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마을에서 1990년 이후 수산.관광도시로 부상
알래스카에서 즐길수 있는 모험.스릴 넘치는 프로그램 즐비
1880년 요셉 주노(Joseph Juneau)와 리차드 해리스(Richard Harris)가 금광마을로 지정개발 하도록 유도한 이 지역에 금을 발견했다. 대개의 금광마을은 1940년으로 끝났지만 1990년 초부터 요셉 주노 란 이름에서 도시이름이 생긴 주노는 정부 기관의 활성화와 수산업과 목재업, 역시 광업 그리고 관광 산업으로 새로운 도시로 부상했다.주노는 1900년 알래스카 주의 수도로 공식적으로 인정되었지만 6년 동안 알래스카 주정부 행정이 이루어지는 정부 청사들은 여전히 싯카(Sitka)에 있었다.
알래스카가 미연방의 주로 1959년 흡수될 때 주노는 여전히 알래스카 주의 수도로 남게 되었다. 이곳에는 1956년 알래스카 남동부에서 설립된 알래스카 주립대학의 소재지가 있고 알래스카 주립 박물관을 비롯, 광산 박물관과 그리고 거대한 빙산과 국립공원이 근처에 있다. 매년 인구증가세를 보이는주노의 인가가 2004년도 인구조사에는 3만1,118명이나 된다. 유람선이 항구에 정박하면 여러 옵션에 따라서 유람객들은 관광도시의 명소들 및 여러 종류의 자연을 이용한 모험을 즐긴다.
특히 알래스카는 항구 도시 관광보다는 이곳에서만 있을 수 있는 Rafting(급류에 고무보트를 타는 위험한 운동), Kayaking(양쪽이 아주 좁고 길쭉한 가죽배에 두사람이 겨우 타서 바다 위에서 노를 젓는 운동), Canopy&Zipline(울창하게 우거진 밀림 속에서 300m나 떨어진 우람한 양쪽 나무에 고정된 2줄의 케이블에 몸을 의존하면서 빠른 속도로 저편 나무까지 가는 스릴 넘치는 운동: 지구자기로 10번 정도 케이블에만 몸을 의존하는 운동), Dog Sled(개 20마리가 끄는 썰매를 타고 즐기는 운동), 경비행기나 헬리콥터를 타고 방대한 빙산을 둘러보는 옵션, 하이킹 코스, 낚시 등 이외에도 많은 종류의 프로그램이 있다. 시간은 1시간-5시간, 가격은 50달러-550달러 등 수많은 종류 중 유람객들은 좋아하는 옵션의 표를 미리 구입해야한다. 거의 대다수 유람객들은 여러 가격 차이를 내는 옵션들 중 자기 형편에 맞는 표를 구입한다.
나는 지도 신부이기에 여러 종류의 옵션들 중 가격을 지불하고 표를 살 경우 일반 가격의 50%가 할인된다. 표를 구입하지 않고 무료로 가게 되는 지도신부는 여러 종류 옵션들 중 3-5개를 선택해서 표를 취급하는 부서에 제출해둔다. 선택한 3-5개 중 빈자리가 생기면 무료로 표가 나오게 된다. 유람선을 6차례나 타고 유람사목을 했지만 한 번도 표를 사본 적이 없이 무료로 평생 잊을 수
없는 귀한 체험들을 해 보았다. 위에서 언급한 알래스카에서만 즐길 수 있는 모험과 스릴이 넘치는 여러 종류의 운동을 다 경험해 본 셈이다. 가장 위험과 스릴이 있었던 Canopy&Zipline Adventure란 옵션에 해당되는 무료표가 유람선 디렉터 사무실로부터 나에게 전달되었다. 소요시간은 3시간 25분이고 가격은 250달러이다.
알래스카 유람선 여행은 여행에 필요로 하는 공식적인 기본경비보다 유람여행 도중 가외로 주어진 옵션의 표를 구입하는데 지출하는 경비가 실은 더 많을 수도 있다. 가격이 비싸지만 유람객들 대다수가 평생 한 번 밖에 없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비싼 표를 구입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경험들을 한다. 오랜 항해 끝에 유람선이 항구에 정박하면 정박되는 시간부터 유람객들은 무척이나 바쁘다. 본인들이 구입한 옵션의 내용을 즐기기 위해 유람선 검색대를 거친 후 신분을 확인받고는 유람선 밖을 나간다. 온종일 또는 반나절 혹은 몇 시간정도 즐길 수 있는 장소까지 안내원에 따라 버스나 소형버스를 타고 약 30분 이상이나 나가야 한다. 그러기에 운동화, 두터운 옷차림에서부터 음료수, 카메라 등을 준비해서 정해진 시간에 나가야 하기에 바쁘다.
나는 유람선의 Daily Program 에 따라서 오늘은(2009년 7월 22일:수요일) 오전 8시에 미사를 봉헌했다. 자기들이 구입한 옵션을 즐기기 전에 가능한 미사참례를 하겠다는 성의로 미사를 참석한 분들이 60명이나 된다. 미사를 참례하고 관광을 즐기겠다는 이들의 깊고 강한 신앙심에 나로서는 놀랍게 여겨진다. 유람선이 항구에 정박해 있는 동안은 유람선 밖을 나가는 사람들, 관광을 마치고 유람선으로 들어오는 사람들로 온통 분주하다. 나를 비롯해서 위험한 모험과 스릴이 넘치는 Canopy&Zipline Adventure란 옵션을 선택한 사람
들은 9시30분까지 유람선 밖을 나가 유람선 밖에서 기다리는 안내원을 만나야 한다. 9시30분이 되니 같은 그룹에 속한 16명의 인원이 모였다. 안내원이 인원확인을 한 후 일행을 소형배가 정박해 있는 바닷가로 걸어서 데리고 간다. 오늘 따라 강풍과 가랑비를 동반한 차가운 험상궂은 날씨다.
우리들 일행 16명은 8명씩 2개의 고무보트를 타고 쾌속으로 약 20분 정도 가서 빽빽한 산림으로 둘러쌓인 해안 산언저리에 멈추었다. Canopy&Zipline Adventure를 하는 요령을 가르치고 함께 타게 될 숙달된 젊은 남자선생과 여자선생이 우리일행을 맞이해준다. <계속>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한인부부가 한분의 신부님을 모시고 와서 함께 기념촬영했다.
소형배를 타고 canopy를 타는 해안가에 도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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