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 카운티를 비롯한 북부 뉴저지와 허드슨 카운티 등 뉴욕 메트로폴리탄 생활권 내 포함되는 일부 뉴저지 지역은 뉴욕과 마찬가지로 주택판매율과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월스트릿 웨스트’라 불리며 부동산 붐을 탔던 뉴저지 허드슨 카운티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지역 가운데 하나가 됐다. 월가에 종사하는 금융인이 많았던 만큼 실업률
이 높아지며 주택차압률도 증가했고 수요가 급감하면서 주택판매율 및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그러나 허드슨 카운티는 여전히 다운타운 맨하탄과 PATH 트레인으로 10분 거리이며 럭셔리 신축 콘도가 대거 들어섰기 때문에 주택구입자들이 다운턴을 노려 투자해볼 만한 지역 1위에 꼽힌다.
신축 콘도의 경우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현재 부동산 시장이 ‘바이어스 마켓’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할인이나 기타 판촉행사로 주택구입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개발업자들은 판촉행사의 일환으로 일부 콘도 유닛을 경매로 판매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경매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고급 콘도
다운타운 저지시티의 고급 콘도 비컨(The Beacon, 50 Baldwin Avenue,
www.thebeaconnjc.com)을 개발한 메트로베스트(Metrovest)가 지난 6월 처음으로 일부 콘도 유닛을 경매로 판매해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경매에는 1,000여명의 주택구입자들이 참가했다.이후 분양 속도가 더뎌 임대 아파트 전양까지 고려했던 재개발 콘도 ‘1300 Park Avenue(www.1300parkave.com)’는 지난 8월 경매 판촉 행사를 실시해 총 8개의 유닛을 판매했다. 이 콘도의 경우 원래 리스팅 가격이 55만 달러~61만9,000달러였으나 15만 달러를 경매 시작가(opening bid)로 잡았으며 낙찰가는 2베드룸(2B, 3B, 4B, 5B)의 경우 34만5,000달러~42만5,000달러, 3베드룸(2A, 3A, 4A, 5A)은 34만 달러~42만5,000달러였다. 즉 경매에 이긴 주택구입
자들은 최고 40%의 할인 혜택을 얻은 셈이다. 또 호보큰의 고급 콘도 엠시호보큰(Emsee Hoboken, 517 Jackson Street, www.emseehoboken.com, 718-222-1545199)을 개발한 트리탑 디벨로프먼트도 지난 8월 경매를 통해 2베드룸 6개 유닛을 27만2,500달러~28만2,500달러에 판매했다.
이밖에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버겐 카운티의 고급 콘도 리걸 암스(Regal Arms)도 지난 8월23일 미분양 콘도 34 유닛을 경매를 통해 판매했다. 시가 15만9,900달러~20만 달러의 1~2베드룸 콘도 34채의 경매 시작가는 겨우 4만9,000달러에 불과했으며 경매 당일 전 유닛이 낙찰됐다. 이처럼 경매를 통한 콘도 분양 판촉행사가 셀러와 바이어에게 모두 윈-윈 전략이라는 통념이
생기면서 신축 콘도들이 앞다퉈 미분양 일부 콘도를 경매에 내놓고 있다.
최근 다운타운 저지시티에 위치한 럭셔리 콘도 새프론(217 Newark Avenue in Harsimus Cove, www.saffronnjc.com, 1-800-516-0014)을 개발한 필즈 디벨로프먼트 그룹(FDG)은 신축 콘도를 보다 빨리 판매하고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입소문을 내기 위해 공식 분양행사 이전에 콘도 9~15유닛을 경매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경매는 공식 분양(12월12일) 날짜보다 한달 정도 빠른 오는 11월8일 오전 11시 뉴포트에 위치한 웨스틴 저지 시티(479 Washington Blvd)에서 열린다. 경매 시작가(opening bid)는 원베드룸의 경우 17만5,000달러, 2베드룸은 25만 달러이며 최저 경매가격(reserve price)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행운이 따라준다면 시장가격 보다 훨씬 낮게 럭셔리 콘도를 구매할 수 있다.
FDG는 경매에 관심있는 주택구입자들을 위해 오는 10월11, 17, 18, 24, 25, 31일, 11월7, 8일 오전 11시~오후 2시 경매 모델 하우스를 공개한다. 또 경매에 이긴 주택구입자들이 계약 체결 이후 15일 내 클로징하면 주택가격을 2% 추가 할인해둔다.
이밖에 바이어들이 오는 11월30일 만료되는 연방정부의 첫 주택구입자 대상 8,000달러 세금 크레딧 프로그램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신속한 클로징을 보장하며 이를 위해 오픈하우스에서 모기지 융자 사전승인(prequalified) 여부를 확인해 줄 예정이다. 한편 새프론의 콘도 일반 분양가격은 원베드룸의 경우 20~30만 달러, 2베드룸은 40~50만 달러, 3베드룸은 50~55만 달러 선이다. 또 버겐 카운티의 이스트 러더포드에 위치한 코트랜드 암스 콘도미니엄(132 Union Avenue)도 오는 11월1일 정오 해스브럭 하이츠 소재 힐튼 해스브럭 하이츠 호텔(650 Terrace Avenue)에서 경매에 들어간다.
맨하탄 또는 메도우랜드 조망을 낀 이 신축 고급 콘도는 경매에 앞서 오는 10월4, 10, 11, 17, 18, 24, 25일 오전 11시~오후 2시 오픈 하우스 행사를 실시한다.총 20개 유닛(시가 45만9,900달러~49만6,500달러)이 시작가 15만 달러, 최저 경매가격 없이 경매에 부쳐지며 경매 참가자는 1만5,000달러의 자기앞수표(cashier’s check)를 지참해야 한다.
뉴저지에서 경매를 통해 일부 콘도 유닛을 판매,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더 비컨’
경매를 통해 콘도 유닛을 구입하려는 주택구입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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