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셀시는 뉴욕시와 교통이 편리한 인구 7만3,260명의 도시로 최근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신축 콘도 단지가 많이 개발돼 웨스트체스터 지역에 첫 내 집을 장만하려는 주택 구입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뉴로셀은 뉴욕시와 2마일(브롱스 팰햄베이 팍 기준), 맨하탄과 12마일 거
리의 메트로폴리탄 생활권 내 도시로 부촌 스카스데일과 라치몬트, 이스트체스터, 팰햄 등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와잇 플레인스보다 뉴욕시와 더 가깝다. 또 ‘비즈니스 위크’ 매거진이 “뉴욕주에서 가장 살기 좋고 자녀를 양육하기에 좋은 도시”로 선정할 정도로 거주환경과 학군이 좋다.뉴로셀은 뉴욕주에서 7번째로 큰 도시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인구가 4%(2000년 센서스 기준)
정도에 이르며 주민 중간소득이 8만8,004달러 수준의 중산층 도시이다.

▲뉴로셀 신개발 콘도

뉴로셀 다운타운에 들어선 콘도 가운데 가장 바이어들의 관심을 끄는 빌딩은 ‘트럼프 플라자 뉴로셀(Trump Plaza New Rochelle, 175 Huguenot Street)’로 지난 2006년 완공, 첫 분양됐을 때 원베드룸~3베드룸 펜트하우스 가격이 58만 달러~175만 달러, 스퀘어피트 당 가격이 700~1,000달러 수준이었다. 40층 높이의 럭셔리 콘도 트럼프 플라자는 유명한 건축회사 코스타스 콘딜리스 & 파트너스가 설계했으며 와잇 플레인스의 리츠 칼튼 레지던스가 들어서기 전에는 뉴욕시~올바니 경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또 콘도 빌딩 내에 수영장, 헬스클럽, 컨퍼런스 룸, 비즈니스 센터, 루프탑 테라스, 주차장 등을 비롯 콘도 소유주들을 위한 특별 영화 상영관까지 갖춘 초호화 콘도이다.

트럼프 플라자는 또 메트로-노스, 앰트랙 뉴로셀 역과 2블록 거리에 맨하탄 미드타운 그랜드 센트럴 역으로 25분 소요된다. 또 웨스트체스터 공항과 20분, 라과디아 공항과 30분 거리이며 고속도로 I-95, 허친슨 리버 파크웨이로 5분 이내에 진입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온 트럼프 플라자 콘도 매물은 원베드룸(욕실 1.5, 825스퀘어피트)이 초기 분양가보다 20% 정도 하락한 47만9,000 달러(스퀘어피트 당 580달러)부터 시작하며 가장 비싼 3베드룸 펜트하우스(욕실 3.5, 1,676 스퀘어피트)가 135만 달러~158만625달러 선이다.규모가 큰 원베드룸(욕실 1.5, 1,000스퀘어피트)은 스퀘어피트 당 698달러인 69만8,400달러, 1,184 스퀘어피트 크기의 투베드룸(욕실 2.5)은 스퀘어피트 당 589달러인 69만8,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또 1,475 스퀘어피트 크기의 투베드룸은 각각 79만9,000달러, 82만 달러이다.

트럼프 플라자는 바이어들을 유치하기 위해 ‘거주 후 구입(rent-to-own)’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2% 다운페이먼트에 1년간 콘도를 렌트한 후 구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거주 후 구입’ 렌트 가격은 원베드룸의 경우 2,200달러, 투베드룸은 2,900달러, 3베드룸은 5,200달러이며 구입을 결정하면 1년간 렌트비 전액을 환불받는다.

이밖에 트럼프 플라자 인근에 위치한 신축 콘도 ‘543 Main Street(www.543mainstreet.com)’은 체육관, 24시간 도어맨, 주차장 등을 갖춘 럭셔리 콘도로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크게 하락해 원베드룸 콘도(722 스퀘어피트)가 29만9,000달러부터 시작한다. 또 투베드룸 콘도(욕실 2, 1,067~1,156스퀘어피트)는 39만9,000달러~42만5,000달러 선이다. 로프트 스타일의 콘도를 선호한다면 가격이 크게 내린 ‘니커보커 로프트(Knickerbocker Lofts,
52 Webster Avenue, www.knicklofts.com)’도 고려해볼만 하다.

660~1,089스퀘어피트 크기의 원베드룸이 27만 달러~35만 달러, 즉 스퀘어피트 당 평균 270~400달러 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1,050 스퀘어피트 규모의 투베드룸도 38만9,000달러부터 시작된다. 만일 주택 구입보다는 렌트를 고려한다면 트럼프 플라자 인근 아발론(Avalon on the sound)도 괜찮다. 초호화 렌탈 빌딩 아발론 원베드룸 렌트가 1,633달러, 투베드룸은 1,950달러, 3베드룸을 2,570달러 선이며 불경기로 인해 보증금이 한달 렌트비에서 500달러로 하락했다.

▲뉴로셀 학군 및 위락시설

뉴로셀 학군은 초등학교 10개(트리니티, 조지 M. 데이비스, 헨리 바나드, 윌리암 B. 워드, 제퍼슨, 콜럼버스, 다니엘 웹스터 마그넷 스쿨 등), 중학교 2개(앨버트 레너드, 아이삭E. 영), 고등학교 1개를 관할하며 미교육국으로부터 명예로운 ‘블루 리본상(Blue Ribbon Award)’를 받은 바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히스토릭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조지 M. 데이비스, 윌리암 B. 워드, 다니엘 웹스터 마그넷 스쿨 재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하며 앨버트 레너드 중학교 재학생들의 NYSA(New York State Assessment) 평균 성적이 뛰어나다.

롱아일랜드 사운드에 자리잡은 워터프론트 도시인 뉴로셀은 요트 클럽, 선착장 등 해양 스포츠 프로그램이 다양하며 공원도 다수 위치해 4계절 내내 하이킹, 소프트볼, 야구, 축구, 농구, 테니스, 골프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문화·예술 박물관(Museum of Arts and Culture)’과 뉴로셀 예술위원회(The New Rochelle Council of Arts)가 위치해 1년 내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도보 거리에 샤핑센터, 몰, 체인스토어, 레스토랑 등이 다수 있다. <김휘경 기자>
다운타운 뉴로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