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LA갤럭시 교회대항 축구대회 출전 12개팀 프로필
LA 갤럭시가 주최하고 포에버 21과 본보,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2009 LA갤럭시 교회대항 축구대회가 25일 토랜스 아놀드초등학교에서 대망의 막을 올린다. 올해로 제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갤럭시의 수준높은 대회운영으로 남가주 한인사회 최고의 교회축구잔치로 뿌리내리고 있다. 대회는 25일 조별리그전을 통해 8강을 추려낸 뒤 다음달 2일 홈디포센터에서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12개팀을 조별로 간략히 소개한다.
베델 한인-남가주 사랑-동양 선교 ‘죽음의 C조’서 충돌
50대 주축 갈보리 믿음교회 “노인들이니 살살해 줘” 당부
밸리 에브리데이교회-인랜드 글로벌 선교교회 다크호스로
지난해 경기에서 감사한인교회(노란색 조끼) 선수와 또감사홈교회 선수가 치열하게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 A조
◆감사한인교회- 교회축구의 전통강호로 만년 우승후보지만 정작 큰 대회 우승 경험이 한 번도 없다는 징크스를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베델한인교회에 승부차기 끝에 5-6으로 분패한 것은 너무 아쉬웠다고. 주로 젊은 선수들이 공격을 맡고 40대가 빗장수비를 구축했는데 이번에도 우승이 목표지만 친목도모라는 진짜 중요한 목표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
◆에브리데이교회- 창단 9년째를 맞았고 밸리지역 교회축구 강호로 명성을 날리는 팀. 최홍주 담임목사의 전폭 지원하에 박기성 부목사가 팀을 이끌고 있으며 대학선수 출신인 김규식 감독의 지도아래 탄탄한 전력을 구축, 우승을 노리고 있다.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뒤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이라고.
◆흰돌선교교회-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결성된 팀. 축구를 통한 LA지역 청소년들에게 대한 친교와 선교를 목표로 하며 청소년 축구대회 개최도 계획중이라고 한다. 공격수는 젊은 선수들, 미드필드진은 주로 40대로 짜여졌는데 급조된 팀이라 팀웍이 가장 문제라고 한다.
# B조
◆또감사홈교회- 지난 2007년 이 대회 우승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젊은 선수들이 여럿 보강돼 전력이 좋아졌다고 한다. 매 주일 함께 공을 차 조직력이 좋은 것이 강점인데 이번 대회에선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빛장로교회- 지난해 8강팀이지만 팀의 주축이던 대학부 선수들이 대거 타주 진학 등으로 빠져나가 남은 40대 장년선수들과 10대 고교생 선수들이 어떻게 세대차를 극복하고 하나로 뭉치느냐가 과제라고 한다. 개개인 능력은 아직 다른 강호들에 비해 떨어지나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갈보리믿음교회- 박형택 담임목사(60)가 직접 선수로 뛸 만큼 축구사랑이 대단해 축구를 통한 청년전도 사업에도 열심인 교회다. 안요셉 부목사(47)도 선수로 나서는 등 선수들이 거의 50대 전후여서 축구를 통해 다른 교회와의 친교를 쌓고 실력을 점검 받기 위해 나왔을 뿐 우승엔 별 관심이 없다고(?) 한다. 자칭 ‘장년들의 반란’을 꿈꾸지만 “노인들이니 살살해 달라”는 애교 섞인 당부를 잊지 않았다.
# C조
◆베델한인교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에 도전하는 전통의 강호. 지난해 우승선물로 미니밴을 받아 교회에 선물할 수 있어 너무 뿌듯했지만 한편으로 준우승한 감사한인교회에 미안한 마음도 컸다고 한다. 11년전 축구팀이 창단돼 그동안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지난해부터 세대교체로 팀이 더욱 강해졌는데 가장 경계하는 팀으로 영락교회를 꼽았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 지난해 3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4강은 무난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어대학부 중심으로 팀이 짜여졌는데 아직은 손발이 잘 맞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항상 즐겁게 좋은 분위기로 친교를 나누는 것’이 팀의 모토라고 한다.
◆동양선교교회- 강호들이 즐비한 C조의 또 다른 우승후보. 지난해 4강팀으로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됐다고 자신한다. 그동안 일주일에 두차례 씩 연습을 했는데 부상으로 여러 명이 빠진 40대 이상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는 것이 열쇠라고 한다. 라이벌 영락과 결승에서 맞붙기를 기대한다고.
# D조
◆나성영락교회- 이 대회 1, 2회 우승했고 여러 팀들이 가장 경계 대상으로 꼽는 팀. 주위의 기대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팀 차원에선 우승에 앞서 축구선교가 목표라는 마음으로 뛴다고 한다. 늘 함께 공을 차 조직력만큼 자신 있으며 초창기엔 한두명 뛰어난 선수에 의존했으나 이젠 팀 플레이 위주로 변해 더 강해졌다고 한다.
◆ANC 온누리교회- 지난 1년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주 토요일에 모여 연습하며 조직력을 다져와 개개인으론 열세라도 팀 분위기가 좋은 것이 강점이며 은근히 성적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축구팀이 파킹랏 사역과 장애자 사역 등 봉사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글로벌 선교교회- 동부 인랜드교회대항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숨은 강호. 청년과 장년 선수들간에 조화가 뛰어나고 스포츠선교에도 열심이어서 멕시코 선교 갈 때에 축구공 1,000개를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공격적 스타일의 축구를 하며 공수 손발이 잘 맞아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또 마이너리그부에 나서는 B팀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베델한인교회 선수들이 우승컵을 치켜들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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