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LA한인회장 선거나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 선거를 아주 치열하게 두 번이나 겪으면서 부동산 직업을 잘 택했고 부동산 직업은 선거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생각을 했다. 컴퓨터를 이용해서 선전하는 것과 콜드-콜이나 파밍 역할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잘 모른다.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은 자기가 시대에 뒤떨어진 줄도 모르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사무실에 가면 비서가 있고 집에 가면 아들, 딸이 있는데… 내가 왜… 그 어려운 컴퓨터를 배워야 하냐고.”그러나 이건 답이 아니다. 지금 당장 배워야 한다. 행사장 같은 곳에서 수많은 명함을 주고받곤 한다. 그러나 이메일 주소가 없는 것은 거의 무용지물에 해당한다고 하니 컴퓨터가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강한가? 내 겉모습을 보고 미리 보수적인 사람일 것으로 예단하는 사람이 많다. 고향이 시골이고 생긴 모습이 촌(?)사람처럼 생겼으며 말투도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맞다. 근본적으로 나는 경북 안동, 의성 지역의 보수적인 사람이다. 개혁도 좋고 진보도 좋지만 근본이 흔들리는 개혁과 진보에는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이고 체질적으로 저항감을
갖는 사람이다.
그러나 지식이라는 측면을 놓고 생각한다면 나는 결코 보수적인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점에서는 첨단을 달린다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미주 지역 한인 부동산업계에서 가장 먼저 컴퓨터를 사용한 사람 가운데 하나이고 지금도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잘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는 부동산 웹사이트를 가진 회사 중 하나가 뉴스타그룹이기 때문이다.사실 나는 IT 산업에 뉴스타그룹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IT란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정보기술이란 말이지만 정보기술 산업이란 말로 의역해서 많이 쓰는 말이다.
그렇다면 IT 산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말하는 것이며 일반 사업과의 경계는 어디인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놓고 봤을 때 한국을 흔히 세계적인 IT 국가라고 자랑한다. 그런데 엄밀하게 말하면 반도체는 IT 산업이라고 하기보다는 제조업에 가깝다. 또한, 흔히 통신 분야를 IT산업으로 손꼽기도 하는데 요즘은 그것도 더 세분화해서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과
통신기술(Communication Technology)을 합해 ICT라는 표현을 흔히 쓴다.
어쨌든 IT산업이란 정보기기의 하드웨어와 운영, 정보 관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 또 이들 기술을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 생산, 가공, 보존, 전달, 활용하는 모든 방법을 이용한 산업을 말하는데 이것의 부가가치는 그야말로 엄청난 규모이며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이나 반도체, 무선 인터넷, 핸드폰, 온라인 게임 등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임에 틀림없다.
나는 이러한 IT 분야에 뉴스타그룹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보고 최우선 순위에 둘 생각이다. 인터넷 웹페이지 하나만으로도 IT 산업의 중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 현재 뉴스타부동산 그룹의 공식 홈페이지는 www.newstarrealty.com이다. 2008년 4월1일 뉴스타홈페이지 방문자가 1,700만명을 넘어섰다. 1,700만명이란 숫자는 지난 6년 동안 어떤 날은 하루 5만명을 넘을 때도 있었다. 지금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2만여명에 달한다. 6년전 홈페이지를 만들 때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숫자였다.또 신문에 광고를 낼 경우, 공간적인 제약 때문에 미국에서 내는 광고를 한국에서 볼 수 없고 LA에서 내는 광고를 뉴욕에서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인터넷 공간은 다르다. 사랑이 국경을 초월한다지만 인터넷은 사랑보다 더 국경을 초월한다. 인터넷은 지면의 제약도 없다. 하고 싶은 말을 다 써도 되는 곳이다.
IT 산업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정보의 중요성도 언급하고 넘어가자. 나는 우리 그룹의 부동산 에이전트 전체를 컴퓨터에 익숙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정보화의 시대인 만큼 컴퓨터를 모르면 부동산업에 종사할 수 없다. 정보교환이 늦으면 매매가 줄어들고 정보취득이 늦으면 고객을 잘못 이끌기 십상이다.
컴퓨터 공부뿐만이 아니다. 부동산 관련 법규나 경제 상식도 가급적 달달 외우도록 만들 것이다. 아니 생활화를 하도록 하고 싶다. 에이전트가 관련법을 잘 모르거나 바뀐 법령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꼴이다. 명색이 부동산업에 종사한다는 사람이 고객들보다 경제 지식에 어둡다면 고객은 ‘바람 풍’을 하는데, 부동산 에이전트가 ‘바담 풍’을 외치는 우스운 꼴이 되고 만다. 기본적으로 프로페셔널 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도 우리 그룹 내에는 교수부장을 중심으로 3명의 교수부가 운영되고 있다. IT 분야에서는 그룹 계열사인 NIT 소속의 6명의 직원들이 열심히 컴퓨터 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부동산법이나 경제 관계 문제에서는 대학교수 출신이나 부동산업계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교수부 요원들이 최선을 다해 에이전트들을 지도하고 있다. 언제, 어떠한 문제라도 쉽게 답을 주기 위해 24시간 핫라인도 가동하고 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공부를 하지 않고, 최신 지식을 업데이트하지 않는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 뉴스타 그룹은 정보 취득과 직원 교육 분야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는 회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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