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두르다 보면 실수할 가능성도 크다. 서류를 하나씩 자세히 살피며 작성하고, 다시 검토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연방재정보조(FAFSA) 신청이 한창이다. 하지만 일부 부모들은 여전히 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아직도 손을 놓고 있다. FAFSA는 재정보조를 받기 위한 첫 걸음으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꼼꼼한 작성이 중요하다. 김형균 스펙트럼 칼리지 펀딩 이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전면에 나서서 서류작성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집안의 재정문제를 자녀가 알 수도 없는 문제인데, 일부 학부모들은 이를 자녀에게 맡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철저하고 정확한 작성을 위해서는 미리 준비를 해놓는 것이 중요하며, 항상 다시 한번 살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FAFSA 작성때 실수 또는 착오를 최소하기 위한 방법 12가지를 알아봤다.
<황성락 기자>
지원한 모든 학교 ‘코드’ 미리 챙기고
PIN은 학생·부모용 따로 받아둬야
문제발생 대비 접수내용 인쇄해 보관
1. 빨리도 중요 하지만 정확해야 한다
FAFSA를 빨리 접수 할수록 좋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학부모들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작성해 제출하는 것이다. 급하게 서둘러서 정확하지 못한 내용으로 접수시켰다면 나중에 더욱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다.
2. 미리 Worksheet을 다운로드 받아 놓는다
FAFSA.ed.gov에 접속하면 ‘Before Beginning a FAFSA’라는 섹션이 있다. 이를 꼭 제대로 다 하여야 한다. 바로 접수를 시작하면 전체의 구조를 모르는 상황에서 각 질문에 대답하다 보면 전체의 그림이 많이 엇갈릴 수가 있다.
3. 학교코드(School Code)를 미리 챙기자
Before의 단계에 있는 학교별 FAFSA Code를 접수하기 전에 꼭 챙겨 두어야 한다. 나중에 접수하면서 학교의 Code를 찾으려면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 지원한 모든 학교의 리스트를 만들어 미리 각 학교의 FAFSA Code를 다 챙겨 두어야 한다.
4. PIN을 학생과 부모의 것을 받아 둔다
PIN은 나중에 접수하면서 서명을 대신하는 것이다. 이 PIN을 입력하지 않으면 접수가 되지 않고 pending으로 남아 있게 된다. 학생 것은 물론, 부모의 것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5. 2008년 세금보고 내역을 추산해 놓는다
접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부모님의 경제 상황이다. 2008년 소득 보고서에 대한 estimate를 접수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 미리 예측치를 뽑아 두어야 한다. 접수 중에 얼마인지를 생각하다 보면 누락되는 경우도 있고, 중복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2007년의 tax 보고서를 보면서 각 숫자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추산은 꼭 해 놓아야 하는데, 특히 단순 소득만이 아니라 많은 공제에 대한 부분이나 tax credit등에 대한 것을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하였다가는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2007년 세금 보고서를 들고 각 항목을 세심하게 비교 하여야 한다.
6. 각 항목에 있는 ‘Help’를 꼭 확인 하여야 한다
FAFSA에서는 각 항목별로 Help를 제공하고 있다. 이 내용을 꼭 확인을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자칫하면 다른 답변을 엉뚱하게 하여 학자금 혜택을 못 받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각 항목의 질문사항이 무엇을 물어 보는지, 어떻게 답을 하여야 할지를 꼭 확인하여야 한다.
7. ‘Blank’와 ‘Zero’
항목 별로 어떤 항목은 해당사항이 없으면 blank(빈 공간)로 남겨야 할 부분이 있고, 어떤 항목은 꼭 zero(0)을 입력하여 주어야 하는 부분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zero를 입력하여야 할 부분을 Blank로 두면, 내가 그 항목에 해당 사항이 있으나, 알려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8. 누구에 관한 질문인지 파악한다.
신청서를 작성하다 보면 물어보는 질문의 내용이 거의 같으면서도 어떤 것은 부모에 대한 것을, 어떤 것은 학생에 대해 물어 보는 것이 따로 있다.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꼭 그 page의 title을 다시 읽어서 확인을 하여야 한다. 학생의 소득을 물어보는 것에 대해 부모의 소득을 다 입력 하는 경우도 많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확인한 뒤 작성해야 한다.
9. 프린트는 필수
FAFSA에 접수 한 내용을 반드시 프린트해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문제 발생시 해결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히 학교에 따라 CSS Profile, Institutional Form, Verification Form, Business Farm Supplement Form 등을 요구하게 되는데 처음 접수된 FAFSA의 내용도 모르고 이를 작성하다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답을 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10. 부모가 중심에 서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경제 상황이다. 물론 학생의 소득과 재산이 있으면 이를 접수하게 되나, 부모의 경제 사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학생에게 맡겨 놓고, 학생이 그 곳에 나오는 tax 관련 단어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를 처리 하게 되면 오류가 너무나 많이 발생하게 된다.
11. 거짓말은 금물
FAFSA를 접수하면서 자세히 보면 마지막에 “본 내용은 사실과 상이함이 없다. 교육부에서는 이 내용을 다른 연방기관을 통하여 다 확인을 할 수 있으며, 만약 틀린 정보를 제공하였을 때에는 2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실형이 있을 수 있다”라고 하는 서류에 sign을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나중에 verification form 등을 통하여 모든 내용을 재확인 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FAFSA에 접수된 social security number를 통하여 모든 금융자산, 부동산, 세금 보고 내역등을 재확인 하고 있으므로 절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12. 세금보고 후 수정
현재 서류작성에는 지난해 소득에 관한 내용들이 정확한 것이 아니어서 추산치를 기록하게 된다. 세금보고가 끝난 뒤에는 반드시 실제 세금 보고서에 근거해 접수 내용을 수정해야 모든 작업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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