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1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정부나, 그 정책, 그리고 민주주의에 관해 항상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연구하신 분으로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를 제일 처음으로 도입하신 분이십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한 후 미 해군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여사관과 최초의 여성 무기 관리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가안보국에서 암호 해독관으로 수년간 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해 저의 의견을 발표한 적은 이번 선거 전까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대공황 이후로 최악의 금융위기를 겪고 있고, 수백만의 시민들은 의료보험 없이 살고 있으며, 환경문제도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매일같이 우리의 남편이며 형제, 그리고 자식들인 미국의 병사들이 죽어가고 있으나 정치 지도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분열되어 싸움만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강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민주당, 공화당, 그리고 무소속에 상관없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미국국민을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는 강한 지도자가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제 일생동안 공화당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에 생애 처음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의원이 단결과 변화를 향한 그의 메시지를 통해 대중들을 열광시키는 장면을 볼 때마다 저는 제 아버지 도산 선생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의 아버지는 1900년대 초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대한민국의 독립투쟁을 주도하셨던 분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신 목표의식이 뚜렷하셨던 참된 국가적 지도자이셨습니다. 그리고 1902년도에 미국으로 오신 후 한국 커뮤니티를 조직하시어 동포들의 생활환경을 개선시키셨고 동포들의 취업과 교육의 기회를 증진시키셨습니다. 오늘 저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서 저의 아버지께서 하신 비슷한 모습으로 모든 미국 국민들에게 진실된 감동과 강력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통령이 되기에 충분한 경험이 부족하다고들 말합니다만 저는 그 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1907년, 대한민국의 독립을 외치셨을 때, 저의 아버지는 겨우 29세였고, 35세에 대한국민회(KNA)의장으로 미국 정부가 일본 황제가 아닌 대한국민회를 한국인들의 공식 대표단체로 인정하게 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셨습니다.
47세의 버락 오바마는 주요 대통령 후보 가운데 처음부터 이라크 전쟁을 반대할 만큼 예지와 정확한 판단력을 가졌던 유일한 지도자입니다.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면 존 에프 케네디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보다는 조금 더 나이가 들어 대통령직을 맡게 될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현재 93세로도 활동적인 저로서는 사람들이 나이 때문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바마 의원이 시카고 남부의 커뮤니티 조직위원과 민권 변호사로, 그리고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과 연방 상원의원으로서 서민들의 현실적인 삶에 직접 부딪치며 헌신해온 그의 노고에 감동했습니다. 제자신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 때문에 저는 오바마 상원의원이 콜롬비아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법대에서 하버드 법률저널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뿐만 아니라 시카고 대학에서 헌법 전문교수로도 재직했다는 사실에 무척 고무되었습니다.
재향군인이며 전 해군사관으로서 저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미국을 위한 헌신을 존경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의 군 경력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그분이 이 나라를 이끌려는 방향에 준해서 판단을 해야만 합니다. 매케인 씨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실패한 정책들을 계속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군의 계속된 주둔을 지지하고, 부시 대통령의 부유층과 오일회사들의 세금감축을 지속시키는 것들이죠. 사실 상원의원으로서 매케인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재임 중 정책동의안에 90%의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그동안 코리안과 다른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중요한 이슈에 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그는 현재의 이민제도가 가족결합 우선을 강화하고, 이민서류 신청비를 줄여야 하며 법적 이민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개혁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오바마 의원은 소수계 중소 비즈니스에 더 많은 투자를 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의 세금계획은 연 소득이 25만 달러 이하 되는 가정들 중 95% 가정을 위해 근로자 1인당 500달러의 세금 혜택과 대학재학 자녀 1인당 교육비 혜택으로 4,000달러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추가로 연소득이 5만 달러 이하인 노인들의 소득세를 감면해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바마 상원 의원이 첫 아시안-아메리칸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특이한 성장배경으로 아시안-아메리칸의 입장에서 이해를 할 수 있는 특이한 이해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도네시아인인 양부와 함께 어린 시절 인도네시아에서 살았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주민의 대다수가 아시안인 하와이 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오바마 의원의 여동생 역시 아시안-아메리칸이며 그녀의 남편은 중국계 캐나다인입니다. 따라서 오바마 의원이 대통령이 된다면 대통령 직계 가족에 최초로 아시안-아메리칸이 포함되는 셈입니다.
또한 오바마 의원은 신실한 크리스천이지만 이 나라에서 종교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모든 이유로 그는 존경받는 한국 지도자들, 예를 들자면 변호사로서 민권운동을 하고 계시는 안젤라 오 변호사나 보스턴 시 의원인 샘 윤,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회 위원인 제인 김, 그리고 에디슨시 시장인 준 최 씨 등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서 뿐 아니라 미국 국가를 위해서도 최고의 대통령 후보자입니다. 그는 우리가 현실에 부딪쳐서 해결해야 할 문제에 강력하게 도전할 수 있는 담력과 지도력, 그리고 용기를 갖추었고, 뿐만 아니라 어메리칸 드림의 성취는 오직 한 가지, 전 국민이 단결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아는 판단력과 지혜, 그리고 경험이 그에게는 있습니다.
저는 제가 국가 안보국에서 근무할 때 버지니아 주의 알링턴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이 커뮤니티와 지역에 매우 친밀감을 느낍니다. 버지니아 주는 이번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접전지역으로서 미국의 다음 대통령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주입니다.
동포 여러분! 버지니아 주의 유권자 등록 미감일은 10월 6일입니다. 꼭 등록하셔서 저와 함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협력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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