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쿨이나 킨더가튼에 입학할 시기가 되면 아이들의 지능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네 살 아이 수학·영어 공부 시작해야 하나?
놀이·장난감 통해 지능개발 필요
프리스쿨 또는 킨더가튼 입학을 앞에 둔 부모들은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질서를 지키며,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것에서부터 다른 아이들은 어느 정도의 학습능력 또는 공부실력을 갖추고 입학하는지 등 여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니다.
Q 저희 아이가 네 살인데 내년이면 킨더가튼에 입학합니다. 요즘 주위에 보면 수학이나 한글, 영어 등을 공부시키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벌써부터 공부를 시켜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놀려야 하는 것인지 잘 판단이 안 서네요.
A 아이들이 네 살이 되면 모든 사물을 인식하게 되고 같은 모양 다른 모양을 구분해 낼 수 있게 됩니다. 이때가 되면 일정한 규칙을 배울 수 있는 패턴이나 같은 종류끼리 구분하여 묶음을 만드는 등의 수학적 개념을 인지하게 되고, 언어의 표현도 다양해지며, 같은 글자, 다른 글자를 구분하여 눈으로 글자를 익히는 능력과 글자를 따라 쓸 수 있는 능력도 생기게 됩니다.
이렇듯 모든 것을 새롭게 배우게 되고 평생의 습관과 성격도 새롭게 형성되어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부모님도 좀 더 신경을 써 주면 좋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학습지를 공부한다고 했을 때 종이로만 설명을 할 것이 아니라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실제의 장난감이나 교재들을 이용해서 놀이처럼 가르치는 방법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쓰기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아이들은 손에 힘이 없기 때문에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또한 놀이처럼 그림도 그리고 글자를 가위로 오려보기도 하고 색종이로 붙여보기도 하는 방법을 병행하여 시키면 좋습니다.
네 살 시기는 여러 가지 두뇌개발 프로그램이나 감수성, 리듬감, 창의력을 위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아이의 숨은 재능과 능력 개발을 위해 아이에게 잘 맞는 전문기관을 찾아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시작해 보세요.
■프리스쿨서 아이가 공격적이라는데…
킨더가튼까지 나쁜 버릇 교정을
Q 아이가 프리스쿨에서 자꾸 공격적이라고 지적을 받아서 고민입니다. 화가 나서, 다른 아이들은 괜찮은데 우리 아이만 그러냐고 물어보고 왔습니다. 생각해 보니 집에서도 동생과 싸울 때 물건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는 등 과격한 행동을 약간은 하는 것 같습니다. 걱정입니다.
A 프리스쿨에서 지적을 받았다면 일단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프리스쿨에서는 부모님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염려하여 아이가 마냥 잘 했다고만 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그때그때 작은 일들을 아이와 얘기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준다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아주 많은 것들을 보는 대로 따라 하고 배우면서 성격이나 습관이 형성됩니다. 아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자꾸 변하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과정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들도 그런 얘기를 듣는다 하더라도 당황하거나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하나씩 하나씩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 주세요.
감사하게도 일단 걱정스런 마음에 선생님이 지적을 해 줬다면 감사하다는 말씀과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공격적이 되는지 알아보고, 아이에게 맞는 놀이나 친구들을 맺어주는 방법을 상의해 보세요.
아이들의 공격성은 5~6세 이전까지 고쳐주지 않으면 사춘기나 성인이 되기까지도 지속적으로 나타나 고치기가 많이 힘들어 집니다. 킨더가튼까지 모든 생활습관이나 가치관, 성격 등의 대부분이 형성되기 때문에 3~6세까지 부모님이 일관적으로 지도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세가 지나면 모든 것을 습득할 수 있는 나이가 되므로 어떤 일에는 괜찮고 어떤 일에는 심하게 혼을 내시는 등의 일괄적이지 못한 행동은 아이에게 반항심만 부추기는 결과가 됩니다. 부모님은 한결같은 결단을 보여주시되 아이들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설명과 더불어 지도해 주어야 합니다.
지나치게 폭력적인 만화나 영화 등을 보지 못하게 하고 폭력적인 게임 등도 못하도록 주위환경에 신경 써주면 한결 좋아질 것입니다. 여러 가지 좋은 놀이를 이용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서로 양보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원하는 만큼 신문지 찢기를 시킨다거나 찢은 신문지를 날리며 놀고 그것을 뭉쳐서 공도 만들어 보면서 맘껏 마음을 풀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시간 나는 대로 아이와 하루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얘기를 시작할 때는 그 날의 좋았던 일과 그때의 기분이나 느낌이 어떠했는지. 나쁜 일이 있었으면 그때의 기분이나 느낌은 어떠했는지 엄마의 얘기도 재미있게 해 주고 아이의 얘기도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얘기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원하는 것이나 하고 싶은 것에 대한 표현은 이렇게 서로가 알 수 있도록 말로 표현하면 되는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특히 화가 났을 때 손을 쓰거나 몸으로 표현을 하는 것은 아주 좋지 않다는 것과, 화가 났을 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아이와 함께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억지로 참으라고 윽박지르기보다는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친구를 도와주는 기쁨이나 친구를 칭찬하는 습관을 길러주시면 아이의 공격성은 저절로 없어질 것 입니다.
송은화 원장 <이높이 아카데미 K-Town>
(213)48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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