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칼럼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썼습니다.
해마다 2월이 되면 캘리포니아 및 네바다주에서는 여러 지역의 라이온스 클럽에서 고등학교 학생들, 즉 9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고교 웅변대회(Student Speakers Contest)를 실시합니다. 다른 주에 관해서는 각 주의 라이온스 클럽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되겠습니다.
올해 2009년의 제목은 “Water? Will California Be Left High and Dry?”입니다.
제가 80년대부터 거의 30년 동안 해마다 이 웅변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여러 다른 라이온스 클럽의 클럽 레블(club level)에 초대되어 왔는데, 올해도 몇몇 라이온스 클럽에 가서 고등학생 영어 웅변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봉사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도 옛날 고등학교 시절 일본에서 개최된 ‘청소년 리더십 포럼’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세계 각국에서 온 고등학생들과 “세계평화”에 대해 열변을 토했던 추억이 있어서인지 영어웅변대회라면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온스 클럽이 1937년부터 지난 70년간 해마다 개최해온 Student Speakers Contest는 스피치를 5분 이상, 10분 미만으로 해야 하며, club level, zone level, regional level, district level, area level, final contest 순서로 올라가게 됩니다. 청소년들의 표현력과 독립적 사고력, 리더십 스킬, 현재와 미래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고교생 웅변대회의 목적입니다.
웅변 평가기준(Speech Evaluation Standards)은 다음과 같습니다.
1. The Text Alone(웅변 내용): Did the speaker present important ideas?(웅변 내용이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는가?)
a. originality (독창성)
b. Did the speech adhere to the subject title? (웅변 제목을 준수했는가?)
c. quality of material (웅변 내용의 질)
2. Delivery Alone (전달): Did the speaker give a formal public speech?(연설이 격식을 갖추고 있는가?)
a. emphasis, voice control (강조점, 음성조절)
b. enunciation, pronunciation (발음)
c. sincerity, enthusiasm, poise (신중성, 열정, 자세)
3. Effectiveness of the Effort as a Whole (총괄적인 효율성):
a. Was the speech a well-rounded, cohesive effort? (균형과 일관성)
b. Did it have logic and organization? (논리와 조직성)
c. Was the speaker persuasive? (설득력)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의 라이온스 클럽 Student Speakers Contest에서 지난 70여년 간의 최우승자들 중 세 사람이 한인 학생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웅변대회에 나가서 꼭 최우승자가 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미국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제목에 대해 스스로 연구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에 참여한다는 것에 훨씬 큰 의미가 있습니다.
Each February, I am invited to serve as a judge for the annual Student Speakers Contest sponsored by the Lions Club. Regardless of my time constraints, I have a special affinity for public speaking events, having participated in such contests as a teenage student. Thus, I make myself available as it affords me the opportunity to reminisce fond memories of bygone years.
In recent years, I have participated as a judge of high school speech contests from other community agencies such as the Chamber of Commerce, Auto Club of Southern California, and the Fair Housing Opportunities Center among other organizations.
Sometimes, my feeder high schools in which my own students will perhaps attend also invite me for the Lincoln/Douglas Debate or Forensic Club activities.
The spring 2009 Lions Clubs Student Speakers Contest topic is “Water? Will California Be Left High and Dry?” The concept provides an opportunity for competitive public speaking among students on a subject of vital interest to the contestants and to the American people as a whole, to stimulate self-expression and independent thinking. This is indeed a timely and relevant issue.
I hope students will present outstanding speeches on this significant and current issue, especially given the fact that we experience severe water shortage. As a judge, I would like to hear some strategies and action plans for solving water shortage.
Every year, regardless of the topics, I enjoy the students’ perspectives and the way various speakers touch on a number of interesting viewpoints.
There are a number of factors included in the overall judging process, including text, delivery, and effectiveness of their effort. In regard to the text, judges focus on the originality, quality of the material presented, and relevance to the topic title. In the delivery, judges are asked to consider such criteria as voice control, pronunciation, enthusiasm and poise.
Each speaker’s effectiveness is determined by the logic and organization and whether the speech is, in fact, well-rounded and cohesive.
All in all, it is again a wonderful experience; the young speakers are to be congratulated for the courage to participate in the competition, and the Lions Clubs and other community organizations are to be commended for sponsoring such events. I am looking forward to serving as judge for these speech contests!
수지 오 칼럼,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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