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라클랜드 카운티에 위치한 클락스타운은 인구 8만2,600여명(2000년 센서스 기준 아시안 인구비율 8%)의 중소도시로 뉴욕시와의 근접성, 우수한 공립학교, 쾌적한 주거환경 등으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리스트에서 71위를 차지했다.
클락스타운은 지난 2006년에도 CNN 머니매거진 ‘가장 살기 좋은 동네’ 리스트에 포함됐으며 2007년에는 인구 5만 명 이하의 도시 만을 선정했기 때문에 리스트에서 제외될 정도로 거주환경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매년 인구 7만5,000명 이상의 도시 369곳을 대상으로 ‘가장 안전한 동네’ 보고서를 발표하는 ‘CQ 프레스(Congressional Quarterly, Inc, 구 모건 큇노, Morgan Quitno)’ 리스트에도 연속으로 8년 동안 탑 10위 내에 포함됐으며 2005, 2007년에는 가장 안전한 도시 2위에 선정됐
다.
뉴욕시와 25마일 거리의 메트로폴리탄 생활권 내 도시인 클락스타운은 뉴욕시 이외에 뉴저지 북부 버겐 카운티, 웨스트체스터, 허드슨 강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클락스타운 내 커뮤니티 별로 뉴욕시 및 북부 뉴저지로의 교통편이 다양하지만 대부분이 자동차(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로 평균 30~40분, 페리, 버스, NJ 트랜짓, 메트로노스 웨스트와 이스트 허드슨 레일라인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도 한시간 이내 거리이다.클락스타운은 학군과 거주환경이 우수하고 뉴욕시로의 교통이 편리하다보니 집값이 비싸지만 메트로폴리탄 생활권 내에 거주하며 교외 지역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자녀를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커뮤니티이다.
▲클락스타운 부동산
클락스타운은 주민 중간소득이 11만5,191달러, 가계 당 평균 구매력이 7만410달러의 어퍼 중산층 타운으로 주택 중간가격이 45만5,630달러에 달할 정도로 집값이 비싸다. 그러나 웨스트체스터를 비롯한 뉴욕시 외곽 지역의 타 도시에 비해 주택 중간가격이 아직은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커뮤니티 별로 부동산 가격이 다양하지만 허드슨 강 프론트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한 바도니아(Bardonia), 피어몬트(Piermont), 나약(Nyack) 커뮤니티(센트럴 나약, 어퍼 나약, 웨스트 나약)와 클락스타운의 중심에 위치한 뉴시티(New City) 등의 집값이 높은 편이다.
그레이터 허드슨 밸리멀티플리스팅 서비스(Greater Hudson Valley Multiple Listing Service)에 따르면 지난 6~9월 뉴시티 커뮤니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50만 달러로 주택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예년 동기간에 비해 9.9%(4만5,000달러) 상승했다. 또 나약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은 56만
7,500달러로 예년 동기간에 비해 2.3%(1만2,500달러), 콩거스의 주택 중간가격은 43만4,50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3.5%(5만1,600달러)나 올랐다.
이 가운데 클락스타운 및 라클랜드 카운티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카운티 싯(County Seat)’ 뉴시티는 뉴욕시 및 뉴저지 버겐카운티, 웨스트체스터 등과 근접한 도시로 학군이 우수해 최근 한인 인구도 크게 증가한 곳이다.
뉴시티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대부분의 주택 형태가 싱글 패밀리 하우스이지만 카운티 중심 도시이자 트랜짓 헙(Transit Hub)인 만큼 샤핑센터가 잘 발달돼 있으며 다운타운 주택 건설 붐으로 인해 콘도미니엄 타운하우스 컴플렉스도 많은 편이다. 뉴시티 내에는 타운하우스 콘도미니엄 컴플렉스가 4개 조성돼 있으며 총 500 유닛을 보유하고 있다. 타운하우스 콘도미니엄 2~3베드룸 평균 가격은 40만 달러 선이다.
뉴시티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거주지역은 50채의 싱글 패밀리 하우스가 레이크 루실(Lake Lucille)을 따라 위치한 동네로 주택 가격은 50~80만 달러 선이다. 또 스카이 드라이브(Sky Drive) 선상에 위치해 허드슨 밸리 조망을 낀 지역도 평균 집값이 100만 달러에 달하지만 인기가 높다.
이밖에 허드슨 강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나약 커뮤니티는 강가 또는 허드슨 밸리 조망을 낀 고급 맨션의 주택가격이 평균 200만 달러를 넘고 일부 맨션은 1,00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부자동네이다. 그러나 일부 콘도(1~3베드룸)의 가격은 35만 달러 선이며 3~4베드룸을 갖춘 중형 싱글 패밀리 하우스도 평균 50~60만 달러 선에 구입할 수 있다.
▲클락스타운 학군 및 위락시설
클락스타운 센트럴 학군(Clarkstown Central School District)은 31 스퀘어마일을 관할하며 뉴시티, 웨스트 나약, 바도니아, 콩거스, 나누엣, 나약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수용하고 있다. 이 학군 내에는 뉴시티, 바도니아, 스트로타운, 리틀 토, 로렐 플레인스, 콩거스, 웨스트 나약, 링
크, 레이크우드, 우드글렌, 버치우드 등 11개 초등학교와 필릭스 페스타 중학교, 클락스타운 사우스, 클락스타운 노스, 스쿨 오브 커리어 & 테크니컬 등 3개의 고교가 위치한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평균 NYSA 점수는 뉴욕주 평균에 비해 월등히 우수할 정도로 학군이 좋지만 특히 뉴시티, 바도니아, 스트로타운 초등학교 학생들의 수학과 영어 점수가 클락스타운 학군
내에서도 높은 편이다. 또 중학교 학생들의 경우 7학년 NYSA 평균 점수가 영어 75점, 수학 86점으로 뉴욕주 평균 58, 65점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8학년 학생들의 평균 점수도 영어 75점, 수학 76점으로 뉴욕주 평균 57, 59점보다 우수했다.
이밖에 클락스타운 사우스와 노스 고교 재학생들의 평균 성적은 뉴욕주 평균보다 우수할 뿐만 아니라 졸업생 70% 이상이 4년제 대학교, 27%가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할 정도로 학군이 좋다. 또 클락스 사우스와 노스 고교의 SAT 평균 수학 점수는 각각 563점, 573점이며 말하기는 531점, 549점으로 뉴욕주 평균 510, 496점보다 높다. 또 클락스타운은 취학연령의 자녀를 키우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우수한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다. 타운 내에는 700에이커 규모의 공원, 4개의 커뮤니티 센터, 3개의 아웃도어 풀장, 피크닉 지정 장소 3곳, 12개의 야구, 농구, 배구 경기장, 놀이터 5곳 등이 위치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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