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실내에서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시켜야 하는 시즌이 왔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자녀들의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있다. 감기에 걸릴까봐 밖에 내보기가 싫은 것이 부모 마음이며 또 아이들도 추우니깐 바깥에 나갔다가 금방 들어온다. 겨울 시즌 자녀들이 집에서 움츠리다 보면 쉽게 체중이 늘면서 몸이 둔해질 수 있다. 따라서 겨울에 자녀가 계속 운동을 할 수 있게 부모가 자녀들을 격려하고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 자녀들이 할 수 있는 겨울철 운동을 소개한다.
운동은 자녀들의 육체적 성장은 물론 대학진학이나 장학금을 받거나 정신 발달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미국 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또한 스포츠 정신은 자녀들의 사회성 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팀웍이 필요한 운동은 자녀들에게 협동의 중요성 및 남을 존중해주는 정신을 심어준다. 그래서 대학교 입학시 운동을 한 경험이 학생의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데 한 잣대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남아들의 경우 운동은 넘치는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발산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주위가 산만하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운동을 통해 집중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력을 쌓으면 만족감도 느끼고 또래들과의 경기를 통해 승패의 기쁨과 아픔 경험도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은 어느 정도 성장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운동과 시작하기에 너무 빠른 것이 있다. 또한 시작할 때는 재미있어 해도 연습이 싫어서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을 대비해 부모들은 자녀 적성이나 재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주는 것이 현명한 길이다.
*축구
축구는 뛰는 것이 많은 운동으로 어린이들의 건강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에너지 발산이 많아 에너지가 넘치는 자녀들에게 추천된다.
축구는 남아는 물론 여아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미국에서는 보통 5세부터 시킨다. 퀸즈에는 실내에서 축구를 하는 모던 스쿨 오브 사커(The Modern School of Soccer: 718-204-8534)가 있는데 레고팍, 아스토리아, 포레스트 힐, 어번데일, 서니싸이드에 교실이 있다. 브루클린과 맨하탄에서 운용된다. 한인이 운영하는 비욘드 스포츠(대표 김은철: 718-360-1844)에서도 퀸즈 플러싱 PS107에서 토요일 남, 녀 어린이(3~16세) 교실과 뉴저지 잉글우드에서 3~18세를 위한 교실을 열고 있다.
*농구
한인 어린이들이 비교적 잘 하는 스포츠인 농구는 자녀들의 육체 발육에 큰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체육관 안에서 하기 때문에 가을과 겨울에 많은 시키는 운동이다.한인 어린이 운동 기관인 CK 스포츠(대표 이황용)가 겨울철 퀸즈 베이사이드 고등학교 실내체육관과 PS 203에서 실내 농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실은 수요일과 토요일 실시되는데
수요일은 10~14세 반, 토요일은 8~10반과 10~14반이 운영된다. 각 팀은 나이와 실력에 따라 구분된다. 수요일은 오후 6시부터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 운영된다. 문의: 718-224-0844.
*마루체조
마루체조는 육체를 유연하게 해주면서 체력을 단련해주는 활동이다. 가장 어린 나이부터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마루체조 센터에서는 엄마와 함께 하는 유아들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 학령전 아동들을 위해서는 재미있으면서도 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적인 마루체조를 시작할 수 있는 연령은 유치원에 입학하는 5세부터이며 몸이 아직도 유연한 초등학생들은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마루운동은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발달 시켜주며 도전감, 집중력, 근력 등을 키워준다.
퀸즈 칼리지 포인트에 마루체조 센터 리틀 짐(The Little Gym)이 자리 잡고 있는데 4개월부터 3세까지 대상으로 하는 부모/자녀 교실을 비롯해 학령전인 3~6세, 3~10세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문의: 718-357-0232.
*수영
수영은 계절에 상관없이 1년 내내 배울 수 있는 운동 종목이다. 뉴욕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수영은 필수로 배워야 하는 종목. 하지만 여름시즌의 물놀이를 위해서 어린시절부터 수영을 가르치는 가정이 많다. 수영을 배운 후 어느 정도 실력이 늘면 수영 팀에서 활동할 수 있다. 퀸즈의 경우 퀸즈 칼리지. 퀸즈보로 커뮤니티 칼리지, 플러싱과 롱아일랜드시티 YMCA 등에서, 롱아일랜드의 경우는 각 학군의 수영 프로그램이나 피트니스 센터에서 배울 수 있다. 문의: 718-997-2777(퀸즈칼리지), 718-631-6262(퀸즈보로 커뮤니티 칼리지), 718-061-6880(플러싱 YMCA).
*태권도
태권도는 신체 단련은 물론 한국 정신을 심어주기에 가장 좋은 운동으로 나이 및 성별에 상관없이 배울 수 있다. 집중력은 물론 자기 방어, 신체 근육 발달에 좋으며 특히 건강한 정신을 갖도록 도와준다. 태권도는 각 동네의 태권도장이나 대학교의 어린이 프로그램 등에서 가르친다. 도장마다 기본 포맷과 급수를 따는데 띠의 색이 다루는 등 약간의 차이가 있다. 태권도 블랙 벨트 단증을 따기 위해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녀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는 먼저 가려는 도장의 규율과 방침을 확인하고 시범 클래스(Try Out)를 참관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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