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태 탑 부동산 사장
로케이션, 로케이션, 로케이션의 프레이즈를 자주 듣는다. 소매업소의 생존 원칙이라고나 할까? 일반적으로 입지 조건이 중요한 요건이기는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무엇이 고객의 발길을 유도하는가를 알아 야 한다.
고객 유치
위치: 위치에 민감한 비즈니스라면 아래의 사항을 확실히 하여야 한다.
· 리스 계약이 양도 혹은 승계 가능한가? 리스 기간은 충분한가?
· 동 위치나 인근 위치에 알려진 앵커 테넌트가 있는가? 그들의 리스 기간은 얼마나 남았는가? 이전 계획은 없는지? 재정적으로 탄탄한지?
· 인근에 도로나 지하철 공사의 계획이 없는지? 해당 관청에 조회하여 주기적인 보수 공사나 신규 토목 공사에 관하여 알아보는 것이 좋다.
· 그 밖에 위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 좋다.
판매 상품
상품에 따라 판매 영업이 달라질 수 있다. 비즈니스 인수 후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꾸준히 찾아내고 공급할 수 있는지 확신이 서야 한다. 매장 직원이나 고객이 상품의 유행과 인기를 가늠하는 경우에는 비즈니스의 적은 지분을 오퍼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스스로 하기에 자신이 없거나 생소할 경우 상품 변화와 선정에 눈을 달아 놓음으로 매상을 유지·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
어떤 소매업은 마케팅이 잘 되어서 로케이션이 뒷전인 경우도 있다. 가구점이나 전문점이 전형적인 예가 되는데, 홍보와 광고에 돈을 쏟아붓는 비즈니스이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성과 기술이 관건이다. 일주일에 100시간은 좀...
매장 운영 시간이 길어서 지옥이 될 수 있다. 쇼핑 몰이나 백화점 내의 점포의 경우가 그 예인데, 일주일 내내 일하고 바깥 세상과 담을 쌓고 있다. 한시라도 내가 없으면 큰일 나는 게 아니라면 점원과 매니저를 활용하여 시간을 안배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데 다양한 점원을 통한 서비스 및 그만큼 더 많은 상품의 ‘눈’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인트-오브-세일 케쉬 레지스터 시스템만으로도 인벤토리, 회계, 현금관리 등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모니터 할 수 있는 세상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군다는 옛말을 상기하기 바란다.
비즈니스 성장
돈을 많이 벌려면 한 개의 매장으로는 어렵다. 성장은 대개 확장을 의미한다. 그런데 종종 확장으로 인해 낭패를 겪는 경우를 본다. 왜냐하면, 첫 매장의 시스템이 두 번째 로케이션에 100% 복제되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적으로 고객 유치·관리를 포함한 모든 시스템을 복제한다는 것이 사활의 열쇠다.
또 하나 우를 범하는 경우는 오너 스스로가 ‘비즈니스’인 경우 두 번째 점포를 내는 경우이다. 생각만 해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을 먼저 낳아야 한다. 두 번째 점포에 모든 것을 갖추고 매니저도 생각해야 한다. 오너가 직접 매니저가 되든지 아니면 첫 업소의 훈련된 매니저를 보낼 지를 생각하면 된다. 첫 번째 점포가 성공적이었다면, 두 번째 점포는 첫 번째 점포보다 규모가 작지만 향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격
비즈니스 자체의 가격 매김에는 ‘황금 법칙’ 이 없다. 주요 골자는 ‘얼마나 버느냐’에 있다. 인벤토리(재고상품)는 자주 비즈니스 매매를 흐리게 하는 구름과 같은 것. 브로커에게 매매 가격에 인벤토리의 포함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고, 인수 직후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적정한 인벤토리가 인수되어야 한다. 인벤토리에 관한 수량과 품질 검사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 단계
수많은 사람들이 소매업으로 돈을 번다. 귀하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돈을 번다는 그 비즈니스가 힘에 부치지 않는지 또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지 정도는 가늠하고 덤벼야 할 것이다. 마켓에 내 놓은 비즈니스는 매우 많다. 그리고 그 중에는 탐나는 것도 많다. 먼저 스스로 준비되었는지 체크 해 보자. 첫째 비즈니스를 매입할 재정 요건이 갖추어 져야 하고, 둘째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해야 하며, 셋째 정열과 힘, 마지막으로 고객 유지/관리의 시스템에 관한 비전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이다. 준비가 됐으면 경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커머셜 브로커를 찾아 물색하기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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