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과 주거환경이 우수하기로 소문난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일부 지역은 대부분 주택 형태가 싱글 패밀리 하우스인데다 집값도 보통 100만 달러를 넘어서 선뜻 주택을 구입하기 어렵다. 그러나 최근 2~3년 새 와잇 플레인스, 뉴로셀, 포트 체스터 등 뉴욕시로 교통이 편리한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신축 콘도 단지가 많이 들어서 웨스트체스터 지역에 첫 내 집을 장만하려는 한인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지역 콘도들은 리츠 칼튼 레지던스, 트럼프 타워 등 브랜드 네임을 갖추고 있고 부대시설과 서비스가 맨하탄 럭셔리 콘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또 학군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취학연령 아동을 둔 한인 부부나 맨하탄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전문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게다가 불경기 여파로 고급 신축 콘도의 가격이 적어도 10% 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웨스트체스터에 수영장, 스파시설, 체육관, 놀이방, 룸서비스 등을 갖춘 초호화 럭셔리 콘도에 관심이 있다면 주택 샤핑을 나서보자.
▲와잇 플레인스(White Plains)
와잇 플레인스 다운타운 전체 분위기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리츠 칼튼 레지던스(Residences at the Ritz-Carlton, 1 Renaissance Square, www.ritzcarltonwestchester.com)’는 경기가 좋았던 3년전, 분양 10개월 만에 스퀘어피트 당 평균가격 870달러에 1차 타워 단지 콘도를 80%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불경기로 인해 9개월전 분양
에 들어간 2차 타워 단지의 판매율이 거의 제자리걸음 상태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리츠 칼튼 측은 2차 타워의 콘도 가격을 1차 타워에 비해 다소 낮췄다. 또 1차 타워 리세일의 경우 초기 분양가격보다 최소 10% 할인된 가격에 콘도를 구입할 수 있다.리츠 칼튼 레지던스는 스파, 체육관, 수영장, 루프 덱, 24시간 경비 서비스를 갖춘 44층 높이의 초호화 콘도로 주변에 고급 레스토랑, 부틱 등이 즐비하다. 또 교통도 편리해 도보 거리에 와잇 플레인스 메트로 노스(Metro-North) 기차역이 있으며 맨하탄 미드타운 그랜드 센트럴 역까지 익스프레스로 32분 소요된다.
이밖에 유명한 웨스트체스터 몰을 비롯해 백화점이 다수 인근에 위치하며 골프코스, 승마장, 해수욕장, 산책로, 테니스 경기장, 웨스트체스터 예술 위원회 등 레크리에이션 요소가 다양하다.와잇 플레인스 학군에는 초등학교 5개(릿지웨이, 조지 워싱턴, 포스트 로드, 매머로넥, 처치 스트릿 초등학교), 중학교 2개(이스트뷰, 하이랜드 중학교), 고등학교 1개가 위치하며 2008년 기준
으로 총 6,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리츠 칼튼 레지던스 거주 아동들이 등록하게 되는 처치 스트릿과 매머로넥 초등학교 학생들의 뉴욕주 스테이트와이드 평가 성적(NYSA; New York State Assessment)은 와잇 플레인스 전
체 학군과 뉴욕주 평균보다 우수하며 이스트뷰 중학교는 6학년부터 제2외국어를 가르치며 재학생 수가 400명으로 하이랜드 중학교의 1/3 수준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리츠 칼튼 레지던스의 가격을 살펴보면 1,453, 1,489 스퀘어피트 규모의 2베드룸(욕실 2.5)아파트가 각각 99만9,000달러(스퀘어피트 당 688달러), 88만9,600달러(스퀘어피트 당 597달러), 1베드룸(욕실 1.5, 1,101, 1,079 스퀘어피트) 아파트가 각각 75만
2,975달러, 64만4,800달러이다. 3년 전에 비해 스퀘어피트 당 최고 25~30%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인근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Trump Tower at City Center)는 2005년에 완공된 35층짜리 고급 콘도이며 뉴욕시 못지않은 위락시설을 갖췄다. 2006년 첫 분양 때 스퀘어피트 당 700~800달러를 호가했으나 최근 리세일로 나온 콘도의 가격이 크게 내렸다.
1베드룸(욕실 1.5, 1,179스퀘어피트)아파트가 53만9,000달러로 스퀘어피트 당 413달러 선이며 1,651 스퀘어피트 크기의 2베드룸(욕실 3) 아파트는 현재 68만9,000달러(스퀘어피트 당 417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이밖에 2006년 완공된 신축 럭셔리 콘도 ‘제퍼슨 플레이스 레지던스(Residences at Jefferson Place, 300 Mamaroneck Avenue)’도 1,060~1,248 스퀘어피트 크기의 2베드룸(2.5욕실, 발코니) 콘도가 47만9,999달러~51만9,90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1베드룸(690~971스퀘어피트) 콘도는 34만9,999달러~41만5,000달러 선이다.
다운타운 와잇 플레인스의 전경. 유리로 된 신축 럭셔리 콘도가 리츠 칼튼 레지던스이며 뒤로 보이는 35층짜리 콘도가 트럼프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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