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패세익 카운티에 위치한 웨인 타운십은 맨하탄 미드타운과 15마일 거리의 메트로폴리탄 생활권 내 타운으로 2년 연속 CNN 머니 매거진의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명단에 포함될 정도로 거주 환경이 우수하다.
인구 5만5,700명(2000년 센서스 기준 아시안 6%, 한인 1.3%)의 웨인 타운십은 뉴욕시와 거리상으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데다 맨하탄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이는 하이 마운튼 팍(High Mountain Park), 하이킹을 위한 1,000에이커 규모의 트레일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도시 근교 교외 지역을 선호하는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인 타운이다. 특히 웨인 타운십 학군과 레크리에이션 시설은 전국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우수한데다 역사가 깊은 타운의 면모를 자랑하듯 박물관과 역사 구역이 많아 자녀를 양육하기에 최적의 커뮤니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거환경과 학군이 우수하다보니 최근 한인들도 웨인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지역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한인 인구 비율은 1.3%로 중국(1.2%), 필리핀(0.8%), 일본계 인구 비율보다 높았으며 타운십 외국 태생 주민들 가운데에서도 한국 출신이 이태리(12%), 인도(9%)에 이어 많은 8%를 차지할 정도이다. 또 한인 인구가 늘고 있는 웨인 및 인근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웨인 23번 노스(Rt. 23 North) 선상의 대형 샤핑몰 내에 슈퍼마켓을 포함한 대형 한인 샤핑 공간이 내년 봄께 문을 열 예정이기도 하다.
▲부동산
웨인 타운십은 주민 중간소득 11만7,047달러, 가계 평균 구매력 8만6,830달러의 중상층(Upper-Middle) 타운으로 주택 중간가격이 47만 달러, 평균 재산세가 8,200달러에 달한다. 패세익 카운티 멀티플리스팅 서비스(MLS)에 따르면 웨인 타운십에서 지난 3분기 거래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44만3,000달러로 예년 동기간의 49만4,000달러에 비해 10% 가량 떨어졌다.
커뮤니티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주거환경과 학군이 뛰어난 팜프턴 레이크(Pompton Lake), 파인스 레이크(Pines Lake)와 패케낵 레이크(Packanack Lake)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높다. 또 학군과 지역이 나뉘는 랫저 로드(Ratzer Road) 남쪽의 주택가격이 다소 낮은 편이다.
파인, 팜프턴, 패케낵 레이크 인근의 대형 5~7베드룸 싱글 패밀리 주택은 가격이 100~20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높다. 예를 들어 현재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파인 레이크 지역의 워터프론트 커스텀 빌트 싱글 패밀리 주택(21 Vale Rd, 6,000스퀘어피트, 침실 4, 욕실 4.5) 가격은 21만5,000달러이며 5베드룸 주택(318 Pines Lake Dr E)은 199만 달러 선이다. 또 인근 패케낵 레이크의 4베드룸 주택(56 Lake Drive W)도 169만 달러이며 비슷한 규모의 싱글 패밀리 주택은 모두 120만 달러를 호가한다.
그러나 파인 레이크와 패케낵 레이크 지역에서도 3~4베드룸 규모의 중대형 싱글 패밀리 주택은 70~90만 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워터프론트 4베드룸 콜로니얼 주택(35 Beech Terrace)은 85만9,000달러, 인근의 4베드룸 주택(18 Pontiac Dr)도 74만9,9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 또 중소형 주택은 55만~60만 달러 선으로 파인 레이크의 3베드룸 주택(75 Beech Terrace)이 52만9,000달러, 패케낵 레이크의 4베드룸 콜로니얼 주택(103 Beechwood Dr)이 53만9,0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랫저 로드 이남의 힐스(Hills), 플레인스(Plains) 지역의 3~4베드룸 싱글 패밀리 주택은 웨인 타운십의 주택 중간가격 선인 42~47만 달러 선이다.
이밖에 웨인 타운십의 주택형태는 대부분 싱글 패밀리 하우스이지만 콘도나 타운하우스 매물도 많은 편이다. 커뮤니티 및 건축연도, 베드룸 수에 따라 콘도, 타운하우스 가격이 다양하지만 2~3베드룸이 35~45만 달러 선이다.
▲학군 및 위락시설
웨인 타운십 학군에는 총 14개의 공립학교가 위치한다. A.P. 터휸(재학생 423명), 제임스 팰론(455), 존 F 케네디(456), 라파엣(429), 패케낵(501), 파인스 레이크(488), 랜덜 카터(367), 라이어슨(312), 튜니스 데이(472) 등 9개의 초등학교, 조지 워싱턴(650), 쉴러-콜팩스(798), 앤서니 웨인(690) 등 중학교 3개, 웨인 힐스(1,385), 웨인 밸리(1,381) 등 2개의 고등학교가 9,000여명의 학생들을 관할하고 있다.
웨인 타운십 학군은 전국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학생들의 평균 성적 또한 뉴저지 스테이트 와이드와 비교했을 때 훨씬 높다.
초등학교 가운데에는 패케넥, 파인스 레이크, 존 F. 케네디 초등학교 재학생들의 NJ ASK(New Jersey Assessment of Skills and Knowledge) 영어, 수학 점수가 타 학교보다 높았고 중학교로는 쉴러-콜팩스 중학교의 NJ GEPA 영어, 수학, 과학(8학년) 점수가 앤서니 웨인, 조지 워싱턴 중학교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웨인 타운십 고등학교 재학생들의 평균 성적은 스테이트와이드에 비해 5~20점 이상 높을 정도로 학군이 우수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웨인 힐스 고교의 HSPA(High School Proficiency Assessment) 영어, 수학, 과학 점수가 다소 높았다.
이밖에 웨인 타운십에는 1,000에이커 규모에 달하는 하이킹 트레일 코스가 잘 마련돼 있으며 데이브 웍스 메모리얼, 베벌리 웨이, 블러바드, 페이에트, 그렉 프로너 메모리얼, 하이 마운튼, 킬로이, 랜스 코포럴 라프 벌트 메모리얼, 라우렐 우즈 가즌, 미니싱크, 노스코브, 패리쉬 오발,
리버사이드, 리버뷰, 제이스 로 메모리얼, 루마나, 새 색네이, 셰필드, 터휸, 태틀 팍 등 공원이 많아 일년 내내 주민들에게 소프트볼, 축구, 야구, 농구장 및 수영장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 테니스, 농구 코트를 갖춘 뮤니서플 컴플렉스가 있으며 쉴러 콜팩스 하우스, 밴 라이퍼 하퍼
& 미드 밴 듀인 하우스, 조지 워싱턴 맨션 등 뮤지엄과 역사 구역이 잘 보존돼 있어 타운십의 깊은 역사를 잘 반영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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