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라디오시티 뮤직홀 ‘음력설 스플렌더’
27-30일 소극장 독도 ‘2009년 설날맞이 인형극 잔치’
24일-2월22일 플러싱타운홀 ‘다민족 설날 문화축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안들에겐 최대의 명절인 음력설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설날인 26일을 전후해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서 펼쳐진다. 31일 플러싱에서 열리는 ‘한중 합동 퍼레이드’를 비롯해 차이나타운의 대규모 설날 축제,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열리는 소극장 독도의 인형극 공연, 플러싱 타운홀의 각종 공연, 라디오시티 설날 스플렌도 등 풍성하다.
* 한국일보 후원 New Year Splendor 공연
올해도 라디오시티 뮤직홀을 비롯한 뉴욕과 뉴저지 각 공연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 세계 최고 수준의 음력설 공연 축제인 신운예술단의 ‘음력설 스플렌더(Chinese New Year Splendor)’ 공연이 한국일보 후원으로 펼쳐진다. 매년 음력설을 기념하기 위해 NTD TV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스펙타큘러(Spectacular)’라는 주제에 걸맞게 중국 선인들의 문화와 중국 전통 문화를 선보인다.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웅장하고 동양적인 배경, 운치 있고 우아한 고전무용과 화려한 전통의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며 출연진의 현란한 춤, 단단한 줄거리를 갖춘 스펙타큘러 공연은 음력설의 기원인 중국의 진정한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4일(오후 4시, 8시)과 25일(오후 1시, 5시)에는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메인 공연이 펼쳐진다. 티켓 $48~$128. 또한 23일에는 뉴욕주립대 (SUNY Purchase)에서 24일과 25일에는 2진 공연단이 뉴저지 뉴브른스윅에 위치한 스테이트 씨어터에서, 26일과 27일에는 뉴왁의 NJPAC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어 문의전화 267-975-4205, 203-314-8352 ww.nysplendor.com
* 플러싱 지역 행사
소극장 독도의 2009년 설날맞이 인형극 잔치가 27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6시 두차례에 걸쳐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열린다. 독도가 새롭게 준비한 오즈의 마법사와 도깨비 방망이가 선보일 예정이고 공연에 앞서 청사초롱 어린이 무용단의 축하공연이 벌어진다. 문의: 347-952-5986/646-286-8269
플러싱 타운홀에서는 24일부터 2월 22일까지 전시와 공연을 포함한 다민족 설날 문화축제가 벌어지며 특히 24일부터 시작되는 다문화 공연은 이달 31일과 2월1일, 2월7일과 14일 까지 이어진다. 22일부터는 대만의 타이페이 국립 박물관에 전시됐던 전통 인형 공예 작품이 선보이며 24일 오후 2시에는 대만의 인형극단 공연이 함께 벌어진다. 뉴욕한국국악원은 31일 빌리지 보이스로부터 극찬을 받은 필리핀의 정상급 타악기 연주자인 수시 이바라(사진)와 함께 전통무용 공연을 펼친다. 문의:718-463-7700
31일 연례행사인 한중 커뮤니티 공동 퍼레이드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싱 도서관을 출발점으로 메인 스트릿 인근에서 진행된다. 매년 4천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번 퍼레이드에는 중국의 사자춤과 함께 한국 전통 공연단이 다수 참여한다. 한편 플러싱 몰(133-31, 39 Ave)에서는 설을 전후해 각종 음식 축제를 준비했고 플러싱 도서관을 비롯한 퀸즈 지역 도서관에서도 21일부터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차이나타운 행사
차이나타운의 차탐스퀘어(Intersection of Bowry St, Mott & East Broadway)에서는 26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폭죽 행사 및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아시안 각국의 전통 공연은 물론 현대 공연팀이 함께 출연해 차이나타운을 누비는 행진을 벌인다.
맨하탄 차이나타운 컬럼버스 팍에 위치한 MoCA(Museum of Chinese in America)는 오는 24일과 31일 오후 1시부터 설날맞이 워킹 투어를 실시한다. 차이나타운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중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212-619-4785. www.mocanyc.org
차이나 인스티튜트에서는 2월 1일 오전 11시부터 무료로 사자춤 공연을 펼치며 덤플링 만들기 워크샵도 개최한다. 125 E. 65 St. 212-744-8181 헌터 칼리지 케이플레이 하우스에서는 2월 21일 오후 2시와 8시, 중국 전통 춤과 북경오페라 공연이 열린다.
<박원영 기자> wy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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