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수욕장 및 판자 산책로(Boardwalk)를 끼고 있어 많은 뉴요커들이 선호하는 퀸즈 라커웨이(Rockaway) 지역에도 뉴욕시정부가 개발 또는 보조한 중산층 주택 단지가 많이 들어섰다.
라커웨이 지역은 주거환경과 학군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한인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지역이었으나 바닷가와 판자 산책로와 가깝고 샤핑센터가 잘 마련돼 있는데다 맨하탄과 브루클린 보로와 지하철, 페리 등을 이용, 이동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주택 구입을 고려할 만하다. 특히 신축 콘도 단지를 위해 새로운 프리 킨더가튼과 초등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므로 신혼 또는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가 주택 샤핑을 나서기에 적합하다.
▲라커웨이
보통 ‘더 라커웨이즈(The Rockaways)’로 불리는 라커웨이는 퀸즈 보로 남단에 위치한 긴 반도로 맨하탄 최남단 바테리 팍~할렘 구간 길이이다. 19세기부터 뉴요커들에게 사랑받는 바닷가 휴양지였으나 한때 저개발 지역으로 낙후됐으며 최근 도시 재개발 지역으로 간주돼 많은 신축 주택 단지가 들어섰다. 라커웨이에는 벨 하버, 파 라커웨이, 아번, 니폰싯, 라커웨이 비치, 라커웨이 팍, 브리지 포인트, 엣지미어 등의 커뮤니티가 위치하며 이 가운데 바닷가와 가까운 워터프론트 지역인 파 라커웨이 및 아번(Arverne)에 신개발 콘도가 많이 들어섰다.
▲신축 개발 콘도 단지
퀸즈 보로 라커웨이의 아파트 단지 ‘워터스 엣지(Water’s Edge)’는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Hunter’s Point South)’와 마찬가지로 향후 10년간 75억 달러를 투자해 뉴욕시에 총 16만5,000세대의 중산층 주택을 건설한다는 블룸버그 시장의 ‘신규 주택 시장 계획(New Housing Marketplace Plan)’의 일부로 개발됐다.
‘워터스 엣지(Beach 59th to Beach 62nd Street and Rockaway Beach Blvd Arverne, Queens, www.watersedgecondos.net, 분양문의; 718-474-0377)’는 베이사이드에 기반을 둔 부동산 투자개발 그룹 ‘브라이어우드 기구(Briarwood Organization)’와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DHPD: Department of Housing Preservation and Development)이 공동으로 건축한 아파트 단지로 투 베드룸 콘도미니엄이 18만8,000달러, 3베드룸 콘도가 32만1,000달러에 시작된다. 헬렌 마샬 퀸즈보로장도 워터스 엣지 기반시설 개발을 위해 60만 달러를 보조했다.
워터스 엣지는 총 210가구로 이 가운데 130가구가 중산층에게 분양되며 중·저소득층을 위해 개발된 주택이니 만큼 4인 가족 기준 연소득이 13만4,000달러를 넘어서는 안된다. 또 바이어는 연방 정부로부터 8,000달러의 세금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신개발 콘도이기 때문에 2018년까지 재산세를 면제받는다. 이밖에 워터스 엣지는 7개월 동안 아파트 관리비(1,820달러 수준)를 면제해주며 바이어들에게 1,250달러 상당의 클로징 비용 크레딧을 주는 한편 선착순으로 42인치 평면 TV도 제공하고 있다.
워터스 엣지 인근에 위치한 워터프론트 주상 복합 커뮤니티 ‘아번 바이 더 시(Arverne by the Sea, 7303-05 Spinnaker Drive, www.arvernebythesea.com, 분양문의; 718-474-5400)’는 127에
이커 대지에 위치한 고급 주택가 2,300 유닛으로 주택 가격이 타 퀸즈 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이 10억 달러 개발 규모의 주택 단지는 ‘더 브레이커스(The Breakers)’, ‘더 듄스(The Dunes)’, ‘더 샌즈(The Sands)’, ‘오션 브리즈(Ocean Breeze)’, ‘파머스 랜딩(Palmers Landing)’, ‘더 타이즈(The Tides)’ 등 6개의 소규모 커뮤니티로 구성되며 각 유닛이 최고
급 소재로 마무리되는 것은 물론 뒤뜰 및 테라스(최고층에 한함)를 갖추고 있다.
분양에 들어간 ‘더 브레이커스’와 ‘더 듄스’ 단지는 현재 95% 분양을 마쳤으며 투 패밀리 주택을 56만9,000달러 선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아번 지역이 도시 재개발 구역(urban Renewal)에 포함되고 신개발 주택 단지이니 만큼 20년 동안 재산세가 면제되며 부수입을 위해 가구마다 렌탈 유닛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시정부가 요구한 5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샤핑센터가 올해 들어설 계획이며 새로운 학교 ‘페닌술라 프레퍼토리 아카데미 차터 스쿨(the Peninsula Preparatory Academy charter school)’은 이미 오픈했다.
<김휘경 기자>
신개발 주택 단지 ‘아번 바이 더 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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