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시대 한(韓)민족 영역은 파미르 고원에서 천산산맥, 알타이 산맥, 만주 그리고 태평양까지였다. 우리 한민족(韓民族)의 상고사(上古史)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몽골의 역사(중앙아시아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느낀 것 중에 제일은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너무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몽골 전국에 지금도 우리 조상들의 족적이 분명하게 많이 남아 있건만 우리는 그런 흔적이 있다
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다. 그러나 그나마 천만 다행인 것은 재야 사학자들의 집념과 노력의 결과로 늦게나마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아직은 우리의 상고사가 종합적으로 정립되어 있지는 못하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체계적으로 정리될 날이 올 것이다.
우리의 상고사를 푸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지나(漢族)족이다. 지나인들은 매우 자존심이 강하고 오만하다. 그들은 스스로를 하화(夏華)라고 부른다. 지나인들은 문화가 높은 지역을 ‘하(夏)’, 문화가 높은 사람 (종족)을 ‘화(華)’라 칭하고 스스로 그렇게 부르니 얼마나 교만한 발상인가. 또 중국(中國)이란 말도 저들이 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말이니 얼마나 오만한 태도인가.
지나에서 동이(東夷)는 ‘이(夷)’, ‘동북이(東北夷)’, ‘구이(九夷)’, ‘구려(九黎)’, ‘사이(四夷)’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된다. 그러나 동이보다 이(夷)가 먼저 일반화된 것은 이(夷)가 어떤 특정한 민족을 가리킨 고유명사가 아니라 고대 지나인들이 자신들과는 다른 이질집단을 통틀어 부른 명칭이기 때문이다. 자기네 종족이 아니면 모두 오랑캐(夷)라니…
동이족이란 말은 중국 사서에 여러 민족의 이름으로 다르게 등장하는데, 모두 요하(遼河,지금의 동북삼성)에서 티베트지역에 분포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북중국 전 지역에 살던 한(韓)민족의 선조들인 것이다. 다만 지나인들이 시대에 따라 이름만 달리 붙인 것이다. 지나의 학자들 중에는 우리의 상고사를 연구하는 자들이 많은데 이는 모두가 지나의 상고사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 연구에 의하면 4천 년 전 한(漢)족이 중국에 들어오기 전에 중원(中原)의 북부 및 남부를 이미 묘족(苗族 =동이족=한민족韓民族))이 점령하여 경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은(殷)과 주(周)이전과 은나라 주나라 시기에도 동이족의 활동무대가 실로 오늘날의 산동, 하북, 발해연안, 하남, 강소, 안휘, 호북지방, 요동반도과 한반도의 광대한 지역을 모두 포괄하였는데 산동반도가 그 중심지였다. 맹자가 말하기를 순(舜)임금은 동이의 사람이라고 하였으니 오늘날 우리가 순임금은 은나라 사람의 조상임을 추측하여 알 수 있다. 은나라 사람이 바로 동이인데
동방에서 흥기하였다. 은나라가 망한 뒤 기자(其子)가 동쪽 조선으로 달아난 것은 조선 역시 은 민족(동이)의 거주지이기 때문이다.
동이족을 말할 때 세계적으로 북극의 에스키모, 미주의 인디안족이 다 동이족의 후손이며 중국의 조, 만, 묘, 려, 악륜춘(鄂倫春), 악온극족(鄂溫克族) 역시 동이족의 후손이다.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는 아메리컨 인디언 말인데 이는 우리의 고어(古語)와 똑같다. 즉 나이는 우리말 넷의 고어이고 가라는 가람(강)의 옛말이다. 즉 네 개의 강이 만나서 폭포가 되었다는 말이다. 이는 어메리컨 인디언들이 바로 우리 동이족이라는 단적인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미국 땅의 원주인은 우리 대한민국인 것이다. 이 기세를 몰아서 앞으로 동이족에서 미국 대통령을 배출하고 우리가 미국의 원주민 주류임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중국의 삼황(三皇)인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이 동이족의 상고 시조이며 환웅, 복희, 신농, 치우, 헌원, 고신, 단군과 요, 순, 우가 모두 동이족의 선조였음을 고대문헌이 증명하고 있다.
공자와 맹자, 백이촵숙제, 강태공 등이 우리의 조상인 동이(東夷)족이라면 황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사실이다. 중국에서도 사료적 가치를 인정하는 기록에 나온다. 고조선과 단군의 실체와 역사를 중국의 사료로 입증하기 위해 노력해 온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이 동이가 고조선의 뿌리이며 동양문화와 사상의 중심이었다는 자료를 발췌해 묶은 사료집 ‘사고전서(四庫全書)의 동이사료’와 해제를 펴냈다.
이미 출간한 ‘조선왕조실록중의 단군사료’, ‘단군고기록 사종(四種)’, ‘사고전서의 단군사료’ 등에 이은 민족문화연구원 학술총서 제8~12집이다. 사고전서는 중국 청나라 때 편찬된 책으로 진(秦)에서 청에 이르는 중국의 역대 주요 서적과 문헌을 집대성해 7만9천여권으로 만든 총서다. 중국에서도 역사연구의 기초자료로 통하는 이 총서를 토대로 동이족 관련 자료를 모으
는 작업은 강단사학계나 재야사학계를 통틀어 처음이다. 서경(書經)의 ‘우공추지(禹貢錐指)’ 4권에 보면 동이 구족(九族)이 고조선이라는 내용이 나온
다. 동이의 뿌리가 바로 고조선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동이가 바로 동양역사를 주도한 민족이라는 게 여러 문헌에서 확인된다는 말이다.
심백강은 한족(漢族)으로 알려진 중국의 주요 인물들이 동이족임을 보여주는 기록도 하나하나 제시한다. “맹자는 춘추시대 동이 국가의 하나였던 주나라의 후예라는 사실이 ‘통감지리통역(通鑑地理通譯)’에 나온다. 주나라는 바로 동이족이라는 기록이 있다. 또 ‘태공망(太公望) 여상(呂尙)이 동이지사(東夷之士)’라는 내용은 강태공이 동이족이라는 근거다.” <중국사서에서 동이>란 책에는 중국의 25사에는 중국의 하북성, 산서성 북쪽지역은 산융, 험윤, 훈육, 북적이라 하고, 섬서성, 감숙성 북쪽지역은 흉노라고 하였으며, 산서성 서쪽, 감숙성 서쪽, 그리고 돈황 지역까지는 서이, 서융, 견융, 융적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하북성, 산서성, 섬서성 북쪽의 민족을 전부 흉노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서 흉노가 한(韓)민족이 아닌 것처럼 만들었는데, 이러한 전체지역이 모두 한(韓)민족인 환국(桓國)과 고조선(古朝鮮)의 백성인 것을 숨기고 한(韓)민족의 이름을 빼버리고 각개의 부족이름만 기록하여 중국 외에는 나라가 없었고 부족들만 살아온 것으로 왜곡하여 왔다.
흉노족은 먼저 살던 한(韓)민족과 몽골에서 내려온 몽골족과 합류해서 이루어진 족속이며, 후대의 동호, 선비, 말갈(서요하 상류), 거란족이 모두 이들의 후손들이다. 나라가 각각 다르게 되어서 다른 민족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모두 한(韓)민족의 후손들로서 한(韓)민족에 포함된다. 따라서 상고시대의 한(韓)민족의 영역은 만주 동부부터 티베트 지역까지이고, 종주국으로서의 영향권은 천산- 파미르유역까지 확대되고, 메소포타미아지역과 유럽으로 진출한 훈족도 포함된다. 중국 동쪽과 양자강을 따라 호남성, 호북성지역에 이미 상고시대 이전부터 묘족(동이, 회이, 남이, 남만) 또는 여족의 터전이었고, 계속해서 하남성 진류 동쪽을 한(韓)민족이 점유하여 왔으므로 중국인의 중심은 하남성과 산서성 중남부의 작은 지역에 국한되고 있다.
길림성에서 한(韓)민족의 역사를 연구한 송호상의 <동이민족론>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동이족 문화, 즉 한(韓)민족의 옛 문화와 역사를 말하면 한(韓)민족은 동이족이었고 동이족은 만년의 유구한 문화와 역사가 있으며 환국(桓國)시대의 환인으로부터 천부삼인(天賦三印), 천신(天神), 지신(地神), 인신(人神)의 삼신일체(三神一體), 천부경 81자(天符經 81字)와 삼일
신고(三一神誥)의 철학적 경전으로 이어져온 민족이다. 그래서 근거있는 한(韓)민족의 역사를 쓰고자 동이민족 역사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유적을 찾아 고고학적 관찰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토픽은 다음에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소련의 인류역사학자인 오과라기야부의 <인류의 발생과 이동>이란 논문에 의하면 지금부터 만여년 전에 파미르고원에는 능가선무(能歌善舞)의 황색인종이 녹지에 살고 있었는데 그 민족이 동으로 이동하여 천산(天山)과 아이태(阿爾泰)산맥에 살았기에 아이태어계족(阿爾泰語系族)이라 하였다. 즉, 동이족이 동으로 이동하여 패가이(貝加爾-바이칼)호에서 몽골사막으로 분산한 일파가 9천년
전에 내몽골의 적봉시(赤峰市), 오한기, 흥륭와(興隆窪)와 그리고 보국토향(保國吐鄕)에서 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내몽골 지역에서 북경의 연산남북(燕山南北)을 중심으로 발전한 홍산문명(紅山文明)이 있고 산동성에는 후이(后李), 북신(北辛)문화등 8천 년 전의 동이역사를 증명하는 유물과 유적과 문헌이 분명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아, 가슴 벅차는 상고사의 이 비밀이여!
(신재영목사는 뉴저지 포트리 한사랑 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몽골 친구와 말타기 시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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