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자금 시리즈
1. 학비 융자
2. 재정보조 Q & A
3. 학자금 마련 플랜
4. 재정보조 오퍼 선택법
대학 학비가 매년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경기가 금융위기로 출렁이고 있다. 자녀가 대입을 앞둔 부모들은 학비 걱정으로 주름살이 깊어간다. 당장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야 할 부모들에게는 재정보조와 융자 등의 방법으로 학비를 마련해야 하겠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부모들은 학비를 준비하지 않고 자녀가 대학 입학 할 시기가 오면 학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학자금 마련을 위한 재정 플랜에 대해 알아본다. <백두현 기자>
커버델 교육비 저축계좌 남는 금액 면세로 양도
프리페이드 튜이션 주립대 등록금 선납
플랜에 가입 안해도 세금 크레딧 신청 가능
학자금 마련을 위한 재정 플랜은 어려서부터 하는 것이 좋다.
▲529플랜
529플랜(529 College Savings Plan)은 지난 1996년 연방정부에 의해 시작된 재정 프로그램으로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각 주정부에서 플랜을 운영하고 있다.
529플랜은 기본적으로 면세 혜택을 받으면서 5년간 한번에 6만달러까지 구좌에 적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적립금은 기본적인 이자로 늘려가는 것이 아니고 뮤추얼 펀드와 비슷한 시스템의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자금 늘리게 된다. 보통 자녀의 나이가 어린 시절부터 플랜에 들게 되면 공격적인 플랜에 적립하고 자녀가 중학생 이상일 때는 비교적 안전한 플랜에 돈을 투자할 것은 전문가들이 권하고 있다.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적립금은 연간 1만2,000달러까지며 사용 용도는 학비, 책값, 기숙사비 등으로 광범위한 것도 장점중 하나이다. 부모가 조인트(joint)로 구좌를 열 경우 적립금은 2배인 연간 2만4,000달러로 늘어난다.
이 플랜은 특히 학자금 준비가 늦은 학부모들에게 안성맞춤인데 가입자는 부모나 조부모로 할 수 있어 자녀가 성인이 돼서도 부모가 적립금을 운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자녀의 씀씀이에 대해서도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플랜에 들면 나중에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재정보조를 신청할 때도 유리한데 529플랜은 가입자, 주로 부모가 소유자로 취급된다. 이는 재정보조 신청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부모 돈은 총 자산의 5.64%를 학비로 사용해야 한다고 간주하지만 학생 돈이면 35%를 학비로 내야 한다고 계산되기 때문이다. 즉 플랜에 적립된 금액은 학비로 쓰이게 되지만 이는 부모의 돈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계산상 재정보조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529플랜의 최대 단점은 적립금에 대한 미래를 점칠 수 없다는 점이다. 요즘과 같이 주식시장에 계속해서 추락하게 되면 대학에 들어갈 때 부풀러 있어야 될 적립금이 오히려 줄어들어 있을 수 있다.
▲커버델(Coverdell) 교육비 저축계좌
역시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매년 최대 적립금 2,000달러의 교육비를 저축할 수 있는 플랜이다.
한때 ‘교육 IRA’(Education IRA)라는 이름으로 불린 이 플랜(Coverdell Education Savings Account) 적립금은 연 2,000달러로 자녀가 매우 어릴 때부터 적립하지 않으면 4년제 대학 학비를 모두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액수의 플랜이다. 이 플랜은 또한 수입이 매우 높은 가족은 조인할 수가 없다. 싱글의 경우 1년 인컴이 11만달러를 넘으면 안 되고 부부일 경우에는 22만달러가 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자녀의 교육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모든 적립금에 대해서는 세금이 면제되고 교육에 사용하고 남은 적립금은 수혜자의 형제자매에게 세금 없이 양도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학생 등 나이가 매우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하기 좋은 플랜이라고 권한다.
▲프리페이드 튜이션 플랜
(Prepaid Tuition Plan)
보통 주립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플랜인데 쉽게 얘기해서 현 시가로 등록금을 사는 것이다. 지금 주립대학 등록금을 내놓으면 향후 등록금이 올라도 상관없다. 나머지 오른 차액은 주정부가 책임진다.
이 플랜의 가장 큰 단점은 일단 이 프로그램에 조인하면 나중에 대학의 선택권이 좁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플랜에 들기 전에 현재 어떤 대학에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지 리스트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에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 않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하면서 적지 않은 액수를 수수료를 물게 된다.
◆교육을 위한 세금 크레딧
대부분의 학자금 재정 플랜들은 세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지금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플랜에 가입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물론 플랜에 들지 않고도 자녀를 대학에 보낼 경우 국세청은 장학금 형태로 세금 혜택을 부여한다. 이들 혜택은 다음과 같다.
▲희망 장학금 세금 크레딧
(The Hope Scholarship Tax Credit)
등록금과 학비에서 부모가 1,500달러까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1,000달러 학비 비용에 대해서는 100% 크레딧을 받을 수 있고 두 번째 1,000달러에 대해서는 50%까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프레시맨과 서포모어까지 가능하며 부모의 소득제한이 있다.
▲평생 배움의 세금 크레딧
(Lifetime Learning Tax Credit)
학비 1만달러에 대해 20% 연방소득세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희망 장학금 크레딧을 신청했다면 라이프타임 러닝 크레딧 신청 자격은 없어진다. 부모의 소득제한이 있다. 참고 웹사이트는 연방국세청(IRS)의 www.irs.gov를 참고하면 된다.
◇대학 학비에 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를 원한다면 www.studentaid.ed.gov, www.collegeboard. org,www.fafsa.ed.gov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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