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erion
▲‘감관의 영역’(In the Realm of the Senses·1976·사진)-1960년대 일본 영화계의 ‘신 물결’을 주도하면서 과감하고 충격적인 주제를 다룬 나기사 오시마 감독의 가장 유명한 영화. 1936년에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인간 성애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던 영화로 일본(아직도 원작대로는 상영허가를 못 받았다) 등 여러 나라에서 상영금지 조치를 당했다. 군국주의와 정부의 민간 통제가 강화되던 때를 배경으로 두 남녀가 방에서 며칠을 두문불출하고 짐승과도 같은 성애에 매어 달린다. 집념적이요 파괴적인 사랑의 뿌리를 파헤친 작품으로 라스트신이 가공할 정도로 충격적이다. 40달러.
▲‘열정의 제국’(Empire of Passion·1978)-역시 오시마의 영화로 ‘감관의 영역’의 속편 격. 19세기 말 시골의 농부 아내가 자기보다 어린 동네 건달과 눈이 맞아 둘이 함께 여자의 남편을 살해한 뒤 사체를 우물에 유기한다. 그리고 죽은 남자의 귀신이 나타나 두 간부를 괴롭힌다. 죄의식과 보복 그리고 두 주인공의 정신적 육체적 몰락을 악몽처럼 그렸다. 오시마의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40달러.
▲‘과학은 허구: 장 팽르베의 영화 23편’(Science Is Fiction: 23 Films of Jean Painleve)-프랑스의 영화감독, 비평가, 이론가, 만화영화가이자 수학과 약과 동물학 등을 연구한 팽르베의 해저 연체동물에 관한 단편들. 수중에서 찍은 카메라에 의해 이들의 활동이 초자연적으로 묘사된다. 50달러.
WHV
워너 홈 비디오와 터너 클래식 무비스(TCM)가 합동으로 걸작 고전영화들을 장르별로 각기 4편씩 묶은 6개의 세트를 오는 5일에 출시한다. 세트 당 28달러.
■‘아메리칸 뮤지컬’(American Musicals) - ▲‘빗속에 노래하며’(Singin’ in the Rain) ▲‘이스터 퍼레이드’(Easter Parade) ▲‘밴드 왜건’(The Band Wagon)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Meet Me in St. Louis)
■‘브로드웨이 뮤지컬’(Broadway Musicals) - ▲‘7인의 신부’(Seven Brides for Seven Brothers) ▲‘애니여 총을 잡아라’(Annie Get Your Gun) ▲‘쇼 보트’(Show Boat) ▲‘키스 미 케이트’(Kiss Me Kate)
■‘웨스턴 어드벤처’(Western Adventures) - ▲‘제레마이아 존슨’(Jeremiah Johnson) ▲‘열차 강도’(The Train Robbers) ▲‘와일드 번치’(The Wild Bunch) ▲‘맥케이브와 밀러 부인‘(McCabe & Mrs. Miller)
■‘존 웨인 웨스턴’(John Wayne Westerns) - ▲‘수색자’(The Searchers) ▲‘아파치 요새’(Fort Apache) ▲‘리오 브라보’(Rio Bravo) ▲‘카우보이’(The Cowboys)
■‘2차 대전 유럽 전선’(WW II Battlefront Europe) - ▲‘켈리의 영웅들’(Kelly’s Heroes) ▲‘더티 더즌’(The Dirty Dozen) ▲‘독수리 요새’(Where Eagles Dare) ▲‘전장’(Battleground)(사진)
■‘2차 대전 아시아 전선’(WW II Battlefront Asia) - ▲‘그린 베레’(Green Berets) ▲‘목적지 도쿄’(Destination Tokyo) ▲‘바탄’(Bataan) ▲‘다시 바탄으로’(Back to Bataan)
‘맥스 플라이셔의 수퍼맨 1941-42’(Max Fleischer’s Superman)
만화영화가 맥스가 제작하고 그의 동생 데이브가 감독한 극장용 17편의 단편. 요즘처럼 특수효과가 현란한 대신 신문 만화가 그대로 살아난 듯한 느낌을 준다. 부록으로 이 시리즈가 어떻게 현대 만화와 함께 수퍼히로의 전통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얘기 등이 수록됐다. 2장 디스크. 27달러. WHV.
‘스팩태큘라 스파이더-맨: 제4편’(The Spectacular Spider-Man: Vol.4)
2008년 CW-TV에 의해 방영된 시리즈 제 10~13편. 스파이더-맨이 캐멜레온과 비놈 그리고 6인조 시니스터 식스와 대결한다. 에피소드 ▲10:‘퍼소나’ ▲11:‘그룹 치료’ ▲12:‘간섭’ ▲13:‘자연대 자연’. 20달러. Sony.
‘초대 받지 않은 사람’(The Uninvited)
한국 영화로 심리공포 영화인 ‘장화홍련’의 미국판. 안나는 아버지가 죽은 어머니의 간호사 레이철과 약혼을 하자 여동생과 함께 이 여자의 배후를 캐들어 간다. 안나는 어머니의 귀신의 지시대로 레이철의 정체를 조사하면서 이 여자가 보기와는 다른 사악한 여자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안나는 자기가 발견한 끔찍한 진실과 생사를 건 다툼을 벌인다. 20달러. Paramount.
‘니클로디온’(Nickeloeon)과‘마지막 영화’(The Last Picture Show)
‘니클로디온’은 우연히 감독이 된 사람(라이언 오닐)과 하룻밤 사이 스크린의 영웅이 된 사람(버트 레널즈)을 통해 영화제작의 초기에 보내는 연서와도 같은 영화. PG. ‘마지막 영화’는 1950년대 텍사스의 한 작은 마을의 두 고교 풋볼선수와 그들의 주변 인물들의 삶을 통해 사라져가는 옛 것에 대한 향수를 표현한 명작. R. 2편 동시 수록. 둘 다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 25달러. Sony.
‘클레오파트라’(Cleopatra·1934)
세실 B. 드밀이 감독한 고전 흑백영화로 로마의 마크 안토니를 유혹해 나라를 지켰으나 결국 로마제국에 의해 패망한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클로뎃 콜베르)의 화려하고 파란만장한 시대극. 후에 리즈 테일러가 주연한 영화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오스카 촬영상 수상. 30달러. Univer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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