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지위 향상 불구
균형있는 삶 요구 커져
지난 토요일에는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어느 여성단체 리더십 컨퍼런스에 가서 발표자 6명 중의 한 사람으로서 리더십에 관한 연설을 하고 왔습니다. 여러 전문 분야 발표자들의 프리젠테이션에 저도 많이 배웠고 참석자들의 지혜롭고 다양한 견해의 질문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커뮤니티 리더를 키우고 글로벌 생각하는 지도자를 만들기(Cultivating Community Leaders & Fostering Global Thinkers)” 라는 주제 하에 정치, 에너지 및 환경, 경제, 법률, 의학, 교육계의 리더 및 강사들이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 단체의 회장단들이 철저한 계획과 조직성을 가지고 워싱턴 DC 지역뿐만 아니라 시카고, 뉴욕, 텍사스 등에서도 참석자들이 와서 서로 네트워킹하는 전문직 여성들의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 주 타임 매거진에서 스페셜 리포트로서 “The State of the American Woman(미국 여성의 현 위치)”를 커버스토리로 다룬 기사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여성단체의 리더십 컨퍼런스와 연관성을 지어보려 합니다.
록펠러 재단과 Time지가 공동으로 조사한 리포트에 의하면, 요즘 여성은 경제권도 있고 30년~40년 전보다 역할은 향상되었지만, 덜 행복하다고 나온 결과를 다루었습니다.
미국사회의 노동인구(workforce)의 절반이 여성이고 대학 졸업자의 57%가 여성이며, 가정에서 구매 결정의 75%를 여성이 정하는 오늘날, 여성들은 동등권(equal issues)이 더 이상 주관심사가 아니고 현재 불안전한 경제 및 세계 변화에 더 관심을 갖는다고 여론조사에 나왔다고 합니다. 남성이건 여성이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경제가 더 중요한 관심사이니 그 점에 대해서는 남녀평등이 이루어졌다고까지 위의 타임 매거진 스페셜 리포트는 말합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부인인 Maria Shriver(마리아 슈라이버)가 해마다 주최하는 가장 큰 여성 포럼인 California’s Women’s Conference가 이번 10월 26일과 27일에 열리는데 그 목적은 “여성들이 자신의 삶에 변화, 자기 커뮤니티의 변화, 세계의 변화를 디자인하는 설계자가 되도록 여성들이 능력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Maria Shriver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What Women Want Now(요즘 여성들이 원하는 것)” 이라는 글을 쓴 낸시 깁스(Nancy Gibbs)는 예전의 남성과 여성의 성별 싸움(gender battles)은 이젠 미국에서는 사라지고 있고, 어린이 양육문제, 직장과 가정의 균형 문제(balancing career and family)가 더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이 더 많은 자유, 더 많은 교육, 더 많은 경제적 파워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사회의 변화로 덜 행복하다고 The Paradox of Declining Female Happiness라는 책을 쓴 경제학자 Justin Wolfers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균형있는 인생의 추구(Search for a “Balanced Life”)가 여성들이 더 바라는 것이고 유럽보다 열등한 미국의 자녀양육 정책, 여성 성폭행, 등에 큰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Maria Shriver는 Viewpoint에서 쓰고 있습니다.
70년대의 페미니스트인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은 여성들이 남편과 일치된(identified) 존재로서가 아니라 여성 각 개인으로서제각기 인정되어야 한다고 여성들의 자유, 선택, 기회를 위해서 싸웠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한인사회에서는 양성 동등(gender equity) 원칙이 아직까지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Korean culture has yet to fully embrace the principle of gender equity) 지적한 글을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여성부(Ministry of Gender Equality)가 따로 있고 한국사회의 소외된 여성 중심의 정책에서 변화된 요구와 환경에 맞추어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성 지도자들의 새겨볼 만한 인용구를 몇 가지 소개해봅니다.
1. Every time we liberate a woman, we liberate a man. (여성이 해방될 때마다 그것은 곧 남성의 해방도 의미하는 것입니다)
2. We turn not older with years, but newer every day. (우리는 해마다 늙어가는 게 아니라 매일 새로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3. Growing older frees you from all sorts of previous restrictions and guilt. Beauty is accepting what you are, who you are, and how old you are.(나이 든다는 것은 예전의 이런저런 구속과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나이가 몇인지를 다 받아들이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요) - etty Friedman
4. Aging is not “lost youth” but a new stage of opportunity and strength. (노화란 “잃어버린 젊음”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와 힘의 범위입니다)
5. I think education is power. I think being able to communicate with people is power. One of my main goals on this planet is to encourage people to empower themselves. (저는 교육이 바로 힘이며 사람들과 의사소통 하는 능력이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저의 주된 목적의 하나는 사람들이 스스로 힘을 갖도록 격려하는 일입니다)
6. Clinging to the past is the problem. Embracing change is the solution.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변화를 채택하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7. 친절한 몇 마디 말은 짧고 하기 쉽지만 그 말이 남긴 메아리는 끝없이 지속됩니다.
8. 준비 과정은 어떤 모험에 있어서든 공히 그 3분의 2에 해당됩니다.
9. 당신이 안되는 일이라고 말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결코 방해하지 마세요.
10. 당신의 동의 없이는 아무도 당신에게 열등감을 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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