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초청노력 인상적
커뮤니티 화합 강조 연설 공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머세드 캠퍼스는 UC 중에서 가장 나중에 생긴 캠퍼스이며 총장이 스티브 강으로 한국인이라서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UC머세드는 올해 첫 졸업생들을 배출해 내면서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가 와서 졸업생들에게 축사 연설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이들 첫 졸업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것을 사회에 환원하라고 권장하였습니다. 그녀는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첫 졸업식 축사를 왜 UC머세드에서 하기로 결정했는지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You inspired me, you touched me. You know, there are few things that are more rewarding than to watch young people recognize that they have the power to make their dreams come true. You did just that. Your perseverance and creativity were on full display in your efforts to bring me here to Merced for this wonderful occasion. (여러분들은 저를 감동시켰고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능력을 스스로 갖고 있음을 깨닫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뿌듯합니다. 여러분의 끈기와 창의력이 이런 좋은 경사에 저를 머세드로 초대하려는 여러분의 노력에 여실히 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리조나 주립대학(Arizona State University) 졸업식에서 학생들에게 “피상적인 성공의 척도를 따르지 말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직업을 고려하라.”(Do not seek shallow measures of success but to consider alternative careers helping others.)고 연설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Complacency is the enemy of American progress.”(편한 것만 추구하는 것은 미국 진보의 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부를 축적하고 직장에서 높은 위치를 갖는 것에 지름길만 찾으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인들이 대체로 빨리 부자가 되는 수단(get-rich-quick scheme)에만 몰두하느라고 열심히 일하고 스마트한 아이디어를 갖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저축은 않고 크레딧 카드만 많이 사용하는데 익숙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디애나 주에 있는 노터데임 대학교(University of Notre Dame), 그리고 미 해군사관학교(U. S. Naval Academy)에서도 졸업 축사를 하였습니다. 캐톨릭계 대학인 노터데임 대학에서는 낙태(abortion)를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연설 중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달변의 오바마 대통령은 잘 넘겼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중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Your generation must seek peace at a time when there are those who will stop at nothing to do us harm, and when weapons in the hands of a few can destroy the many. And we must find a way to reconcile our ever-shrinking world with its ever-growing diversity - diversity of thought, diversity of culture, and diversity of belief. In short, we must find a way to live together as one human family. (어떤 수단으로든 서슴지 않고 우리를 해치려는 자들이 존재하는 때에, 소수의 손에 들어간 무기가 다수를 멸망시킬 수 있는 때에 여러분의 세대가 평화를 모색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점점 더 줄어들어 가까워지는 세계이면서 생각과 문화와 신앙이 점점 더 다양해지는 세계에서 화합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우리는 하나의 인간 종족으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For if there is one law that we can be most certain of, it is the law that binds people of all faiths and no faith together. It’s no coincidence that it exists in Christianity and Judaism; in Islam and Hinduism; in Buddhism and humanism. It is, of course, the golden rule - the call to treat one another as we wish to be treated. The call to love. The call to serve. To do what we can to make a difference in the lives of those with whom we share the same brief moment on this Earth. (우리가 확신하는 한 가지의 법이 존재한다면 모든 신앙과 무신앙의 사람들을 한데 묶는 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바로 그 법이 기독교와 유태교, 이슬람교와 힌두교, 불교와 휴머니즘에 함께 존재한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내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바로 그 황금율입니다. 사랑하고, 봉사하며, 이 지구에서 똑같은 짧은 시간을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소명을 다하는 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유창한 연설에서 그는 우리와 서로 다른 의견의 사람들과 “Common Ground”(공통점)를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위의 오바마 대통령의 졸업축사 스피치는 5월18일 Los Angeles Times와 New York Times에서 발췌해 실었습니다. 5월 19일자 New York Times Editorials(사설)/Letters 독자 오피니언 편지) 섹션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낙태 디베이트를 civil tone으로 아주 잘 설명했다고 노터데임 대학에서 오랫동안 이사로 지냈던 사람이 썼습니다.
한 다른 독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낙태 이슈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인내심, 즉 다양성과 서로 갈등되는 견해(conflicting points of view)를 어떻게 잘 다룰 수 있는지를 유창한 연설로 가르쳐주었다고 뉴욕타임스 편집국장에게 보냈습니다. 서로 존중하며 불찬성하는 것(disagreeing with respect), 서로 의견이 다른 것(differences in opinions)을 인신공격으로 급하게 간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연설이었다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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