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는 유니온 스퀘어, 로워 이스트사이드, 월스트릿 금융가, 이스트-웨스트 빌리지, 센트럴 팍 등을 둘러보며 명소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워킹 투어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 탐방 이외에 참가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샤핑,락 음악, 음식, 예술 등과 관련된 독특한 워킹 투어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이번 주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뉴욕 워킹 투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참가비가 비싸지 않은 데다 점심식사가 포함된 투어가 많아 주말 반나절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첼시 아트 갤러리 투어
맨하탄 첼시 지역이 소호에 이어 예술가들의 중심지로 부상해 수많은 아트 갤러리가 이곳으로 이전 했지만 특정 아트 갤러리를 선택해 방문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첼시 아트 갤러리 투어는 첼시에 위치한 300여개의 갤러리 가운데 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 갤러리를 선별해 방문하며 투어는 오는 8일 오후 1시~3시30분 진행된다. 전 킨 대학교 라파엘 라이젬버그 교수가 가이드 하는 이번 투어는 맥스 프로테크(Max Protetch)를 비롯해 6~8개의 선별된 아트 갤러리를 찾아간다. 저렴한 비용에 첼시 최고의 갤러리들을 방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참가비는 20달러. 문의; 212-946-1548, www.nygallerytours.com
▲뉴욕시 의류직물 센터 샤핑 투어(The Garment Center Insider Shopping Tour)
뉴욕시 미드타운 7애비뉴 선상을 따라 위치한 ‘가먼트 디스트릭트(Garment District)’는 20세기 초반부터 뉴욕의 의류직물 및 패션의 중심가로 자리잡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가먼트 디스트릭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곳에는 각종 패션기업의 본사 및 1,500개 이상의 쇼룸이 위치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디자이너의 쇼룸을 방문하며 컬렉션을 감상하고 특별 도매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운이 좋아 샘플 세일 기간에 방문한다면 70% 이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투어 참가비는 65달러이며 투어는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오는 10일부터는
‘할러데이 선물 50달러 미만에 장만하기 투어(The Holiday $50 and Under Gift Tour)’가 열려 대부분의 쇼룸이 50달러 이하에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참가비는 58달러. 참가 문의; 212-209-3370, shopgotham.com
▲첼시 마켓 및 밋패킹 디스트릭트 음식 투어(Chelsea Market / Meatpacking District)
푸드네트워크 본사가 위치한 첼시, 밋패킹 디스트릭트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한때 정육업소가 밀집되어 있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최고급 식당 및 클럽, 갤러리, 부틱 등이 많이 들어서면서 트렌디한 지역으로 탈바꿈한 밋패킹 디스트릭트는 ‘음식 워킹투어’를 떠나기에 가장 적절한 장소로 자리잡았다. 투어 참가자는 에이미스 베이커리, 로니 브룩 데이리, 사라베스 베이커리와 도매점 랍스터 플레이스, 부온 이탈리아, 뉴욕시에서 가장 큰 농산물 센터 ‘맨하탄 과일 익스체인지(Manhattan
Fruit Exchange)’ 등을 방문하며 각 베이커리, 식당의 음식을 맛보게 된다. 투어는 토, 일요일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웹사이트(www.foodsofny.com/chelseamarket.php)에서 얻을 수 있다. 참가비는 42달러. 문의; 212-209-3370
▲월스트릿 금융가 투어
금융위기를 맞은 월스트릿을 방문해 월가에 얽힌 역사와 문화 및 최근 금융위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월스트릿 공포와 위기(Wall Street Panics and Crashes)’ 투어가 금요일 오전 11시 열린다. 대형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 전직원인 애나라인 딩켈맨이 가이드하는 이번 워킹투어는 연방홀, 뉴욕증권거래소, 연방준비은행, 투자은행 등을 돌며 각 건물에 얽힌 역사를 알려준다. 투어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며 참가비는 23달러. 문의; 212-209-3370, www.wallstreetwalks.com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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