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현재 그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후보가 미 합중국 대통령직에 도전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는 또한 당선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을 다같이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예측할수 없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아시안계의 유권자들이 갖고 있는 영향력이 무시못할 비중을 자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전체 유권자중에서 아시안계가 5% 또는 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버지니아 그리고 와싱톤주와 같은 접전지역에서 더욱 심각하게 그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
미주지역에 거주하며 투표권을 갖은 한인 시민권자는 11월 첫번째 화요일에 반드시투표를 하여 그 권리를 행사하여햐 할 의무가 있음은 더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투표를 할때 대통령후보간의 피부색에 대하여 그표가 좌우되어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지만, 한인 유권자들로서는 그 생각을 아주 떨쳐 버리기도 힘들것이다.
격전을 벌리고있는 두 대통령 후보들간에 정치적 이슈에는 그리 큰 차이가 없는것같이 보여지기도 할것이다. 특히 아직도 결정을 하지못한 유권자들에게는 연륜이 있고 경험이 있으며 전쟁을 겪은 영웅이라는 예우까지 받고 있는 죤 맥케인 상원의원이 안전한 후보로 여겨질수도 있을것이다.
반면에 오바마 상원의원을 고려할때 가장먼저 한인 유권자 들이 생각하는것은 그가 흑인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조건 하나로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죤 맥케인 상원의원을 선호하게되는 충분한 이유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점을 우려 하는것이다.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모두 이민자들이다. 우리가 30년전에 이민을왔던지 5년전에 왔던지 또는 나와같이 미국땅에서 태어났던지 우리는 아직 이민자들로 여겨지고있다. 특히 미 주류사회의 백인들의 위치에서는 우리가 세탁소 카운터 건너편에 서 있던지, 전문가로서 사무실에 앉아 일하고 있던지, 대학 캠퍼스의 교실에 앉아 있던지, 가르치던지 그들이 우리에게 갖는 첫번째 평가는 우리는 외국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그들의 사고는 우리가 아무리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을 신뢰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며 진정한 미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라고 열심히 증명을 하려고 애를 써도 그들이 우리에게 갖고 있는 그 선입견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이점에 있어서 오바마 상원의원은 미국 역사상 그 어떠한 대통령 후보보다도 이민자들의 심중을 이해한다고 믿고 있는것이다. 아직도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오바마 상원의원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지못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아프리카 케냐의 아주 가난한 마을 농가의 유지이며 장로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오바마의 아버지 역시 버락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으며 어린 시절을 영국 식민지 정부가 세운 마을학교를 거쳐 우수한 흑인학생들만이 다닐수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후 미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려는 꿈을품고 밤낮으로 공부하며 온갖 노력을 쏟아 부었다.
유학에 필요한 학비는 고사하고 여행경비도 부담할 형편이 되지 못하는 가정 형편속에서 . 좌절하지 않고 ‘하와이에 있는 한 대학으로 부터 장학금과함께 입학허가를 받아 23세의 연령으로 하와이 대학에 처음으로 입학한 흑인이 되었으며, 그곳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수석으로 졸업한후 하바드 대학 박사학위 과정에 장학금을 받고 진학하게 되었다.
하와이 대학 재학시절에 오바마 아버지는 백인 여학생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 여인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오바마 상원의원의 어머니가 되는분이다.
이러한 오바마 아버지의 삶의 여정은, 한국전쟁 이후 궁핍한 환경속에서 그들의 후손들에게 더 낳은 교육과 생활환경을 안겨주기위해 미주지역으로 이주해온 한인 1세들의 꿈과 이어질수도 있다.
이러한 가정에서 태어난, 오바마 상원 의원이 혼혈인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자라고 하와이에서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내며 아이비 리그의 명문 콜럼비아 대학과 하바드 법대를 거쳐서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되기까지 그의 지나온 삶의 여정은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으로서의 한인들에게 충분한 삶의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고 믿는다. 그의 삶이 진정 미국의 위대한 꿈의 상징이며 우리 한인 1세들이 꿈꾸며 미주땅을 밟게된 동기라고 믿어지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도 우리는 그에게 성원을 보내며 또한 자랑스럽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러나 단지 이러한 이유때문에 11월4일 투표에서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표를 던져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아니다.
우리는 지난 수주간에 걸쳐서 부패하고 무질서한 금융정책으로 인하여 미국은물론 세계경제가 흔들리고 있는것을 보고 느끼고 있다. 이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경기 침체로 허덕이고 있으며 특히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종사하고있는 스몰 비지니스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믿어진다.
스몰 비지니스와 중산층이 살아야 미국경제가 산다는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스몰 비지니스로 인하여 얻어지는 소득에서 세금을 공제하며, 특히 소수 민족으로 운영하는 스몰 비지니스에게 적극적인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그는 또한 스몰 비지니스 운영자들이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건강보험 시스템에 참여할수 있도록 도울것이며 고용인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스몰비지니스 고용주들에게는 상당한 양의 세금공제 헤택을 부여할것을 약속하고 있다.
미주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던지 건강보험이 얼나나 비싸고 부담이 되는지 알고있다. 당신이 건강보험이 없이 지나고 있다면 당신이 예기치 못했던 중한 질병에 걸리게될때 그것은 곧 당신이 이루어온 많은 재산을 하루아침에 잃어 버리는 파산에 직면하게도 될수 있다 아무튼 오바마 후보가 이루어가는 그의 삶 자체가 한인 이민자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자 소원하는 모든 소수 민족들에게 용기와 힘을 심어주는 구심점이 될수도 있다.
우리가 던지는 소중한 한표는 그러한 기대감을 현실로 이루게하는 귀한 촉매제가 되리라 믿는다.
“저자는 이기동 치과의사의 장녀로 최근에 버지니아 주지사 Tim Conway 에 의하여 버지니아주 메디칼 보드 멤버로 임명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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