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한인 커뮤니티가 처음 정착했을때 가장 선호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우드사이드에는 이제 한인 거주자들이 많이 줄었다. 90년대 초반에만 해도 우드사이드-61가 동쪽으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인구가 32%를 넘어서
제대로 된 코리아타운이 형성됐었다. 그러나 최근 한인들이 프레시메도우, 베이사이드, 리틀넥 등 퀸즈 타 지역이나 롱아일랜드로 많이 이주해 이제는 맨하탄을 오갈때 지나치거나 한인 상가를 가야할 때 아니면 자주 방문하지 않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우드사이드에는 한인 상가를 비롯해 올드타이머, 젊은 부부, 유학생들이 상당수 있다.
우드사이드는 맨하탄과 가깝고 지하철 7번 노선, LIRR 역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퀸즈보로 블러바드 북쪽 지역을 제외하고는 부동산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아 주택 거품도 많이 끼지 않았기 때문에 첫 내집을 장만하려는 직장인이나 젊은 부부, 자녀가 분가한 노인 부부가 한 번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또 저렴한 주택을 찾아 브루클린이나 퀸즈 타 지역으로 매물을 찾아다녀 보지만 치안이나 거주환경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안전하고 한적한 우드사이드를 ‘집구하기(House Hunting)’ 명단에 넣어보자. 잘 찾아보면 40만 달러에 4인 가족이 살기에 적당한 쓰리 베드룸 아파트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드사이드 부동산
우드사이드는 인근 서니사이드나 잭슨하이츠처럼 생기있거나 롱아일랜드 시티에 비해 신축 콘도 개발도 많이 되지 않았지만 도심 속에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매물이나 임대 아파트는 많지 않지만 부동산 거품이 끼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며 집값도 크게 내리 않았다. 이 지역에 임대를 원한다면 스튜디오를 850달러부터, 뒷뜰이 딸린 700스퀘어피트 규모의 원베드룸은 1,200달러, 2베드룸은 1,450달러, 3베드룸은 2,000달러 선부터 구할 수 있다.주택을 구입한다면 싱글 패밀리 주택이 50~60만 달러, 이 지역에 많은 투 패밀리 주택 형태는 65만 달러, 규모가 큰 쓰리 패밀리 주택은 82~85만 달러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코압은 원베드룸의 경우 20만 달러 미만, 투베드룸 이상도 20만 달러 조금 넘는 선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콘도는 원베드룸 30만 달러, 투베드룸 이상은 40만 달러 정도이다.
우드사이드도 불경기의 영향을 받아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을 살펴보면 도어맨과 맨하탄 스카이라인 조망을 갖춘 L자형 스튜디오가 14만9,000달러, 도어맨이 있는 원베드룸(39 -60 54th Street #7N, 600스퀘어피트) 코압이 13만4,000달러, 투베드룸 코압(55-01 31st Avenue)도 22만9,000달러 수준이다.또 원베드룸 콘도(850스퀘어피트)가 가격이 다소 떨어진 27만9,000달러, 신축 투베드룸 콘도(48th Avenue) 46만 달러, 쓰리베드룸 콘도(62-10 Woodside Ave, #114)는 49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이밖에 1,548 스퀘어피트 크기의 싱글 패밀리 주택이 49만 달러, 큰 뒷뜰을 낀 투패밀리 주택이 60만9,000달러, 59가에 위치한 디태치 투 패밀리 주택이 78만 달러, 2,800스퀘어피트 규모의 멀티 패밀리 하우스(32-44 69th Street)가 지난해 10월 가격에 비해 10%나 떨어져 8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우드사이드 교통 및 주거환경
맨하탄과의 인접성과 아직도 저렴한 부동산 가격이 우드사이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우드사이드는 지하철 7번 노선으로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역과 20분 거리 이내이며 V, R 노선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LIRR을 탈 경우 12분 만에 펜스테이션에 도착한다. 물론 우드사이드는 주택고급화 작업을 거쳐 신축 고급 콘도들이 대거 들어선 롱아일랜드 시티나 개발 과정에 있는 아스토리아, 서니사이드에 비해 도로나 주택가가 깨끗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그만큼 변화가 적고 주택 가격이 안정적인 면이 있다.
취학연령의 아동을 둔 한인 부모들은 우드사이드에 주택구입을 결정할 때 학군을 가장 먼저 걱정하게 된다. 우드사이드에는 적어도 5개의 공립 초등학교가 있으며 47 애비뉴 선상을 따라 중학교 I.S. 125, 뉴타운 고등학교(엘름허스트 소재), 롱아일랜드 시티 고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뉴타운 고교의 경우 학생들의 최근 평균 SAT 점수가 읽기의 경우 393, 수학 444, 쓰기 385점으
로 시티와이드 평균 441, 462, 433점보다 다소 낮다. 롱아일랜드 시티 고교의 경우 419, 442, 409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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