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세계를 향한 인재 교육’
제27차 재미한국학교 한국학 교육 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가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로즌 센터 호텔에서 개최됐다.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세계를 향한 인재 교육’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에서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 ‘입양인 민족교육’도 함께 진행됐으며 북가주 협의회(회장 최미영)에서도 53명의 선생님이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23일(목) 오후부터 시작된 학술대회는 문화특강으로 한국의 전통 무용과 우수한 우리 종이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 및 창의성을 함양하는 종이접기 시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반크 및 한민족 네트워크를 위한 한민족 센터의 강의, 입양인을 위한 민족교육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시간 등으로 이어졌다.
또한 오후 시간에는 ‘바람의 옷’이라는 별명을 지닌 한복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한복을 감상하고 입어보는 시간도 열렸다. 북가주지역에서는 3명의 한국학교 선생이 한복을 입고 직접 한복 패션쇼에 참가하기도 했다.
학술대회 이틀째인 24일(금)에는 미국국가와 애국가 합창으로 개회식이 시작됐으며 이명박 대통령의“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세계적 문화의 다양성을 높이고 인류의 조화를 위해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며 “가르치는 일 뿐아니라 정보를 서로 교환하며 우리 말과 글을 아는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유능한 한국학교 교사들이 되기를 바라며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는 축하 메세지도 전해졌다.
이어 장기 근속교사와 개교 20주년 이상 학교의 표창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감사장 및 국립국어원장 표창장 수여 시간도 있었으며 ‘한민족 정체성 확립과 세계를 향한 인재교육’이라는 제목의 권영건 재외동포 이사장의 주제 강연 등이 진행됐다.
오후 시간에는 각 지역 협의회 및 남미, 캐나다 지역에서 대표로 나온 학생들의 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 플로리다지역 협의회 초청 만찬이 있었으며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임마누엘 한국학교 강수정 양이 북가주 대표 로 참석하여 ‘나는 움직이는 텔레비전’이라는 제목으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북가주 협의회 최미영 회장은 “이번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를 통하여 다시 한번 우리 협의회 선생님들의 배움과 가르침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지난 요코이야기 캘리포니아주 교육부 퇴출 운동으로 우리 협의회의 활동이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이버 외교 외교관의 역할을 하는 반크와 같은 기관과도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우리 2세 학생들과 한국의 반크 학생들과의 인터넷 상의 연계를 통하여 우리 협의회가 현재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역사문화 교육도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세 학생들의 뿌리 교육과 그들을 이끄는 교사들을 위한 순수 교육단체인 우리 협의회는 지난 20년이 세월동안 많은 성과와 발전이 있었지만 이제까지의 발전과 성과에만 만족하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가는 협의회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 선생님들의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이틀째인 24일(금) 장기 근속교사와 개교 20주년이상 학교의 표창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감사장 및 국립국어원장 표창장을 받은 북가주지역 수상 학교와 선생은 다음과 같다.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감사장: 이스트베이침례교회 한국학교 교장 이정옥.
▶ 국립국어원 원장 표창장: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회장 최미영.
▶ 개교 25주년 학교: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한국학교.
▶ 개교 20주년 학교: 이스트베이 침례교회 한국학교, 천주교 산호세 한국학교.
▶ 25년 근속교사: 산호제 한국학교 이희숙.
▶ 15년 근속교사: 알마덴 한국학교 교장 김복숙, 산마테오 한국학교 교장 임영숙.
▶ 10주년 근속교사: 태평양 한국학교 교사 이선명, 새하늘 한국학교 교사 이전경.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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