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베이트는 발표하고 듣고, 설득하는 스킬이 중요하다. 영국과 미국팀의 디베이트 국가 대항전 모습.
디베이트(debate)에 관한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어떤 대회가 있으며,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 그 궁금증을 풀어보자.
Congress·Parliamentary 등
NFL debate에 다섯 종류
심판이 가이드라인 따라 판정
자신의 주장 명확하게 전달
상대방 발언 주의깊게 듣기 등
스피치 기술·순발력 필요
디베이트에 관한 기사들이 부적 늘었습니다. 디베이트의 종류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NFL(National Forensics League)의 debate에는 Congress, Policy Debate, Lincoln Douglas Debate, Public Forum, Parliamentary Debate 다섯 종류가 있으며, 각각 다른 특징과 강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디베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두 팀이 필요하며 한 팀은 찬성하는 팀(proposition-pro. or affirmative), 다른 한 팀은 반대하는 팀 (opposition-con. or negative)으로 불립니다. 디베이트는 매 게임마다 스포츠 게임처럼 승자와 패자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승패를 결정하는 심판(judge or adjudicator)이 꼭 필요하며, 심판은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따라 판정하게 됩니다.
또한 디베이트를 잘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스킬들이 있습니다.
먼저 주제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립하여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발표하는 스킬, 상대팀의 의견과 주장을 주의 깊게 듣는 스킬, 그리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견해에 동의하도록 설득시키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고 올바르게 상대에게 전달하는 스피치 스킬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Congress Debate에 대한 중점만 설명하겠습니다.
Congress Debate는 학생들에게 실제 의회에서 의원이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디베이트입니다.
Congress Debate는 학생들은 대회에 나가기 전에 의회와 관련된 안건을 받게 됩니다. 그 안건을 갖고 각 팀은 찬성, 반대 양측의 관점에서 자료 수집 및 분석에 들어가게 됩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의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문용어를 써야 하며 더 나아가 안건에 대한 개정안을 발표하며 추가 설명까지 덧붙여야 합니다.
또한 15명과 함께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보다 심도 깊은 전략과 순발력이 요구됩니다. 의회에서 여러 정당의 의원들이 안건을 놓고 서로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모든 준비과정에서 학생들은 미국의 법률안 절차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기르게 됩니다.
Congress Debate는 도입(introduction), 논쟁(contentions), 종결(conclusion)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판(judge)은 웅변능력(eloquence), 논리력(logic), 구성(organization)과 순발력(extemporaneity)을 바탕으로 승패를 결정합니다. 각 라운드마다 주재자(presiding officer and judges)는 의회의 절차를 강행시키고, 각 발표자(speaker)의 발언 횟수와 질문 횟수를 기록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반대신문(questioning or cross examination)은 각 speaker에게 3분의 발언기회가 주어지며 NFL의 규율에 따라 1분 이상 질문에 답변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Congress Debate Tournament에서는 각 라운드마다 best speaker를 뽑아 상을 수여하며, 가장 법률안을 잘 전개한 팀에게도 상을 수여합니다.
Congress Debate는 단순한 디베이트가 아니라 개인의 생각과 주관이 요구되므로 학생들은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상원의원, 하원의원 또는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지도자의 자질을 자연히 키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Parliamentary Debate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 debate는 영국 의회의 토론형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이름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이 디베이트는 고등학생보다는 대학생에게 더욱 유명하며 선호하는 분야입니다.
다른 디베이트와 차이점은 주제가 시작하기 20분 전 주어지므로 순발력과 창의력, 그리고 오랜 기간의 훈련과정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이 디베이트 대회를 관람하는 관중들에게는 다른 분야의 디베이트보다 전문용어 사용이 많지 않고 또 복잡하지 않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 선수들의(debater) 순발력을 관중들이 즉시 느낄 수 있어 재미를 더 합니다.
대회 시작 20분 전 주어진 주제(topic)를 갖고 각 학생들은 결의안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론을 제시해야 합니다. 찬성팀은 ‘government team’으로 불리고, 반대팀은 ‘opposition team’으로 명시됩니다.
그 이유는 government team에서는 결의안을 법률로 규정시키기 위한 안을 제시하고, opposition team에서는 그 안을 반대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특성 때문입니다.
주어진 주제 중 예를 들면 ‘Russia should be admitted to NATO’ ‘Dade County’ ‘Current national or international policy controversies’ ‘Sports and popular culture disputes’ 등 학생들에게 시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다양한 주제를 제시합니다. 또 학생들이 이 디베이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다른 디베이트에 비해 규정이 적은 구조적인 면과 창의력과 순발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내서나 자료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기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특성상 오랜 훈련을 거쳐 주제의 핵심을 정확히 집어내는 창의력과 순발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적합합니다.
손 순 원장
세리토스 아너 아카데미
(562)402-0011
Honors12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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