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어린이들이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자녀의 독서력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취학 전 어린이 책 읽히기
아이들에게 독서는 중요하다. 어휘력과 문장력, 이해력을 키우는 더 없이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책을 사주고, 도서관에 함께 가 책을 구경시키며 독서 습관을 키우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무조건, 또는 강제로 책을 읽힐 경우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읽는 등 오히려 부작용만 생길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독서는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야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인 경우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프리스쿨 연령대 어린이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좋아하는 책 함께 고르고
읽을 때 가이드 역할 중요
한 번에 20~30분이면 충분
▲ 자녀가 5세인 경우
그동안 그림 등에 더 많은 흥미를 가졌던 아이들이 이때부터 아이들이 서서히 글을 읽으며 조금씩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시기다.
역시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함께 고른 뒤, 자녀가 책을 읽을 때 반드시 옆에서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선 아이들은 모르는 단어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럴 때 바로 부모가 뜻을 알려주면, 자연히 이해가 높아진다. 이 때 단어와 연관된 얘기들을 곁들여 주면 더욱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실망, 흥분, 혼란, 기쁨 등 다양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주인공 행동, 글의 줄거리 요약 등에 대해 아이와 주고받는다.
이 과정을 통해 어린 자녀는 다양한 시각을 생각하고, 배우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은 물론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 틀을 잡아가는 가장 빠른 방법을 얻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너무 시간을 오래 끌어서는 안 된다. 이 연령의 아이들은 아직 집중력과 지구력이 약하기 때문에 금방 싫증을 느낀다. 한 번에 20-30분 정도 씩만 해도 충분하다.
▲ 6세가 됐을 때
부모의 지도 속에 꾸준히 책을 가까이 해 왔다면 일 년 전에 비해 자녀는 어휘력이 부쩍 늘었고, 쉬운 단어들이지만 이를 이용해 간단하고 짧은 문장을 조금씩 쓸 수 있는 능력을 보이기 시작한다. 또 주인공의 성격, 글의 내용 등에 관해서도 제법 말할 수 있기도 한다.
부모는 이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전히 아이들은 모르는 단어들을 자주 접하기 때문에 바로 바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읽기가 끝나면 내용에 대해 물어보고, 아이의 생각을 자주 얘기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성격과 장단점, 그리고 다양성 등을 찾아보고 얘기하도록 한다. 5세 때와 큰 차이는 없지만 그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다.
이는 자녀가 자신의 복합적인 감정이나 느낌을 바깥으로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발표력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자녀의 의견이 잘못됐다고 해서 곧바로 문제점만 지적하지 말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여러 길을 보여주며 교정해 나가야 한다.
또 가능하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노트를 구입해, 아이가 직접 자신이 읽은 책 제목과 주인공 등의 이름, 책을 읽고 생각나는 단어들을 써보도록 하는 것 역시 좋은 독서방법이다.
도서관 이용 이렇게
‘도서관 가는 날’정해 매주 방문을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동네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냥 책을 빌리고 돌려주는 곳으로만 이용해서는 의미가 없다. 이럴 때는 이런 방법을 써보자.
- 항상 일정한 날짜에 들른다
예를 들면 매주 월요일 오후를 도서관 가는 날로 정해 놓고 달력에 표기해 놓는다. 그리고 그 날이 읽을 책을 빌리고, 전에 읽은 것을 반납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자녀는 이를 통해 초보단계의 시간관리 개념을 배운다.
- 스토리 타임을 이용한다
도서관 직원들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책을 읽어준다. 이를 통해 간접적인 독서효과를 얻을 수 있고, 또래 친구들을 만나며 도서관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준다. 그리고 직원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본다.
- 자녀가 고른 책을 무시하지 마라
아이들은 수 많은 책이 쌓여 있는 곳을 보면 흥분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것 저것 많은 책을 고르게 된다. 일단 그 책들을 받은 뒤 정말 불필요하다면 이보다 좋은 것을 부모가 찾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 좋은 공간을 찾는다
도서관에는 책상도 있고, 소파도 있다. 또 구석에는 어린이용 책상과 의자도 준비돼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을 찾아 그 곳에서 책을 읽도록 한다. 그 사이 부모도 자신이 읽을 책을 고를 수 있고, 빌리고 반납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책 관리 요령을 알려준다
도서관 서적들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것, 그래서 공유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려주면서 깨끗하게 다뤄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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