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연휴다. 공식적인 여름 시즌을 알리는 연휴임을 과시하듯 이번 주 초부터 85도를 넘어서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됐고 주말에도 다소 흐리고 소나기 소식도 있지만 75도를 상회하는 날씨가 예상된다. 공원에서의 바비큐와 바닷가 유원지 소풍 등 전통적인 메모리얼 데이 야외 이벤트를 즐기기에 적합한 주말이 될 전망이다.
* 뉴욕시 해수욕장(Beaches)
뉴욕시 공원국은 메모리얼 주말에 시 해수욕장들을 일제히 개방한다. 뉴욕시 해수욕장들은 이번 주말부터 노동절까지 오픈하며 라이프가드가 근무하는 오전 10시~오후 6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 오픈하는 뉴욕시 해수욕장은 브롱스의 오차드 비치 & 프로메나드(Orchard Beach and Promenade, 718-885-2275), 브루클린 브라이튼 비치 & 코니아일랜드 보드워크(On Atlantic Ocean, from W. 37th Street to Corbin Place, 718-946-1350), 브루클린 맨하탄 비치(On Atlantic Ocean, Oriental Blvd., from Ocean Avenue to Mackenzie Street, 718-946-1373), 퀸즈 라커웨이 비치 & 보드워크(On Atlantic Ocean, from Beach 9th Street, Far Rockaway, to Beach 149th Street, Neponsit, 718-318-4000), 서프 해수욕장(Beach 87-92 Streets, Beach 67-69 Streets), 스태튼 아일랜드 사우스 & 미드랜드 비치(718-816-6804,), 울프스 폰드 비치
(Wolfe’s Pond Beach, 718-984-8266) 등이다.
또는 뉴욕시 인근에 위치한 롱아일랜드 존스 비치(1 Ocean Parkway Wantagh, 516-785-1600), 캡트리 팍(1 Rescue Road, 631-669-0449), 로버트 모제스 비치 팍(631-669-0470)을 방문해 무료 에어쇼, 비치 발리볼 토너먼트, 낚시 등도 즐길 수 있다.
* 플릿 위크(Fleet Week)
매년 5월 셋째주에는 미 해군 및 코스트 가드의 군함이 뉴욕시 피어에 정박하며 수천여명의 해군과 선원들이 뉴욕시를 찾는다. 1984년부터 시작되어 대표적인 뉴욕시 메모리얼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미 20일 군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행사의 개막을 알렸고 21일에는 군함과 헬리콥터 전시를 코니 아일랜드에서 실시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항공 및 개인 장비 전시회, 이오지마 상륙 관련 행사, 군악대 연주, 군인과 군인견 퍼레이드 등 관련 행사들이 타임스 스퀘어, 라커펠러 센터, 센트럴 팍, 롱아일랜드 아이젠하워 공원, 스태튼 아일랜드 클로브 레이크 공원,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팍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진다. 하이라이트는 25일 벌어지는 메모리얼 퍼레이드다. 미 해군과 코스트 가드를 직접 만나 데몬스트레이션도 구경하고 군함에도 시승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뉴욕시 공원에서 바비큐 즐기기
푸른 잔디가 깔린 뉴욕시 공원에서 가족 단위로 바비큐를 즐기는 것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의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다. 바비큐가 허용된 공원에서 가족끼리 맛있는 점심 식사도 먹고 잔디 위에서 부메랑, 프리스비, 배드민턴, 야구 등 운동도 즐기자.
바비큐 장소로 인기 있는 공원은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 포트그린, 맨하탄 비치, 맨하탄 이스트 리버 팍(10가 & FDR), 리버사이드 팍(145가 & 허드슨 리버), 퀸즈 앨리폰드 팍, 베이스워터 팍, 브룩빌 팍, 코로나 팍, 커닝햄 팍, 플러싱 메도우즈 팍, 포레스트 팍, 하이랜드 팍, 오도나휴 팍, 스프링필드 플레이그라운드(147th Ave. and Springfield Blvd.), 스태튼 아일랜드 클로브 레이크 팍, 울프 폰드 팍, 비드랜드 비치 등이다.
* 도심 속 이벤트
뉴욕은 싱글들의 도시이기도 하다. 가족과 아이들이 없는 사람이라면 친구들과 함께 메모리얼 연휴 내내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음악과 공연, 댄스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빌리지의 블루노트 (131 W 3rd St, between MacDougal St and Sixth Ave)와 빌리지 뱅가드(178 Seventh Ave South, between Perry and W 11th St)에서 수준높은 재즈 공연이, 설리반 룸 (218 Sullivan St, between Bleecker and W 3rd St)에서는 테크노 파티가 마련된다.
존 제이 칼리지(Gerald W. Lynch Theater 899 Tenth Ave, between 58th and 59th St)에서는 발레 공연이 열리고 뉴욕현대미술관 (MoMA, 11 W 53rd St, between Fifth and Sixth Ave)에서도 블랙 메테오 스타의 라이브 공연이 벌어진다.
한편 유명한 롤라 스타스 롤러장( Lola Staar’s Dreamland Roller Rink. 3052 W 21st St on the Boardwalk, Coney Island)이 개장했다.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개장하고 입장료는 12달러, 롤러스케이트 대여료는 5달러다.
<박원영 기자> wy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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