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 합격이 됐더라도 재정보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갈 수 없고 중간에 재정보조가 없어지면 학업을 포기해야 경우가 허다하다.
FAFSA 제출, 미리 장학금 찾아야
직장 병행도 주 25시간 이상은 무리
전문화 시대와 함께 석사학위 소지자는 대졸자보다 연봉이 25%가 더 높고 승진에서도 4%가 더 유리하다. 전문직 학위는 대졸자의 2배 이상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렇듯 대학원 진학의 중요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문제는 돈이다. 공부하는 동안 생활비와 학비를 어떻게 부담하느냐 하는 것이다. 대학원의 학비는 학부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일반 석사와 박사과정의 경우 1년 경비가 등록금, 숙식, 교과서 등을 포함해 5만2,000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박사과정을 위해 5년 이상 대학원에 다닐 경우 26만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가족이 있으면 학비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진다. 대학원은 또한 대학에 비해 재정보조가 매우 낮다. 학비의 대부분의 금액을 자신이 충당해야 하고 조교 등 직장을 지니고 공부를 해야 한다. 대부분 융자를 받는데 학위를 받고도 20~30년 동안 학비에 대한 융자를 갚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학원생의 학비 마련 방법들을 알아본다.
대학원 재학생들은 보통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분류된다.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직장인으로 파트타임 석사과정
▲재정보조를 받으면서 일부 학비를 자신이 충당하고 있는 풀타임 석사과정
▲재정보조를 받으면서 일부 학비를 자신이 충당하고 있는 박사과정(사회학 등 이과계열)
▲연구비를 제공받은 박사과정(이공계열) 등이다.
공통점이라면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이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부생들이 연방이나 주정부의 무상보조인 그랜트를 받고 있는 것에 비해 대학원생의 4% 미만만이 정부의 무상보조인 그랜트를 받고 있다. 대학원생 중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도 2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있다. 대학원생의 60%가 외부 보조 없이 순순히 자신의 주머니나 혹은 융자 등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조달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대학원생의 60% 가량이 학비로 인한 빚을 지고 있는데 평균 그 액수가 4만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재정보조를 받는다.
대학원생이 전액 장학금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대학원의 재정도 매우 어려워지면서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이나 재정보조 금액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재정보조를 받지 않을 수는 없다. 대학원에 합격이 됐더라도 재정보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갈 수 없고 중간에 재정보조가 없어지면 학업을 포기해야 경우가 허다하다. 전문가들은 대학원에 지원하기 전부터 재정보조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매년 연방 재정보조신청서(FAFSA)를 제출하고 장학금이나 펠로십을 미리미리 찾아본다. 일부 장학금과 펠로십은 10월에 마감하기도 한다.
장학금과 펠로십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다음은 주요 대학원 재정보조 웹사이트들이다.
▲www.nsf.gov-국립과학재단 펠로십 웹사이트 ▲grants1.nih.gov/training/extramural. htm-국립보건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의학보건계 펠로십 ▲www.ed.gov/programs/ iegpsjavits-연방교육부의 제이콥 자빗츠 펠로십. ▲www.woodrow.org-인문계 펠로십을 제공한다 ▲www.ucop.edu/journey/main.html -UC계열 대학원 안내 사이트 ▲www.gdnet. ucla.edu/grpinst. htm-UCLA 대학원 웹사이트로 약 400가지의 장학금, 펠로십, 인턴십 등이 게재됐다
◆일을 한다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직장이 있다. 대학원생들의 직장은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로 나뉘는데, 인사이드는 재학하고 있는 대학에서 조교 등으로 일하는 것이고 아웃사이드는 대학과 관련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대학원생들은 석사·박사과정에서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점이 대학원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을 하면서 대학원에 입학할 계획인 신입생들에게 대학원생들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하는 시간을 조절한다-워킹타임을 일주일에 25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과로는 공부에 큰 지장을 준다는 것이 대학원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일부 학생들은 “젊다고” “자신은 할 수 있다”고 처음에는 무리해서 풀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지만 끝내는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융통성 있는 직장을 찾는다-대학원 생활에 시간을 맞출 수 있는 직장이나 대학원생의 고충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상사가 있는 직장을 찾는다.
▲다른 생활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일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다른 생활은 거의 없다고 불 수 있다. 동우회 등 단체 가입, 취미생활 그리고 정상적인 가족생활은 당분간 미리부터 포기하는 것이 좋다.
▲직장을 대학원 과정과 접목시킨다-현재 하고 있는 일이 대학원 공부와 관련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사회학 석사과정에 있으면 소셜워커로 일하는 방법이 있다. 일부 대학원에서는 현재 공부하는 과정과 직장이 접목되면 학과 크레딧을 주기도 한다.
◆융자를 받는다
대학원생들도 학부 때와 같이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융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방정부의 각종 융자는 다음과 같다.
▲퍼킨스 융자-저소득층에게만 제공되는 연간 5% 이자로 6,000달러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학교를 통해서만 대출 받을 수 있고 재학중에는 이자가 없고 대학 재학 때 대출받은 액수를 포함, 평생 4만달러까지만 빌릴 수 있다. 융자에 대한 수수료도 없으며 중간에 학업을 쉬어도 6개월 동안은 바로 융자 페이먼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그레이스 페리어드(grace period)가 있다.
▲스태포드 융자-두 번째로 저리한 융자로 이자율이 연 7% 정도지만 잘 샤핑을 하면 이보다 낮게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저소득 학생은 보조 스태포드 융자(Subsidized Staffords)를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재학 중에는 이자가 붙지 않아 수천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연간 2만500달러까지 융자할 수 있다.
▲플러스 융자-2006년부터 연방정부가 대학원생들에게도 재정보조를 제외한 나머지 학비 전액을 플러스 융자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교통비나 양육비 등을 포함한 기본 생활비도 플러스 융자로 대출 받을 수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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