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 SAT보다 봉사활동 한다는데
성적과 원하는 대학 감안 조정 바람직
Q. 고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 입니다. 여름방학 때 아이가 SAT 공부 대신에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SAT 점수가 높지가 않아서 SAT 공부에 전념하기를 바라는데 여름방학 동안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많은 부모님이나 학생들이 간과하는 이슈입니다. 재학 때 많은 시간을 들여서 봉사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학과목에 신경써야 하는 시간의 소비량이 많기에 시간을 내기 힘든 관계로 학생들이 방학동안의 시간을 이용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할 수 있겠지요.
봉사활동은 대학교 신청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예습·복습에 비중을 둬야 하는지는 각 학생의 포트폴리오에 따라서 다릅니다. 중요한 이슈는 자녀의 현재 상태와 입학하고자 하는 대학을 비교하여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입니다.
학생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자 하면서 학과성적이나 SAT 점수가 낮으면 봉사활동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대학을 준비하는 포트폴리오의 중요 요소는 다음과 같은 비중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내신 성적>SAT/ACT 성적> Activities & Community Services.
다시 말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내신과목과 성적관리 입니다. 다음으로 SAT나 ACT 같은 표준시험 성적이며 마지막으로 예체능 실력, 학교활동, 봉사활동이 마지막 비중 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활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는 말입니다.
학교성적이나 시험성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들(예를 들어 학교 GPA가 4.0~4.8이고 SAT 성적이 2,300~2,400점 이상 일시)의 활동이나 봉사활동 경력이 대학 신청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최고의 대학들은 신청하는 학생들의 내신성적이나 시험성적이 비슷하고 이런 대학들은 공부 외에 신청인이 얼마나 다른 분야에 헌신을 했는가를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학생들은 그동안 미비했던 활동을 왕성하게 펼쳐서 대입 신청 때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단순히 부모님 가게에서 일했다거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활동에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많은 학생들이 엄두를 못 내는 활동으로(예를 들어 정치인 사무실 인턴십, 전국 우수학생 리더십 등등)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를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반대로 내신이나 시험성적이 위에 기재한 내용보다 많이 부족한 경우엔 많은 봉사활동을 했더라도 학구적인 면이 기본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입학기준에 미달할 수 있기에 활동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우선’의 기준을 알고 준비해야 효율적인 대입 포트폴리오 준비가 될 수 있겠지요. 후자의 학생들은 전 학기 미비과목 복습, 다음 학기 중요과목 예습, PSAT·SAT 등에 ‘올인’해서 값진 방학시간을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위의 모든 내용은 학생이 정말 주어진 환경에서 가장 좋은 대학을 가기 원하는 마음이 전제 입니다. 좋은 대학을 원하면서 필요한 요소를 갖추는 노력을 안 한다면 큰 의미가 없겠지요.
좋은 대학을 가기 원하는 마음은 누구나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내 처지와 상태를 파악하고 귀중한 방학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내가 진학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학의 입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 되는군요.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은 입학사정 일자가 같고, 우수학생 유치에 적극적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과 특성
하버드 등 동부 8개대, 원서접수일 등 동일
Q. 하버드나 예일 대학을 아이비리그 대학이라고 알고 있는데 정확하게 어떤 대학들을 말하고 특성은 무엇 인가요?
A. 미국에서 아이비리그라 하면 우수한 대학을 연상케 합니다. 또 미국의 대학들 중에서 명문대학이라 하면 아이비리그에 속해 있는 대학들의 이름이 떠오르게 되지요. 이 아이비리그에는 미국 동부에 있는 브라운,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하버드, 펜실베니아, 프린스턴, 예일 대학교 8개의 사립대학들이 속해 있습니다.
아이비리그는 1954년에 운동의 아마추어 정신을 기르기 위하여 처음으로 조직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팩10 리그식으로 버클리나 UCLA 같은 학교들이 모여서 운동을 하는 리그를 칭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이 8개 대학들은 운동뿐만 아니라 학문적인 문제, 교육의 이념 또는 입학심사절차 과정에 관하여서도 같이 모여 토의를 시작했습니다.
이 8개의 대학들은 비록 각기의 특유한 입학선출 과정을 적용하고 있지만 여러 면에서 서로 합의를 보고 있지요. 예를 들자면 입학원서의 접수마감일, 합격자 발표일 또는 조기결정 등의 일자도 모두 같습니다. 또 장학금을 더 주면서 좋은 학생을 서로 등록시키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합의 등도 모두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대학들에 신청하는 학생들의 성적들도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성적 외에 학교 내외 활동이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폴 허 원장 <프린스턴 아카데미> (714)670-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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