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후원으로 3월1일부터
북가주 9개 도시 북투어
미국에서의 교육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아이들의 대학진학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민 생활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문제와 관련해서 최고의 가이드북을 얻게 되었어요.
최근 아이비리뷰 학원 알렉스 허 원장이 출간한 ‘나도 할 수 있다’를 읽은 이지영씨(42세. 쿠퍼티노 거주)가 밝힌 소감이다. 비단 이지영씨뿐만 아니라 알렉스 허 원장의 책을 읽은 대다수 학부모들의 한결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알렉스 허 원장 역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미국 교육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11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온 이후 초등학교부터 대학원을 졸업하기까지 제가 겪은 수많은 실수들과 어려움, 혹은 우여곡절들을 또 다른 1.5세나 2세들이 되풀이해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스 허 원장은 제가 학교를 다니던 그 시절, 미국 대학진학과 관련한 정보들을 시원하게 조언을 해주는 분들이 없었는데 지금 역시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말한 뒤 21년간 교육 사업을 해오면서 대학진학 정보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항상 안타까웠다고 피력하면서 자신의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시간낭비 돈 낭비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했다.
그는 자신이 펴낸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책이 단순히 대학을 소개하는 소개서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는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정보가 들어 있지만 어떻게 하면 내신을 올릴 수 있으며 왜 AP, honors, 칼리지 레벨 클래스를 들어야 하는지, 언제 듣는 것이 좋은지, 필수 과목은 왜 많이 선택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유리하며 SAT I이나 SAT II는 언제부터 준비하고 언제 시험을 보는 것이 좋은지 등 대학 입학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기록했다고 말하면서 수많은 학생들이 비슷비슷한 성적을 가지고 입학지원서를 제출하지만 합격생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우수한 성적도 준비하지만 자신의 개성과 특별함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자기 소개서, 인터뷰, 추천서 준비 등에 대한 요령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원장은 특히 UC 버클리 외부 심사관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격을 위한 포괄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알렉스 허 원장은 이 책의 내용과 관련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 영역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한다. 첫째, 미국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교육을 받은 자신이 직접 겪은 체험. 둘째, 지난 21년간 샌디에이고에서 시애틀까지 뉴욕에서 서울까지 4,500명 이상의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축적된 노하우. 셋째, 본인이 하버드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며 세계적인 교수들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통해 배운 전문 지식 등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대학준비 진학서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학 진학 안내만큼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미국에 사는 한인동포에 대한 허 원장의 생각과 철학이다. 그는 지금까지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얘기해주며 1.5세 또는 2세들의 자녀교육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세미나가 끝나면 많은 부모님들께서 감격의 눈물을 보이시는데 세미나는 지역적인 한계가 있어서 제 교육관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책을 쓰게 된 또다른 동기를 밝혔다. 학생들이 왜 사는지를 알면 공부는 저절로 따라온다 면서 이 책을 읽는 것이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미주지역에서는 본보가 총판권을 가지고 전 미국과 캐나다의 지사망을 통해 판매가 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출판사를 통해 교보문고 등 대형서적들과 총판을 통해 전국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데 호응이 예상을 훨씬 웃돌 정도로 좋다고 한다. 특히 출판사 사이트에서는 좋은 책을 출판해줘서 감사하다는 댓글도 달린다고 한다.
허 원장은 본보와 함께 오는 3월1일 산타로사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프리몬트, 새크라멘토, 쿠퍼티노, 몬터레이 등 북가주 9개 도시에서 북 투어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북가주에서의 북 투어 세미나가 끝나는 4월 초순부터는 남가주는 물론 휴스턴, 덴버, 심지어 벤쿠버, 토론토 등 미주와 캐나다 등에서 북 투어를 계속할 예정이다.
북 투어 세미나에서는 그 동안 학부모들이 교육정보 혹은 대학진학과 관련하여 가졌던 궁금증에 대해 허 원장과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풀어나가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허 원장은 이 책과 세미나를 통해 동기부여를 얻어서 본인들이 얼마나 좋은 기회가 있음을 자각하고 자신들이 품고 있는 꿈을 살려서 Land of Opportunity인 미국에 살면서 이 나라와 조국 그리고 세계의 기둥이 되고 대들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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