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교육시키다 보면 어느 날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마음도 상하지만, 중요한 것은 원인을 찾아내 하루 빨리 고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 스스로 세심한 관찰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방학은 이를 위한 연장선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알찬 계획을 세운다면, 자녀는 큰 자신을 얻을 것이다.
■늘 중간에 머문 아들, 성적 향상 방법 없나
뒤쳐진 과목 중점 지도, 정확한 평가 필요
Q. 큰 아이가 벌써 4학년인데 성적이 늘 중간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예전에는 다 아는데 틀렸다고 하더니 이제는 몰라몰라 하면서 점점 더 공부에 흥미를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신중히 성적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생각 중입니다. 뭔가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획기적인 교육방법 없을까요.
A. 요즘 CST 시험 때문에 각 학교에서 한 학년 공부를 총정리 해주고 있습니다. 5월이 지나면 학년이 거의 마무리 되었다고 볼 수 있거든요. 이제부터는 현재 학년에서 학생의 진도가 얼마나 완성되었는지를 파악하고 뒤떨어지는 교과목을 중점적으로 교육시켜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평가기관에서 테스트를 먼저 하세요. 현재의 성적이 중간에 머물러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평가를 해 봤을 때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음 학년에는 아예 진도를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에 현재의 레벨을 정확히 파악하고, 학생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는 것은 성적을 올리는데 첫 번째 단추를 잘 끼우시는 것과 같습니다.
정확한 평가로 내 아이에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다음 단계로 부족한 부분을 잘 교육시켜 주고, 그 후 단계로 학년보다 앞서가는 선행학습을 시켜준다면 모든 학생들은 성적이 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 아이에게 필요한 단과별 전문학원에서 교육시키셔도 좋구요, 학교처럼 전 과목을 수업하는 학원을 찾아서 과정별로 복습과 다음 학년 선행학습을 시키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특히 책을 많이 읽고 토론하거나, 재미있게 각색하여 그룹별로 책을 만들어 보는 북클럽, 또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어떤 주제를 갖고 자신의 주장을 글로 써보고 발표하는 writing & speech 수업 중 하나 정도는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꼭 선택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책을 많이 본다는 것은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될 뿐더러 성장기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므로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 학기 중에는 숙제와 여러 프로젝트, 테스트 등으로 책 볼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또한 성적 향상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구요. 그러나 방학기간은 온전히 내 아이의 진도에 맞춰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번 방학을 자녀들의 성적 향상에 목표를 두고 있다면, 오랜 경험으로 알차고 좋은 프로그램을 갖춘 전문 교육기관을 찾아서 목표를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여름방학 계획을 잘 세운다면 자녀가 다음 학기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여름 방학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공부와 신나는 취미활동 병행 어떨지
Q. 서머스쿨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서 사실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점을 보고 선택을 해야 할까요.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아이들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학기가 분명 달라집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지도 하느냐에 따라 영재가 되기도 하고 둔재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친구들, 선생님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방법에 신경 써야 하며, 내 아이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고급 옷이나 신발을 사주는 것과는 비교되지 않게 중요합니다.
경험이 풍부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열정이 있는 곳,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시켜 주는 곳,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인성과 마음을 살펴주는 곳이라고 보여집니다.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배짱이 생겨나고, 할 수 있다는 의욕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지도해 준다면 성적도 자연스레 향상되고 다음 학기에는 많이 달라져 있는 자녀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인생을 성공시키는 것이 공부만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자신이 잘 하는 것, 제일 하고 싶은 것을 파악하여 특기를 키워주는 것도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여름방학에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신나는 운동이나 댄스, 음악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면 공부하는 데에도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름방학 준비를 할 때, 부모님 혼자 계획을 짜지 마세요. 자녀의 나이가 아직 어리더라도 아이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 학교 성적표도 함께 점검하셔서 부모님이 원하는 내용도 말씀하시고, 가족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한 여행 장소나 계획도 함께 정하면 좋습니다.
송은화 <이높이 아카데미 (K-Town) 원장>
문의 (213)48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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