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에바다 정신건강클리닉
현재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자신의 처지에 대한 속상함을 견디지 못하고 염세 비관 자살을 하거나 질병으로 인한 자살, 가정 불화로 인한 자살, 정신병적 문제로 인한 자살 등등 여러 가지 원인들로 인하여 자살이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부부, 연예인들의 자살 등 사실상 자살의 원인들이 사회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정신의학적 요인 등이 개인에게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자살이라는 극단적 행동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요즈음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지속적 스트레스, 가족 공동체의 지지 체계적 붕괴 등으로 인하여 한인 이민사회에서 자살률이 증가해 가고 있는 상태로 보여 진다.
자살은 한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정 사회 국가의 문제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시도하지만 성공 확률은 높지가 않다고 한다. 그러므로 자살은 미리 예방해야 하고 생명 소중함에 대한 인식들이 많이 퍼져야 하다고 본다. 따라서 과거나 지금이나 문제시 되는 자살을 막기 위해 자살에 대한 정보들을 살펴볼 2회에 걸쳐 살펴본다.
** 자살에 대한 오해와 자살하기 전 징조
자살하기 전에는 많은 징조들이 있다. 이러한 징조들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예민하게 관찰한다면 이런 극단적 비극을 우리가 막을 수가 있다. 이런 징조와 자살에 대한 오해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Giffin 정신과 의사에 따르면,
1. 자살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결코 자살하지 않는다.
2. 자살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관심을 끌기 위해 그렇게 말할 뿐이므로 무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
3. 자살은 아무 예고 없이 갑자기 일어날 때가 많다.
4.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에게 자살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병적인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에 그만두는 것이 좋다.
5.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자살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6. 자살하는 사람은 정신질환자이다.
7. 자살은 가계의 영향이 크고 또 자살 경향은 유전이기 때문에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8 우울증으로 자살의 우려가 있던 사람이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그 사람은 대단히 유쾌하고 전에 보다 행복해 보였다. 이제는 자살할 염려가 없는 듯하다.
9. 한번 자살을 시도해 실패한 사람은 고통과 수치심 때문에서라도 다시 시도 하지는 않는다.
10, 한번 자살에 실패했더라도 결국은 자살에 성공할 것이다.
11. 일단 자살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을 멈추게 할 수단은 없다.
12. 자살하는 사람은 주로 앞으로 2-3년 밖에 살수 없는 노인들이다.
13. 우리 집 형제나 아이들이 자살할리 없다.
이러한 오해는 자살을 예방하는데 걸림돌이 된다. 자살 신호의 3단계를 살펴보면,
1단계/일반적인 위험 신호
비행처럼 공격적이거나 반항적인 행동을 한다.
알코올이나 약물을 남용한다.
갑자기 주위 사람들에게 온순해진다.
과식이나 거식 등 식습관이 변한다.
새벽 일찍 일어나거나 불면에 빠지는 식으로 수면 습관이 변한다.
학교 가기를 꺼리거나 이성친구와 헤어질지 모른다는 식으로 이별에 대하여 불안감을 품는다.
2단계/자살 특유의 행동변화
갑자기 성격이 크게 변한다. 기분이 쉽게 변한다. 충동적이게 된다. 학습 의욕 감퇴와 성적이 저하된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곤란해진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3단계/자살에의 최종적인 방아쇠
중요한 인물이나 물건을 잃어버린다, 희망이 없다거나 절망이란 말을 자주 입에 담는다,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던 것을 친구에게 준다, 자신의 물건들이나 주위를 정리한다.
통계적으로 보면 한국에서 자살률이 상당히 가파르게 증가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992년도에는 사망 원인 중에서 10번째 원인이 자살이었고 2005년도 통계를 보면 사망 원인 중 4번째가 자살이 사망 원인이었다. 첫 번째가 암, 뇌혈관, 심장혈관 질환 그 다음에 자살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10만 명 당 26명 정도가 된다. OECD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12,000명 정도가 자살로 인해서 사망하고 있으며, 하루에 33명이 자살하고 있다. 이것은 본인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주위사람,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자살 증가율이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15-24세가 2-3배 증가하고 한국에서는 20대 30대가 사망자 가운데에서 자살이 첫 번째이고 10대에서는 자살이 사망자 가운데에서 2위이다. 미국에서는 사망 원인 중 자살이 8번째이다. 북 유럽 스칸디나비아 스위스, 독일, 동유럽 등의 나라에서 자살률이 높다. 10만당 25명 정도이다. 스페인, 이탈리아 지중해 연안이 자살률이 낮고 뉴저지도 자살률이 낮은 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