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재료, 풍부한 먹거리가 있는 뉴욕이지만 일반 가정주부들에겐 오히려 재료의 생소함에 시장을 볼 때마다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때가 많습니다.
이자벨의 뉴욕요리 Q&A는 이러한 주부들의 요리및 재료에 관한 궁금증을 쉬운 조리법과 함께 해결해드립니다.문의 및 상담:이자벨 리(뉴욕요리학원 원장) 718-353-4690 www.nyasiancookingacademy.com
질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혼자 사는 노인이랍니다. 그래서 혼자서 건강을 챙겨야 하고, 식사도 해야 한답니다. 요즘 식품점에 가니 겨울철에 감기에 좋다는 모과가 나와 있더군요. 직접 모과를 사다 담그고 싶은데 작년에 한번 시도했다가 맛이 너무 시어져 실패를 했답니다. 어떻게 손질하고 담그는지 알려주세요. (플러싱의 인주 할아버지)
대답; 요즘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정말 춥죠! 앞으로도 추운 겨울은 길답니다.ㅠㅠ;; 그래서 심한 기침으로 콜록거리며 감기에 걸려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고 두통을 호소 하시는분들도 많은데요. 추운겨울 따끈한 차 한잔이 간절하게 생각나시죠! 따뜻한 것은 물론이고 향까지 좋으면 더욱 좋구요~ ^^*
집에서 직접 모과를 담궜다가 1년내내 즐겨보세요. 언제나 우리 몸을 못살게 구는 감기는 집안의 상비약보다 모과차가 더욱 좋은 효능을 가져다 줄 겁니다.요즘 모과가 마트에 나오고 있죠! 처음 모과를 보는 사람은 누구나 네 번 크게 놀란다고 합니다 첫째! 못생긴 모양에 놀라고, 둘째! 잘 익은 모과의 향기게 놀라고, 셋째! 떫은맛에 놀라고, 넷째! 고약한 맛에도 불구하고 좋은 한약재로 쓰인다는 데 놀란답니다. 또! 모과에 대한 재미있
는 이야기 중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이 있죠!
하지만 모과의 향만큼은 정말 향긋합니다.. 모과는 원래 목과라고 하여 ‘참외처럼 생겼지만 나무에 달리는 것’이라 나무참외라는 뜻이 있답니다. 하지만 과일은 흔히 생 것으로 먹고 달콤한 맛을 연상하는데요.
이런 생각에 모과를 먹으면 크게 실망하기 쉽죠. 딱딱한데다가 떫은맛은
그냥 먹을 수 없으니 말이죠. 그래서 모과는 그냥 먹지 못하므로 모과차, 모과주, 모과정과등을 만들어 먹는 답니다.
그런데 모과가 어떠한 효능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특히 이 모과는 목 질환에 효과적이라 한방에서는 감기, 기관지염, 폐렴등으로 기침을 심하게 하는 환자들에게 모과를 약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3번 마시면 기침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또한 동의 보감에는 갑자기 토하고 설사를 하면서 배가 아픈 위장병에 좋고, 속이 울렁거릴 때 속을 편안하게 해주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빠지는 것을 낫게한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 여성들이 임신을 하면 입덧으로 고생을 하는데 이때 모과차를 마시면 효과적이랍니다. 하지만 모과를 섭취할 때 주의 할 점은 변비환자나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양은 비록 울퉁불퉁 하지만 우리 몸에 이로운 모과로 이번 겨울 모과차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겨울철 감기상비약! ‘모과차’
주재료: 모과 3개, 황설탕 4 + 1/2컵, 유리병
만들기
A. 모과는 티가 없이 깨끗한 것을 골라 잘 씻어 물기를 닦아 준비한다. 모과를 4등분하여 씨를 제거한다.
B. 모과를 얇게 저며 썰어 황설탕과 1:1비율로 고루 섞는다.
C. 설탕이 녹을 때까지 3-4시간 정도 재운다. (중간에 위아래로 섞어준다.)
D. 끓는 물에 소독된 유리병에 모과를 설탕물에 잠기도록 부은 뒤 밀봉한다.
E. 24시간 정도 실온에서 보관한 뒤 냉장 보관 한다. (너무 오래 두면 시큼해진다.) 한달후면 근사한 모과차를 끓여 마실 수 있다.
· 이자벨의 팁
A. 모과를 고를 때 아주 미세한 구멍이 있는 것은 구입하지 마세요!
미세한 구멍일지 몰라도 속안은 드넓은 광장수준으로 벌레에게 먹힌 흔적이 있답니다. ^^*
B. 커다란 병에 한꺼번에 담지 말고 모과 1-2개 담을 만한 작은병에 나누어 담으세요.
C. 공기 중에 모과가 뜨지 않도록 병 안 가득 채워 모과차를 담으세요. 아니면 나중에 시큼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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