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조증 원인과 증상·예방법
실내 난방·잦은 샤워에 건조해져
피부 하얗게 각질 일어나고 가려워
방치하면 자칫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습진·화농성 염증 악화되기도
겨울철만 되면 피부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건조한 캘리포니아 날씨도 빼놓을 수 없지만 겨울철이면 더욱 메말라가는 건조한 피부 때문이다. 피부 건조증이 너무 심하면 피부가 심하게 당기고, 갈라지거나 벗겨지고, 각질이 생기고, 주름에다가 가려움증까지 생겨 괴롭다.
겨울철 환절기에 더욱 고생하게 되는 ‘피부건조증’(Dry Skin)은 보다 전문적으로 ‘Xerosis’로도 불리는데, 사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문제다. 환경적 요인이 큰 원인제공을 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피부가 수분과 유분을 빼앗겨 건조해지며, 초기에는 피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손이나 팔, 다리에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예방책을 구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목욕이나 샤워는 적당히 하고, 피부를 금방 건조시키는 비누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도움 된다. 그러나 가려움증이 너무 심하고 만성적이거나 너무 심각한 피부 건조증은 주치의나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도 좋다. 겨울철이라 더욱 민감해지고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하지만 결코 겨울이 이기게 놓아둘 수는 없다. 피부 건조증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등을 점검해본다.
■바짝바짝 메마른 내 피부…겨울마다 고생스러워!
건조한 피부는 사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문제다. 누구나 흔하게 겪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조직이며 외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사람의 피부는 수분이 적절하게 공급돼야 하며 보습이 적절하게 유지돼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차 수분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피부의 수분이나 유분이 현저히 떨어지는 노인층에 피부 건조증이 흔하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더욱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하기 쉽다.
피부 건조증은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겨울철이면 피부는 수분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공기도 건조해 진 상태에다가 집이나 일터, 빌딩 등에 설치된 중앙난방 시스템, 난로 등 때문에 습도는 낮아지고 피부는 더욱 메말라가는 것.
또한 매일같이 자주 하는 샤워 역시 피부 수분을 빼앗는 주요 원인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좋다.
피부 전문의들은 때를 너무 자주 밀어주는 것도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목욕은 당장은 수분을 피부에 공급해 주는 것 같지만 피부의 기름성분을 이루는 피부 보호막을 떨어져 나가게 하고, 오래 지속되면 결국 피부의 수분을 빼앗게 된다. 특히 뜨거운 물로 지나치게 오래 샤워나 목욕을 하면 피부보호질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대개 비누나 세제는 피부 수분을 뺏아간다. 데오도란트(Deodorant), 항균 비누, 샴푸 등은 피부 건조에 한 몫 한다.
타입이 맞지 않는 로션을 바르는 것도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일반적으로는 오일 베이스 타입 로션보다는 워터 베이스 타입의 로션이 추천된다. 루브리덤(Lubriderm), 케리 로션(Keri lotion) 등 워터 타입의 로션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피부 보습을 위해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면 도움 된다.
특정 질병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피부 질환인 건선(Psoriasis), 갑상선 장애 등 역시 피부 건조증을 일으킨다.
한편 피부 건조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화농성 염증(봉와직염, cellulitis), 머리에는 모포염(Folliculitis)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은 어린이에게 흔한 앨러지성 질환이고 팔꿈치 안쪽이나 목, 오금과 같이 주로 부드러운 피부에 발생한다. 건선은 청장년층에게 많은 피부병으로 아토피 피부염과는 반대로 무릎이나 팔꿈치, 몸통과 같이 관절의 바깥 부분에 붉게 반짝거리는 피부반점이 생기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허옇고 두껍게 피부가 변하는 병이다. 건선이 겨울철에 심해지는 이유는 피부가 햇볕을 자주 쬐지 못하기 때문으로 자외선을 쬐면 어느 정도 증상이 좋아진다. 화농성 염증, 모포염 등은 모두 염증질환이다.
건조한 겨울철 날씨 때문에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한인들이 많다. 피부 건조증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잠도 못 자고 피가 날 정도로 긁게 된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언제 피부과에 가는 것이 좋을까
다행인 것은 피부 건조증은 일시적인 피부문제라는 점이다. 겨울철에만 유독 피부건조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부위는 대개 팔, 종아리, 옆구리 등에 나타나기 쉽다. 증상 역시 나이와 질환 여부 등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심한데 특히 샤워나 목욕 후에 더 심하다. 피부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거칠다.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심해지기도 한다. 각질이 벗겨지고, 주름이 생기거나 갈라짐이나 붉어지기도 한다. 너무 심하게 긁다가 생채기가 나타나기도 하며 피가 날 정도로 긁기도 한다.
대개 피부 건조증은 생활 속에서 로션을 바르거나 목욕 횟수를 줄이고, 피부 보습에 신경을 쓰면 대개 나아진다. 그러나 생활하기 곤란할 정도로 심하고 피부 가려움증이 심하면 피부과에 가는 것이 추천된다. 로션을 바르거나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해도 피부 건조증이 나아지지 않으면 의사를 찾도록 한다.
특히 잠을 못 잘 정도로 가려움증이 너무 심할 때, 피부건조증과 함께 붉은 발진이 나타나거나 너무 긁어서 염증이 생겼거나, 비늘처럼 딱지가 졌을 때, 각질 부위가 점차 개선되지 않고 커져갈 때는 의사를 찾도록 한다.
피부 건조증은 주로 종아리 등 다리, 팔, 옆구리, 등에 많이 생기고 밤에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진다. 건조한 날씨, 지나치게 많이 하는 목욕 및 샤워 습관, 히터 등 환경적인 요인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