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시험에서 작문은 채점관들의 눈높이 맞춰 작성할 수 있는 주의가 필요하다.
토플시험을 혼자 준비하려면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생기지만,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그중 가장 답답한 게 시험준비 요령이다. 그 방법을 찾아보자.
다양한 주제 출제… 신문 도움 Reading
미국 정서에 맞춰야 감점 없어 Writing
Q 토플시험을 준비하는 유학생입니다. 저는 12학년으로 대학교에 신청을 했는데 학교들이 IBT 토플시험을 요구합니다. 준비는 하고 있지만 혹시 준비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각 영역별 시험준비 방법에 관해 알려 드립니다.
■ Reading 전략
1.우선 주제별로 보면, 미국에 국한된 주제(초기 이민역사, 경제적인 사건, 인물 등)만 출제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학문적 주제(고대 미술사, 자연과학, 고대 문명)가 많이 출제됩니다.
Reading passage의 길이와 지문의 난이도가 훨씬 어려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단어문제는 평범한 수준을 요구하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리딩 공부를 매일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리딩 주제 선정이 중요한데, 다소 사회적인 주제라든지 예술적인 일반기사 것들을 자주 접하면 좋습니다. 신문의 한 paragraph라도 읽는 연습을 하기 바랍니다. 버스를 타거나 옆에 사람이 있을 때에도 일부러 신문 읽는 것이 산만한 시험장에서 문제에 집중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지문이 길어졌지만, 문제가 순서대로 제시되고, 난이도가 높거나 낮은 지문이 없이 전체적으로 비슷합니다. 즉, 집중력만 높이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 두 문제는 배점도 2점, 3점이지만 시간도 약간 더 걸리므로, 마지막 2문제를 위해서는 1분30초 정도는 남겨두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2. 첫 문단은 꼭 정독하고, 중간에 있는 문단들의 각자 주제문장은 이해해야 합니다.
대부분 글들은 첫 단락에 가장 중요한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꼼꼼하게 정독해야 하며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단락은 이를 부연하므로 첫 문장만 읽고 빨리 넘어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꼼꼼히 정독하면 다 읽는 것보다 내용의 큰 틀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난 뒤, 그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은 문제를 풀면서 접근해 나가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 Listening 전략
1. 듣기는 읽기의 변형된 시험형태입니다.
IBT Listening에서는 터무니없이 빨리 지나가거나,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발음하는 것은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듣기 평가, 즉 들었느냐 아니면 못 들었느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난 후 그것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2. 매일 반복적으로 듣기 연습을 해야 합니다.
TV는 아무래도 보는 것에 집중을 하게 되어 듣기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꼭 시험 현장과 같은 분위기로 라디오를 열심히 들어보기를 권합니다. 렉쳐나 컨버 모두 비교적 정숙한 발음들을 구사합니다. 라디오를 통하여 듣는 발음에 익숙해 지세요. 토플 준비 기간에는 CNN, AP 뉴스 듣기 리스닝은 항상 해야 합니다
3. 노트에 의존하지 맙시다.
리스닝을 할 때 많은 분들이 노트에 의존하는데, 노트란 말 그대로 우리가 기억 못할 만한 것을 기록하는 곳이지, 내용정리를 하는 곳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큰 틀만 잡고, 그 속에서 기억 못할만한 정보만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경우 노트에 집착하다가, 리스닝을 망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 Writing 전략
1.통합형은 들으면서 키워드를 메모할 수 있으니까, 각자 나름대로 메모한 것을 간략히 정리하면 됩니다.
2. 독립형은 주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적는 문제이므로 두 가지 방법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첫째 방법은, 동의하는데 근거가 많으면 동의하고, 없으면 반대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환경문제는 너무 복잡해서 개인이 해결할 수 없다”라는 문제에 동의하고 싶지만, 근거를 두 개 이상 제시할 수 없어서 자기 생각과는 달리 반대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근거가 많건 적건 간에, 자신의 의견에 따라 동의, 반대를 결정하는 것 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그 이유를 정확히 말할 수 있고 근거를 제시하기가 쉽습니다. 즉,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데는 분명히 원인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는 것이 따로 원인이 될 만한 근거를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보다 훨씬 설득력 있고, 나중에 더 빨리 쓸 수 있게 해줍니다.
3.작문은 양으로 밀어 붙인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내용을 부풀리세요.
작문은 질이 좀 부족하다 싶어도 단어수가 270(통합형)/460(독립형)자만 넘으면(어느 정도 구성이 갖춘 채로) 거의 30점이 나옵니다. 반면 비슷한 실력이지만 브레인스토밍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쓰다가 240(통합형)/350(독립형)자 정도 쓰면 27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문할 때는 일단 최대한 많이 쓰고 보세요. 단, 기본 구성과 문법은 어느 정도 갖추어야 합니다.
4.채점관들의 입맛에 맞게 writing을 하는 게 좋습니다.
채점관들은 미국, 영국 등에 사는 초중고 교사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즉, 우리는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글을 쓰거나 말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국 것, 한국친구에 대한 것은 그들에게 어떠한 공감도 일으키지 못합니다. 미국정서에 거부감을 일으킬만한 글들은 감점받기 쉽습니다.
미국사람이 잘 알고 공감할 만한 것들, 예를 들면 삼성 yepp보다는 iPod로, 김동수보다는 my friend Tom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 스피킹 고득점 전략
1. 즉흥성이 생명입니다.
스피킹 고득점의 길은 즉흥성입니다. 매일매일 연습한 것들이 즉흥적으로 튀어나오게끔 연습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어떤 상황에서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스피킹을 절대 외우려 하지 말고, 많은 단련을 통해서 즉흥성을 키워나가세요.
2. 말하기 연습과 습관이 중요
핵심이 되고, 응용이 될 수 있는 표현들을 암기하여 기본 틀을 만들고 그 기본 틀을 응용하는 습관을 기릅니다. 기존 185개의 TWE주제와 유사한 자신의 의견을 간단명료하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개별주제 유형은 준비시간 15초, 녹음은 45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한 정확한 발음으로 생각하는 바를 전달하도록 노력합니다.
3. 또박또박 대답합니다.
또박또박 말하지 않은 경우, 채점관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감점이 됩니다. 또한 머뭇거리는 시간이 길 때도 고득점이 어렵습니다.
4. 듣기 /읽기/ 말하기 통합형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렉처를 듣고 요점을 말해보는 연습을, 또한 듣기와 읽기에서 제시된 내용이 같은 주제이지만 어떻게 다른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꼭 자신의 답변을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고 난 뒤, 약한 부분을 보충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폴 허 원장
<풀러튼 프린스턴 아카데미>
(714)670-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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