Methodology System에 적용되는 CSS Profile에 많은 시간과 준비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학비보조는 자녀의 대학 4년을 공부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철저한 준비를 한 뒤 서류를 작성하도록 한다. 대학생들이 강의실에 들어가고 있다.
줄리아 이 대표 <인테그랄 에듀 컨설트>
(213)36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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